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게 판정 논란 있었던 올림픽 이후 첫 대회이니만큼 ISU가 심판배정을 어떻게 나올지가 참 궁금해 지네요
올림픽 여싱에서 거의 배제되다시피한 북미나 비유럽계 심판이 대거 배정될 경우 소트니는 점수 거품이 확 걷힐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거라 보이고요 (특히 올림픽 여싱에서 자국 선수들을 피해자로 여기는 북미쪽 저지들은 소트니를 벼르고 있을거라 보임)
반대로 유럽(특히 동유럽쪽)이나 러시아 심판이 이번에도 다시 대거 배정된다면...
오히려 소트니의 판정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다시한번 거품 점수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사실 이번 판정논란도 우리 입장에서야 연아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이외에 북미나 유럽쪽애들이 판정논란을 들고 나오는대는 도덕적인 문제 이면에 북미와 유럽 그리고 러시아로 대변되는 피겨계의 오랜 헤게모니 싸움의 여파도 없다고 할 수 없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과연 이번에는 ISU가 어떤 심판진으로 월드를 치룰 것인가를 살펴보는 것도 ISU내 권력싸움의 내면을 들여다볼수 있는 한 단면이 될 거 같네요
올림픽에서 확인한 것처럼...
심판 구성 싸움이 결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스포츠니까요
솔직히 이제는 별로 스포츠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