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의 성체 훼손 게시물로 시끄러운 가운데 페미니스트 철학자 이현재 교수가 라디오에
출연해 "한편으로는 불편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죽하면 저랬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 실제로 여성혐오가 넘쳐나고 있다. 워마드는 얼마나 여성혐오가 강한지 이렇게
라도 해야지 우리한테 관심을 보여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거 같다"면서 "가장 자극적인
주제로 이야기를 해야만 우리의 페미니즘과 이슈들을 건드려주는구나라는걸 알기때문이다"
라고 분석했다.
또 "일베에서는 우리보다 더한 짓들도 하는데 그때는 한마디 말도 없다가 왜 우리가 미러링
을 할 때에만 우리 흠집만 잡아내느냐는 것이 바로 이들의 불만사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워마드가 연대보다
끝으로 "워마드의 입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기본적으로 차별에 대한 반대다.
구분의 정치로 가는것 같아 우려스럽다. 이같이 흠에만 집중하는 방식은 결국엔 악순환만
만든다. 하지만 잘못을 지적한다고해서 지금 문제가 없어지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상황
을 없애야한다. 성평등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수있을지 같이 생각해보자"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