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22 03:17
폼페이오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한 제재 가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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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철수 등 포함한 12가지 요구사항 밝혀 이란, 북미 정상회담 모델로 삼아야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 AFP=뉴스1(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헤리티지재단 연설에서 "이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우리는 이란 정권에 전례없는 재정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 지도자들이 우리의 진지함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란에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종용하면서 미국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려면 12가지 요구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폼페이오 장관이 이란 측에 제시한 요구사항에는 우라늄 농축 중단과 탄도미사일 개발 종료, 이란 내 모든 핵 관련 시설에 대한 접근 허용, 시리아 내 이란군 전면 철수 등이 포함돼 있다.또한 그는 이란 측에 예멘 후티 반군과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멈출 것,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중단할 것과 이란 내 억류된 미국인들을 모두 석방할 것 등을 요구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이 노선을 변경하지 않는 한 미국의 제재 압박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이란이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려면 오직 실질적이고 입증 가능하며 지속 가능한 정책 노선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세계 곳곳에 전문가 팀을 파견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이란 정권이 이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려는 우리의 의지는 가장 완고한 적수와의 커다란 도전 제를 해결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헌신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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