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혜화역 시위에서 나온 '재기해' 구호와 관련해서
"주최측이 사용한게 아니라 일부 참가자가 쓴 것이다. 여성들이 그동안 당해온 것에
비하면 그렇게 큰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된 신지예 전 녹색당 서울
시장 후보가 13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그는 "페미니스트로써 '재기하라'는 구호에 동의하지 않는다. 해당 단어를 옹호했다
는 기사는 왜곡하거나 오해한 것이다. 불법 촬영 문제 해결을 촉구한 시위에서 일부
참여자가 발언한 '재기해'라는 구호만 과도하게 보도되는 상황에 대해 의견을 말한
것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피해자가 가해자를 두려워하고, 가해자는 피해자 앞에 당당한 이 나라가
과연 공화국이냐고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