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13 20:29
내일 이스라엘 美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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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일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지중해 도시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미국대사관 이전은 이미 예고된 일이긴 하지만 최근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선언에 이어 중동을 뒤흔들 민감한 이슈로 꼽힙니다.미국 정부는 내일(14일) 이스라엘 건국 70주년을 맞아 예루살렘 남부 아르노나(Arnona) 지역의 미국영사관에서 미국대사관 개관식을 열 계획입니다.이에 따라 데이비드 프리드먼 주이스라엘 미국대사를 비롯한 일부 대사관 직원들이 예루살렘에 상주하게 됩니다.개관식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맏사위인 유대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미국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지난해 12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지중해 도시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길 것을 지시했습니다.미국내 보수 기독계계와 유대인들의 표를 겨냥한 공약이었지만, 이 공약은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권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습니다.아랍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예루살렘을 국제도시로 규정한 유엔 결의안을 무시한다고 비판해왔습니다.예루살렘은 유대교뿐 아니라 이슬람교의 성지이고 팔레스타인은 그동안 동예루살렘을 미래의 자국 수도라고 주장해왔습니다.미국대사관이 공식적으로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최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미국대사관 이전일을 '분노의 날'(a day of rage)로 선언하며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습니다.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 주변에 병력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해,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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