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나와 오늘은 일이 없어 아침부터 인터넷 서칭을 하다 한 글자 씁니다.
외국에 자판에 우리나라 사이트와 틀이 안맞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글을 쓰노라니
상당히 애로점도 많고 오타가 나올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해외 출장이 잦고 해외에 거주하는 기간이 국내에 있는 것보다 4 vs1 비율로 많고
유럽, 중동 지방 등 여러 나라에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럽에서 만나는 터키 친구들은 저에게 Bruder Nation(형제 국가)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터키 친구들이 한 30 여명즘 되는데, 사실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보다
이 친구들이 더 많은 도움을 제게 주곤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좋은 교포분들도 있었지만,
처음에 그 나라에 처음 온 한국인들의 피를 빨아먹는
한인 브로커, 변호사, 회계사, 공인중계사에게 저도 큰 거금을 뜯긴 바도 있지만,
터키 친구들은 정말 생각 이상의 큰 도움을 많이 주어 정말 감동에 겨웠던 적도 많았습니다.
아무튼 이 친구들이 터키가 6.25때 참전 걸 기억하느냐는 질문도 곧잘 하구요.
자기네 교육 과정에서 한국이 터키와 오랜 옛날 형제국이었다는 걸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말을 해준다고 합니다.
한국 전쟁 참전했던 내용도 학교에서 교육으로 터키 국민들이라면 잘 아는 사실이라 하구요.
한일월드컵 때 자기들이 결승에 올라간 걸 아냐고 물어볼 때는
그때 터키에게 월드컵 사상 최단시간 골을 먹고 져서 엄청 열받았다고 말을 해준바 있습니다.
아무튼 이들은 한국인 하면 정말 생각 외로 살갑게 대해줍니다.
터키에 대해서는 예전에 고구려의 동맹국의 하나인 돌궐족이 고구려 멸망 후 동진하다
오늘날 터키에 자리 잡았다는 설도 있고 다양합니다만,
아무튼 이 터키는 이런 연원에 대해 학교에서 들은 얘기를 저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자신들의 조상은 먼 옛날 동아시아에서 활동을 했고, 한국의기원이 되는 조상과 함께 했고
그러다 나중에 서진을 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중동 지방에 와서제국을 형성하는데,
생각보다 중동 지방의 군사력이 약해 쉽게 제국을 건설했다 이런 식으로 제게 말을 해주더군요.
터키가 어떤 연원으로 우리와 관계를 맺었던 과거를 지닌 민족인지는 확실하게는 몰라도
뭔가 깊은 관계가 있었다는 건 명확한 것 같습니다.
이들이 서진을 하면서 동아시아에서 가져간 문화가 있는데,
이를 들여다보면 온돌방 문화입니다.
이 친구들 집에 가보면 반들반들한 대리석 바닥에 온돌을 사용하는 문화라,
유럽에서도 터키인들이 직접 지어서 사는 집들은 온돌 집이 많습니다.
그리고 터키 언어는 알타이계 언어로서 어순도 비슷하고,
명사 뒤에 조사를 사용하는 우리네 방식과 유사한 어법을 지닌 나라입니다.
이런 것도 터키 친구들이 말해주는데, 참으로 오래 전 인연으로
먼 훗날의 멀리 떨어져 사는 후손들이 이런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서로 먼 곳에 떨어져 살아서 우리와 터키는 서로 다른 종교와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현실 터키인들은 우리와 외형에서 유사한 점은 하나 있습니다.
바로 한국과 터키의 남녀 평균키가 비슷합니다.
터키나 우리나 남성들은 대체적으로 키가 큰 편이고,
여성들은 그런 남성들에 비해 키가 많이 작은 편입니다.
그리고 터키 여성들도 우리나라 여성들처럼 키가 작은 반면 얼굴은 참 이쁩니다.
터키 친구들도 하는 말이 터키 여자들은 참 이쁘기는한테
키가 너무 작아서 아쉽다고 그런 말들을 하곤 합니다.
터키 여자들은 키가 너무 이른 나이에 크고 성장이 멈추고 만다는 말을 하네요.
우리나라 언론을 보면 유럽이 무슨 Kpop 열풍이 부는듯 표현을 하는데,
유럽은 Kpop 열풍과 무관한 나라입니다.
이곳에서의 Kpop은 소수 매니아들에 의해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아 있습니다.
다만, 그 소수 매니아들의 집착이 상당하다는 점과
그런 친구를 두고 있는 유럽인들은 자연스럽게 그 친구들에 의해
그 문화가 퍼져나간다는 점,
저처럼 Kpop을 좋아하는 한인 친구들을 둔 유럽인들은
유럽에는 한달에 한번씩 정규적으로 업무차 가고,
한번 빠진 Kpop에 몰입하는 이들도 많이 있기도 합니다.
가면 일주일 정도 사무를 마치고 돌아옵니다.
Kpop에 빠진 아가씨로 터키 특유의 상당히 미모의 아가씨입니다.
위 사진에 나온 아가씨가 아니구요,
실제로 미모는 위 사진보다 훨씬 더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저에게 한 3년을 우리나라 말을 배워서 이제는 별의별 신조어도 할줄 아는 여성입니다.
이 친구를 가르치면서 보면 정말 예쁜 마네킹을 옆에다 두고쳐다보는 느낌입니다.
터키 여성 특유의 서구적인 이목구비와 큰 눈망울에 긴 속눈썹.
그런데 키는 160cm 정도로 작은 편입니다.
반면에 터키 남성들은 피트니스를 한듯 몸에 윤곽이 잘 잡혀있고,
키도 크고 단단한 몸매를 지닌 편입니다.
이랬던 혈통들이 과거 고구려와 돌궐이라는 연합 관계로 중국을괴롭혔다니
당시에는 중국도 상당히 스트레스였을 겁니다.
터키인들은 이슬람 문화 때문에 술과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사람들이 많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유럽에 나와 있는 터키인들 중에는 술을 마시고, 돼지 고기를 먹는 이들도 꽤 있습니다.
이 친구들한테 한번은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냐고 물으니,
돼지의 불결한 사육 방식을 이야기하며 혐오하는 기색을 보았습니다.
터키 정부가 우리나라와 군수 물자를 계약함에 흐리멍텅한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민간 부분에서의 우리나라의 이미지는 좋고, 기업 이미지도 상당히 좋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진출해있고,
여성들 사이에서는 Kpop매니아도 많은 그런 나라입니다.
다만, 터키 현지에 여행을 하실 때는 현지의 소매치기를 조심하고,
여성분들은 현지의 터키 남성들의 대쉬를 많이들 경험하게 되는데
그들이 주는 음료수는 절대 피하시기 바랍니다.
눈을 더보면 알몸에 모르는 호텔에 누워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일이
심심찮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 해외 출장을 나와 긴글 쓰고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