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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4 11:30
퇴근길 지하철2호선
 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2,548  

퇴근길 2호선을 타고 가는데 잼있는 안내방송이 나와서 몇자 적어봅니다. 

"승객 여러분, 방금 어떤손님이 춥다는 아~주 이기적인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승객들 웃음) 현 상황에서 그 한손님 때문에 에어컨을 끄면 지하철에 계신 승객 모든 분들이 피해를 입습니다. 

그러니 그 손님께선 다른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주시거나 여벌옷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승객여러분, 이 열차는 에어컨을 계속 가동 시킬 예정이니 안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 기관사님 덕분에 정말 쿨하고 유쾌한 퇴근길이었습니다. 




1300원짜리 갑질 오지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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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8-07-14 11:38
   
말은 좀 심하게 하긴 했지만
본질적으론 맞는 말이네요.

약냉방칸도 있고, 본인이 추위를 많이 탄다면 여벌옷을 들고 다니거나 잠시 내려서 쉬다가 다시 타거나 하는 방법도 존재하니까요. 그 이외에 냉방칸도 수익을 추구하는 지하철 특성상 24도 이하로 내려놓았을거 같지도 않고요.
     
꿀순딩 18-07-14 11:44
   
전혀 안 심해 보이네요 저런 인간은 쪽을 당해야지 어디가서 함부로 이기적으로 굴지 않아요
          
Sulpen 18-07-14 13:08
   
상대방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할 자유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기사분이 특정하지 않아서 그렇지 사람을 특정하고 저런 발언을 하면 모욕죄에 해당합니다.
               
Ramza 18-07-14 13:20
   
요구한 승객이 특정되지 않아서 말했겠죠. 별게 다 불편하시네요.
누가봐도 이기적인 승객입니다.
               
일지매 18-07-14 16:23
   
기사분이 특정하지 않았잖아요.
왜 불필요한 가정까지 하면서 난리죠?
담배맛사탕 18-07-14 11:53
   
버스에 비하면 지하철은 미지근한 수준으로 냉방을 하는데
저것마저 춥다고 ㅎㄷㄷㄷ.. 503이 청와대 춥다고 한 여름에도 에어컨 다 끄게 했었던 일화가 있는데
그것만한 고문이 또 없죠. 소수 떄문에 다수가 손해보면 안되는법
수호랑 18-07-14 11:54
   
대부분 할머니들이죠
지하철 비상전화장치는 경로석 그것도 좌석 바로 위에 붙어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정말 왠만한 용자가 아니라면  거기까지 가서 민원 전화 못넣음
대부분 경로석에 앉아 있는 할머니들이 좀 추우면 바로 머리 위에 있는 전화기 붙잡고 춥다고 말하죠
그리고 원래 할머니들이 대사능력이 떨어져서 추위를 잘탐
     
쭝얼 18-07-14 13:02
   
???? 요즘은 문자로 민원하던데 무슨
거의 젊은 사람들이 이용함
빨간사과 18-07-14 12:02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야 알아들음
공용으로 사용하는 부분을
개인적인 일로 이용되기 어렵다는 걸
깡패 18-07-14 12:17
   
사실 노약자들은 추위에 굉장히 약하죠. 이거 우습게 볼게 아닌게 몸의 온도가 1도만 내려가도 질병에 대해 엄청 약해집니다.  지하철 같은데 조금 오래 타게 되면.. 노약자들은 온도유지능력이 가장 떨어지기 때문에 치명타를 입기
마련합니다. 그래서 물은 절대로 차가운물 마시면 안된다는 거에여. 음식은 항상 뜨거운 걸로....

그리고 알게 모르게 일상에서 편두통에 시달리시는 분들..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대게 몸의 온도조절장치가 고장나서 그렇습니다.  추웠다 더웠다 반복되면서 몸이 자연스럽게 온도를 조절해야 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특히나 온도가 내려가면 두통이 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몸의 온도가 올라가면 당연히 혈관이 팽창 됩니다. 다시 온도까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이 되는데
이게 조절이 잘 안되는 거죠.. 몸은 수축하는데 혈관도 같이 수축해야 하느데 이걸 못따라 가니까.
두통이 발생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옇튼 이런 부분과 관련되어서 두통과 연관이 있는 건 확실합니다.
     
꿀꿀꿀 18-07-14 13:21
   
그럼 옷을 준비해가야죠.....

지하철이 춥다는걸 인지하고 가디건같은 여벌의옷을 준비해가는게 더 중요해보입니다.

아니면 잠시내렸다가 다시 타든가 약냉방칸을 찾아보던가...

지하철 냉방시스템을 끄거나 높혀서 다른사람들까지 피해 입히게 만드는것 보다는요.
별명없음 18-07-14 12:23
   
이 민원이 왜 비상전화로 갔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

문자로 민원 넣는게 더 흔합니다...
guns 18-07-14 12:28
   
1호선에서도 똑같이 방송하던데요.
아마 메뉴얼이 있는 모양입니다.
별찌 18-07-14 12:56
   
ㅎㅎㅎ ~ 乃
llllllllll 18-07-14 13:23
   
처음부터 춥다고 하는 민원차단용으로 방송 내보내는 것 같음...
춥다 덥다 춥다 덥다 이렇게 민원 올라오는게 많아서 한군데는 차단하려는...
뱅뱅가드 18-07-14 14:40
   
옷은 예쁘게 입고 싶고
여벌 긴 옷이나 외투는 들고 다니기도 싫고
예쁘게 안보이니 입기도 싫고
모두가 사용하는 지하철이니 떼쓰면 될 거 같고.

그냥 생각해 본 겁니다.
누굴 지칭하진 않았습니다.
일지매 18-07-14 16:25
   
저런 이기적인 인간은 공개적으로 개망신을 당해도 싸죠.

어차피 누구라고 신분을 밝히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해도 됩니다.

마침 댓글에 발끈하는 인간이 하나 있던데 혹시 그 사람인가? ㅋㅋㅋ
강운 18-07-15 12:20
   
저정도면 잘한 처사라고 보네요 대상자 지목이 정확하지 않으니 문제 없을겁니다
결국 도둑이 제발 저리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