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PC들이 젠더 이슈에 대해서 페미들에게 간접적으로 옹호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토의인거 같습니다.
PC 입장에선 토의 과정에서 논리와 근거에 기반을 두고 올바른 언어를 사용해서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페미측에서는 어떻게든 그걸 흐리고 자기만의 근거를 가지고 답변을 회피하고 자기 주장을 옳다고 주장해버리니까 PC측에서는 하나하나 지적하면서 긴 토의를 할 바에야 원론에만 동의를 하고 토의를 끝내버릴 수 밖에 없네요.
김성준이라는 분이 혐오와 과격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면 패널 두 사람이 제대로 된 답변은 안하고 역사 이야기부터 정치이야기 미러링, 디지털 성범죄, 낙태죄, 모태신앙, 여성성 별별 이야기를 다 끌고와서 주제를 흐려버리네요. 결국 시간은 흘러가고 아무런 결론도 없는 토의가 끝났습니다~ 올레
어떻게 보면 PC라는 포지션이 가지는 근본적인 한계를 페미측이 잘 공략한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조선시대로 치면 선비들에게 막나가면서 같이 흙바닥을 뒹굴겠느냐 아니면 조용히 지나가겠냐고 협박하는거랑 비슷하네요. PC중에서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흙바닥에 뒹굴 사람보단 체면만 차릴 사람이 많다는것도 이런 사태를 심화시키는 요인중에 하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