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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3 20:07
아는 형님이 동창회떄 담임샘을 떄려서 구치소에 있다네요;ㄷㄷ
 글쓴이 : 죠스
조회 : 783  

동네에 상당히 친한 형님 한분이 계신데
 
그분 나이가 38살입니다.
 
25년전에 중학교를 다니셨으니...
 
그 당시까지만 해도 많이 맞으셨다고 술자리에서 가끔 들었었죠
 
제 매형이 동네 경찰서에서 근무를 하는데
 
가족끼리 식사를 할떄 그 형님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기서부터 그 형님을 A라고 표현할께요
 
몇일전 동창회떄  A가 담임 선생님에게 구타를 했다고 하더군요
 
사연을 알고보니....  A의 담임은 당시 학교에서 학주였고, 소문난 꼴통 선생이였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부부 쌈 좀 했다고, 그걸 학생들에게 그대로 풀었고
 
체벌도 적당하게 도구를 쓰는 수준이 아니였고
 
걍 무식하게 손 발로 피가 날 정도로 학생들를 떄렸다고 하더군요
 
5분 지각하면 별 경고없이 바로 뺨을 떄리는 수준....ㄷㄷ
(요즘은 군대도 안떄리것만;ㄷㄷ)
 
거기다가 촌지는 무지 받았고, 학생들 차별이 매우 심했다고 하더군요
 
범생, 뺵 좋거나, 촌지 주거나, 일진...이런 부류들에게는
 
꼼짝도 못하면서...그 외 평범하거나 집안이 별로인 학생들에게는
 
막 대했다고 하더군요
 
그 형님도 야간 자율학습을 안하고 도망 갔다는 이유로
 
엎드린 상태에서 구두발로 허리,엉덩이 부근을 수십차례나 구타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허리랑 꼬리뼈 주변에 수술도 3번이나 했다고 하더군요
(걍 수술비 포함 150만원을 받는 선에서 끝났다고함;ㄷㄷ
 20년전에 150이면 지금~천만원 좀 넘을려나요?!)
 
그 덕분에? 현역으로 군대고 못가고
 
결혼도 했지만...제대로된?? 부부생활도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8년만에 나간 동창회에서 그 담임이 술에 완전히 꽐라가 되서
 
 A에게 계속 쌍욕을 하면서 38살이나 되고 초등학생 딸이 있는 A에게
(150만원이 많이 아까웠는듯;ㄷㄷ)
 
20년전에 자기가 마음대로 짖밟던 학생 취급을 다시 심하게 했다고 하더군요
(손등으로 A의 뺨을 툭툭 치고 뒷통수도 몇번 쳤다고 함)
 
처음에는 A도 많이 참으면서 좋게 말로 적당히 상대를 하면서 못 들은척도 했었지만
 
정도가 많이 심해져서...
(A의 부모님들도 욕했음;ㄷㄷ)
 
참다 못해서 또라이 샘 뺨을 2대인가 때렸다고 하더군요
(입술이 조금 터져 피가 약간 나온 수준...치아, 턱에는 별 이상 없는 수준)
 
그 다음날 바로 또라이샘이 신고를 하고 합의도 안해줘서
(또라이 샘 친척이 경찰 경무관...고위간부임;)
 
지금 구치소에 있다고 하더군요
 
A의 부모님과 형제들이 와서
 
무릎까지 꿇고 빌어도 들은척도 안하고 합의 없이
 
무조건 교도소에 집어 넣겠다고 하더군요...ㄷㄷ
 
덕분에 재수없으면 A는 회사에서 짤릴 수도 있게 생겼다고 하더군요
 
그 또라이 샘 나이가 60대 후반이라고 하던데...
 
낫살 많이 쳐묵해도 개버릇은 못 고치는 종자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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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유저 14-03-03 20:09
   
걍 기왕패는거 반 죽여버리지
정의의사도 14-03-03 20:11
   
산채로 목구녕 쑤셔버릴 버러지 노인네
한국 법이 개잦같은 이유 중 하나
외국 같으면 저 버러지 선생 목을 따도 정상참작이 될텐데
한국은 정당방위 자체가 성립이 안되니 (일제 강점기 악법 여파때문에)
얼음누늬 14-03-03 20:13
   
걍 기왕패는거 반 죽여버리지 (2)
죠스 14-03-03 20:14
   
막장 유교문화와 일제시대의 고질적인 악습들 떄문에

선량한 사람들이 엄청난 피해을 당했었죠

근데 이런게 수십년이 지나도도 그닥 크게 변하지는 않을것 같네요;ㄷㄷ
     
행운남 14-03-03 20:22
   
유교문화에서 무조건 젊은 사람이 연장자에게 굴복하고 복종하기만을 강요하는 말은 없습니다.

어른은 어린 사람을 사랑하며
어린 사람은 어른을 공경하라고 했죠.

유교문화가 막장인게 아니라
저런 사람이 막장인겁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우리 전통 윤리가 막장이라고 말하면 안되는 겁니다.
          
푸우님 14-03-03 20:36
   
그건 조선중기까지의 유교죠
조선말에는 유교가 상당히 변질된 것도 사실입니다.
결정적인 건 일제 군사 문화죠.
거기에 변질된 전통이 결합하여 나이 선후배 고참이란걸로
나이 어린 사람에게 대우를 강요하는 유래가 없는 문화가 생겼죠
체야 14-03-03 20:14
   
걍 기왕패는거 반 죽여버리지 (3)
얼음누늬 14-03-03 20:16
   
근데 저거 영장 떨어질 사안이 아닌데 왜 구치소에 있을까요?

경찰서 유치장 아님?
     
신규유저 14-03-03 20:16
   
경찰쪽에 고위간부 빽이 있다는거 보니 빽이 가중처벌 한거 같은데
          
죠스 14-03-03 20:19
   
경무관이면 엄청난 뺵이죠;ㄷㄷ

군대로 치면 원스타 이상?!
뚜르게녜프 14-03-03 20:18
   
참다 못해서 또라이 샘 뺨을 2대인가 때렸다고 하더군요

(입술이 조금 터져 피가 약간 나온 수준...치아, 턱에는 별 이상 없는 수준)

------------

해봤자 집유나 벌금인데 뭔 교도소 ㄷㄷㄷ

뺨두대 정도는 밤에 존나 때려서 폭처법에 걸려도

그냥 벌금 수준인거 같은데요? 너무 겁먹은듯
     
죠스 14-03-03 20:21
   
그러게요 전치 많아야 2~3주 나올텐데

합의을 안해줘도 교도소까진 아니겠죠

경무관 친척 빽 믿고, 가중 처벌를 생각하는듯;ㄷㄷ

근데 그런 처벌보단 회사에서 짤리는게 훨씬 더 크죠
극작가 14-03-03 20:19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진 계기에는 이런 게 적응했나 보네요.
다만 그게 교사들 인권까지 개박살내서 문제지...서로 어느정도 보장되어야 하는데
     
푸우님 14-03-03 20:28
   
교사들 인권을 박살내요?
교권을 침해한다는 말은 들었어도
교사 인권을 침해한다는 말은 처음 들어봉
푸우님 14-03-03 20:21
   
20년전에 대학등록금이 200만원정도했습니다.
당시 200만원이면 지금 400~500정도 가치죠
옛날에는 폭력선생 많았습니다.
아는 사람중에 심하게 맞아서 약간 불구가 된 경우도
있었는데 경찰은 교육적인 체벌이라고 고소해도
질거라고 했고 학교에서 합의하라고 종용해서 소액에
합의했죠.
근데 경찰에 선생을 고소했다고 이리 저리 괴롭히더니
결국 꼬투리 잡아 자퇴시켜서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중퇴인 사람도 압니다.
치면튄다 14-03-03 20:23
   
아이고 팬것도 저따위로 패서 구치소 수감이라니 ;;
나같으면 반쯤 죽여놓고 들어갈듯 ㅉㅉ
삽자루1018 14-03-03 20:24
   
38살이면 나랑 비슷한데 그당시 150만원은 1000만원이 안 되었습니다.
지금의 300만원 정도 수준. 울 아버지가 7급 공무원이었을 당시 월급이 180만원 정도 되었으니.
옛날에는 진짜 맞는 게 일상이었죠.
두사부일체의 모티브가 된 게 상문고인데...거기는 저렇게 맞고 퇴학처리 시켜버렸죠.
괜히 듀스의 이현도가 짤린 게 아니었음.
아는 선배는 영화 친구처럼 빡돌아서 쇠파이프 들고 학교에서 난동 피우다 소년원 갈 뻔하고..
차라리 100대 맞아서 끝냈으면 될 것을, 때리고 나서 퇴학을 줘 버리니 더 빡친 거죠.
근데 웃긴것은 퇴학 사유가 상문고 뒤에 성씨 가문 묘지가 있는데, 거기에 들어갔다는 이유였습니다. ㅎㅎ

아무튼 옛날 선생들은 자신의 권위를 폭력으로 세우기 일쑤였습니다.
삼촌왔따 14-03-03 20:35
   
예전에 글케때리던 선생이 동창회와서는 그때맞은녀석들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던데...

저선생은 나이가들어도 제버릇개못주는 개차반이네요....
푸우님 14-03-03 20:41
   
나이 먹는다고 인격도 쌓이는건 아니죠
그리고 현재 노인 세대에 소수만 그랬겠지만
심한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 일부 노인들 젊은 시절에 비하면 요즘
젊은이들은 양반이고 문명인이죠.
요즘 젊은이들 어른 공경 안한다지만 옛날같은
망나니도 없죠.
물론 전체적으로 개인주의적이지만요
좌석 양보같은거 잘 안하는건 문제죠
선괴 14-03-03 20:45
   
옛날이나 지금이나.. 또라이는 있는 법이네요. 그 옛날 또라이가 지금도 또라이라는 건 함정.
어쨌거나 정말 안타까운 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