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개솔에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요.
이 정도로 한국에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가 있고 그 만큼 한국 사회의 정치 문화와 의식 구조가 발전했고 깨어 있다는 방증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죠.
그의 위치와 비중은 차치하고서 말이죠.
저는 이 것보다
주한 미군 철수 논의의 정당화 어쩌구 얘기한
그의 Foreign Affairs 아티클에서 사용한,단어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풀타임 각료나 보좌관의 직함은 아니지만 어쨋든 외교 정책에 훈수라도 두는 자리에 있는 특보고 대통령의 사람 아닙니까?
이런 분 입에서
김정은을 가리켜 'ruthless"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무자비하고 잔인하다'라는 의미죠.
이 단어 보고 내심 놀랐습니다.
다들 김정은이라는 말만 나와도 벌벌 하는 청와대와 행정부의 분위기에서 말이죠.
이 글 보면서
아, 이 사람은 그래도 자유인이로구나, 학자적인 양심은 있는 사람이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주도 분이던데 혹 '괜당'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ㅎㅎ
저는 그래서
진짜 좌빨 종북 주의자들인 정세현이나 임동원 이종석 같은 사람들과는 달리 보려고 합니다, 앞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