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어디가나 페미니즘 페미니즘 난리가 아니죠
그런데, 이 페미니즘이라는 게 우리 사회에서(또는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갑툭튀 한게 아니라는데,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 정책이 시행된 건 실제로 20년이 넘습니다
(왓더헬 ? 퍽더헬 ? 20년 전부터 페미니즘이 지랄을 했다고 ????????? 워워워~~ 지랄까지는 아니었구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중은 페미니즘이 뭔지도 모르는데, 기득권 정치권에서 먼저 페미니즘을 옹호해줬어요
대학교에 페미니즘 강의가 시작된 게 아마 1990년초 ? 1980년대 말 ? 이 정도였을 겁니다
그 당시 TV, 라디오, 신문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어요
페미니즘이라는 말을 단 1번도 듣지도 못한 사람이 국민의 90%가 넘는 상황에서 페미니즘이라는 용어조차 생략한 채 페미니즘 정책을 시행했던 게 대한민국 갓한민국 정치인들이었습니다
놀랍지 않나요 ?
이때 부터 이미 여성 의무고용제 문제가 대두되고, 공무원의 일정비율을 여성으로 의무 고용해야 한다는 법령이 시행 됩니다
놀랍지 않나요 ?
하지만, 놀랍게도 당시의 사람들은 인정해줬어요
실제로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낮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잘 할 수 있는 분야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런 분야라면 여성의 사회 참여를 높히는 게 사회경쟁력을 올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심플하죠 ?
당시에는 또 그런 영화들이 대거 나오고 대박을 치기도 했습니다
1992 휴트니 휴스턴 - 보디가드
1993 메릴스트립 -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잠깐만요
이 이전의 영화들에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적이 있었을까요 ?
그런 영화들이 흥행을 했었을까요 ?
노노노노노노 아닙니다
그럼 199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이 광적으로 지지를 받았기에 저런 영화들이 아이언맨 아바타 반지의제왕 명량 등과 비견되게 초대박을 쳤을까요 ? 전혀 아닙니다
그런 거 전혀 없이 영화의 스토리 자체가 공감을 얻었기에 페미니즘이 뭔지도 쥐뿔도 네버 에버 모르는 우리나라에서 성공을 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들이 미국에서 흥행한 이유는 당연히 페미니즘 때문이었죠
미국인들은 이 영화들이 페미니즘 영화라는 걸 알고 보고, 알아도 지지하고 응원 했던 겁니다
이러니,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부랴부랴 페미니즘 정책을 펴기 시작했던 거죠
미국에서 유행하면 어차피 한국에서도 유행하게 된다
문화 침략을 거스를 수 없는 당연한 흐름이다 땅땅땅
그러나 여러분
혹시 핀트를 놓치시지 않았나요 ?
페미니즘이라서가 아니라, 인류 공통 가치이기 때문에 공감을 얻었다는 것을요
그래서 휘트니 휴스턴으 보디가드 영상 링크를 걸어 둡니다
직접 보고 판단하시라구요
이 영상의 내용은 성공한 여성 가수와 그녀의 보디가드와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신데렐라의 남성판이라고 해야 하나요 ?
여자가 더 유명하고, 여자가 주인공이라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가능하다 !!!
데이트 비용과 집값과 결혼비용을 남자가 내야하는 1000년전 사고방식은 어디서도 찾아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사랑 그 자체가 아름답다는 인간 공통의 가치에 공감하는 거긴한데, 전통적 가치인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가치가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 주는 가치도 역시 아름답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2018년 우리나라의 드라마는 아직도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사랑만이 아름답다고 하고 있죠)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베푸는데 있는 겁니다
인간 본성 휴먼 네이처, 인간성이라는 면에서 정의해 본다면 진정한 페미니즘은 어쩌면 여성이 남성에게 베푸는데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