왜저러냐 의구심 가지는 분들 많은데 너무 빤한듯.. 걍 저렇게 방송해서 국민에게 정보를 전하고 하는건 자기들 몫이고 기득권이라는 방송사들 생각이죠. 대통령측이 직접 나서서 저렇게 알기쉽게 설명해버리면 자기들이 방송할 건더기가 없어지고 영역침해라는 생각에 일단 까고보는 겁니다.
설명도 필요하고 알리는 효과도 있는데 저걸 저리 호도하다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형식은 내용을 지배한다는 말이 저기서 무슨 의도로 쓰인건가요?
별 상관도 없는 것 같은데...
국민은 학생이 아니다는 말이 맞긴 하지만 많은 국민이 개헌의 내용과 취지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 정말 국민들이 다 잘 아는지 언론에서 조사통계 내보면 알텐데 아마 제 말이 맞을 겁니다. 혹시 자신들이 입맛에 맞게 설명 요약해야되는데 그게 어렵기 때문이어서 그런 건 아닌지 모르곘네요.
지난 9년간 설명도 없이 밀실에서 정하고 그냥 밀어붙였는데
이제 정부의 방향을 정상적으로 설명하는데 저런 식으로 보는 거 보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정부의 노선을 설명하는 게 문제인가
MBC KBS 정상화되고 SBS도 잘 하고 있는 상황에서 JTBC는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준비를 하는 것 같네요 점점 중앙의 기조를 따라가려나
오늘자 뉴스공장에서 진성준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전화통화로 개헌 설명을 했는데
김어준 공장장이 개헌안을 왜 한꺼번에 안하고 3일에 걸쳐서 나눠서 발표하냐고 물었었죠
헌법개정안이 너무 방대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분야별로 나눠서 3일에 걸쳐 발표했다고 하죠
그리고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들려줬듯이 작년에는 모 야당 의원들이 헌법 128조 1항 대통령의
헌법 개정 발의 권한 이야기하면서 정부에서 헌법개헌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죠
똑같은 말을 3번 반복해서 말한거면 저 논리가 어느정도 타당하다고 보지만,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 부분이 있으니깐 그 부분을 추가 브리핑했을 뿐인데 방송보는 학생들 어리둥절행.
예를 들어 오늘 발표한 토지공개념 같은 경우 저렇게 민정수석이 나와 설명 안하면 또 반대쪽 진영에서
공산주의니 뭐니 하는 프레임으로 몰고 가니깐 애초에 싹을 자른 의도도 있었겠지.
그로 인해 또 국민들이 오해하면 누구 좋으라구 ㅋㅋㅋ
지극히 청와대 입장에서 충분히 자기들 뜻을 제대로 전하기 위한 방편이고..
현명한 방법이죠.. 하지만 일부국민과 언론에 대한 우려도 깔려 있는게 사실이죠..
그게 없었다면 이유서 붙혀서 언론에 공개하면 될일임.. 그리고무엇보다도 이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개헌합의안도 아니고 고작 발의안이기에 더둑더 그렇죠.. 충분히 딴지 걸만 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그간 보여온 행태를 보면 갠적으로는 청와대쪽에 행보가 아직까지는 더 내 취향이네요..
니네들이 제대로 일을 안하니까 청와대가 직접 설명하는거 아니야~~~?? 응??
니네들이 평상시 일을 열심히하고 깨어있는 의식으로 행동 했다면 굳이 저렇게 하지 않았겠지
미투,폐미에 정성 쏟는 것에 대해 니네 관심사니까 뭐라 아쉬운 소리는 안하겠는데
다른이의 선의에 대해 발광좀 하지말아라 제발
많은 분들이 말하는 것처럼 전문 먼저 띄우고 지금처럼 며칠간 설명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혹여 그렇게했다간 관심있는 부분만 읽고 관심있는 그 부분만 찾아서 듣을 수도 있기때문에
나름의 고육지책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