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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20 23:55
아래 화상 군인에 대한 조롱들 보면서
 글쓴이 : 스쿠아스큐
조회 : 1,362  

 요즘 느끼는건데 나라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20대 후반에 얼마전 예비군도 다녀왔지만 저런 글들을 보며 만약 내가 다쳐서 저기 있었더라도 똑같지 않았을까 요런 생각이 듭니다. 
 나라는 책임을 회피하고 홀로 남겨져서 내가 지킨다고 믿었던 사람들의 조롱을 받으며 흉측해진 모습으로 무력하게 지원을 구걸하는 사람으로 저렇게 남겨져 있지는 않을까 같은 생각들 말이죠.  

 군시절 훈련소나 정신교육시간에는 여러분이 여기서 이렇게 근무를 서기 때문에 가족들이 발뻗고 잘수있고 나중에 여러분의 후배가 또 여러분의 자리를 대신해서 자리를 지키기 때문에 여러분이 편하게 잘수있는거다 라고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려 노력하는 편이었고 
 여기에 어느정도 수긍하며 남들도 다 가는 군대긴 하지만 크진 않더라도 나름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그 때도 가혹행위나 이런 부상병들에 대한 처우문제가 이슈였지만 나아져왔고 이 사회가 외면하지 않고 응원해줄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

 치료비와 돈 때문에 외면하는 국가보다도 응원해주고 지지해줄거라 믿었던 사회가 부상병들을 조롱의 대상으로 삼고 조리돌림 하는것을 보며 가슴 한켠이 공허한 느낌이 듭니다 .

 무엇 때문에 희생하고 나가 싸우는지 이런게 의미가 있는일인지 결국 저런 취급 당하면서 사회의 짐이 되는건 아닌지.... 

 저렇게 조롱당하는 글을 보며 씁쓸해져서 뻘 글이지만 써봅니다. 답답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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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길 18-05-21 00:00
   
정상인은 이렇게 느끼지만
정신줄 놓은 페미들은 댓글 알바라고 생각함
지능이 문제인건 확실함
     
스쿠아스큐 18-05-21 00:21
   
사회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 소방관이나 군인 같은 명예를 먹고 사는 분들이라면 마땅히 희생에 대해 사회가 감사하고 존경해야한다고 보는데 저렇게 조롱한다면 누가 이 사회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할까요....

 내가 지켜준다고 지켜줘야한다고 믿었던 사람들이 뒤에서 흉측해진 내 모습을 농담삼아서 조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선뜻 나설수 있을지 참...

 그냥 아무 의미 없는것 같아요. 쟤들 뭐라고 해봤자 겉으로 사과하는 척 하면서 뒤에서 계속 저러고 있겠죠? 저런 애들을 위해서 하는 희생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혼자 남겨져서 흉측해진 채로 외로이 모든것을 감당하는거죠 정말 아무 의미 없는거 같아요.
강운 18-05-21 00:16
   
시대가 한참 지났는데 아직 대한민국 군대는 80~90년대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행동하니 문제죠
국방개혁 허구언날 떠들어 봤자 이런 근본적인 부분부터 개선이 안되면 도로아미타불이라 생각
     
스쿠아스큐 18-05-21 00:23
   
무기가 아무리 좋아져도 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을 우습게 여긴다면 다 무슨 소용일까요.
누가 목숨 내놓고 싸우려 할까요? 저런 애들하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야한다면 후...
     
바람노래방 18-05-21 01:36
   
군대는 빛의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군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80~90년대에 머물러 있는것 같습니다.
     
왕호영 18-05-21 02:44
   
제동생군대에 있는데 제가 전역한지 9년이 지났는데 확실히 많이 개선됐어요 예전군대가 아닙니다;;
아안녕 18-05-21 07:06
   
한국 페미니즘의 아킬레스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답하지 않고 군무새라고 말을 막으려 들거나
군인을 비하하고 조롱해 가치를 떨어뜨리고 싶어합니다

과거에는 성구별이라는 말로 피해갔는데
걸스 캔 두 애니띵, 경찰관 소방관 여성 취업, 여대 학군단 때문에
모순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