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무꾼 예를 보자. 나무꾼은 성폭행범이고 또 여성납치범이다. 성평등을 위해서는
관점을 바꿔나가야 한다"
졍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혜화역 시위 얘기로 운을 뗐다.
"미투운동은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한국처럼 격렬하게 진행되고 사회를 뒤흔든 곳은 없다.
지지세력이 많은데 동시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럴때일수록 미투운동의 본질
로 돌아가야 한다"
먼저 정장관은 "여성의 대학진학률이 남성보다 10% 높고 임금근로자중 여성비율이 77%
라서 겉으로 보기에는 여성이 살기 좋게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성별 임금 격차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최악의 유리천장, 남성보다 4.7배 많은 가사노동시간, 직장 내 성폭력 등이
바로 문제"라고 덧붙였다.
또 정 장관은 한국의 남녀갈등과 저출산 문제는 성평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