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제가 벌레 맞나봐요.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저도 북미대화 지지하고 지긋지긋한 북한 핵협박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껏... 또 지금도 북한의 행동을 보면 어디가 상식이고 잘못된건지 잘보이네요. 강도와 대화하다니.. 대화상대를 잘못골랐습니다.
미국의 패권 전략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살인마라도 말 잘들으면 살려주고, 민주화 투사라도 미국 말 잘 안들으면 날려버리는 거. 상식보다는 진영논리가 꽤 들어가 있는거죠. 레이건이 518 명분으로 전두환 머리통 날릴려다가 남북대치 상황에 김일성에게 안좋은 시그널을 줄 수 있으니 조금 더 데리고 있다가 날려버리라는 브레진스키 조언 듣고 살려준게 대표적. 김정은이는 강도새끼인 주제에 미국과 맞먹으려 하니 문제인 거고. 말잘듣는 강도새끼면 몰라, 중국 입터는거 믿고 밀당하다가 깨갱 당하게 생겼으니.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취하기 위해서는 지금 명분이 없습니다. 왜냐면 북한이 핵을 포기하겟다는 첫삽을 세계에 알렸고, 그 시작점에 트럼프가 판을 뒤집어버린겁니다. 한국사람들도 찬성을 할사람은 없을겁니다. 기존에 해왔던 경제적인 압박은 몰라도 군사적옵션은 글쎄요. 오히려 이번 트럼프의 뒷통수로 트럼프 욕할사람들이 많아질겁니다.
일단 군사적 옵션 보다는 중국을 경제적으로 조질것 같습니다. 진실은 모르지만 중국이 자기 역량을 넘는 수준으로 개입해서 결과적으로 북미대화에 초를 친 상황으로 보이게 되었기에 중국 탓을 할 명분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트럼프의 통수라기 보다는 북쪽에서 너무 성의가 없었어요. 트럼프가 정말 여태까지 잘 참았다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