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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4 19:26
2019년 최저시급 8350원
 글쓴이 : 트랙터
조회 : 2,001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의결했습니다.
소상공인 (5인이하 자영업자) 들은 큰 반발을 하고 있는데요.
결국 터질게 터졌다는 생각입니다.

문재인 정부에 최저시급 1만원인상은
소득주도성장론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지만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의 구조적 문제를
너무 등한시 하고 있다는 것이 클것입니다.

OECD기준으로
이탈리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약 21~23%의 자영업자 비율을 너무 무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11~12% 자영업자 비율에 비하면 2배가까운 자영업자들이 존재하는 것이죠.
물론 특히 소규모 중소기업도 힘들다고 할 수 있으나
특히 문제되는 것은 인건비 비율이 적게 잡아도 30% 가량이 다들 넘어가는 소상공인이겠죠.

사용자위원쪽 소상공인연합은 업종별 차등화 최저시급을 들고 나왔습니다만 하지만 부결되면서
대정부 투쟁과 실력행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소득주도성장에서 임금인상만이 주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결국 하고자 하는 방향은 위와 아래의 차이를 줄여나가 중위값을 올려 중산층을 양산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장 서민경제와 밀접한 자영업자를 무시한 정책이 방향성은 맞더라도 국민에게 호응을 얻기란 쉽지 않을 겁니다. 체감경기를 대변하기에 더욱 그럴겁니다.

그리고 경제를 아신다면 소상공인이 많다고 없어져야 된다는 한심한 발언은 해서는 안될겁니다.
또한 4대보험 가입을 유도해서 두리누리 사업지원을 받으면 된다는 현실 모르는 발언도...
현 제도를 지원받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기에
시도조차 하지 않는 소상공인도 많다는 점을 대부분 모르시더군요.  
그래서 두리누리 사업비가 남는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결국 점차 소상공인중에서도 1인사업체와 가족사업체 이외에는 점차 줄어갈 겁니다.
2년세 27.3% 인상으로 인해서 급격한 부담은 경제 인구의 한 축을 급격이 무너지게 할 것입니다.

소상공인 업체에 최저시급 인상은 탄력적 적용이 필요할것이고
주휴수당 지급까지도 배제해주는것이 합당하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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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h143 18-07-14 19:53
   
않 -> 안 !!!!
     
트랙터 18-07-14 20:05
   
자주 틀리는군요 고쳤습니다.
라그나돈 18-07-14 21:07
   
수 십년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일을 몇 년 안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리려고 하니 부작용이 있는 건 당연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미룰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매튜벨라미 18-07-14 21:33
   
저는 양측 생각 모두 존중하는 편인데
사실상 더 큰 문제는 임대료나 프렌차이즈 폭리 같은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번 기회에 차라리 그쪽으로 초점 맞춰지길 바라네요.

지금 뭔짓을 해도 경제 구조가 건물, 땅, 집 가진 사람한테 자본이 흘러들어가서 나오질 않는게 문제인데요
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시대는 결국은 언젠가는 오긴 와야된다고 생각해요 전.
레이그랑 18-07-14 21:36
   
임금올리는거야 당연히 필요해 보이지만 그 전에 임금이 상승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겪게 될 일을 미리미리 살펴보고 점검 시정해줘서(예를들어 임대료 문제나 프랜차이즈 대기업과 점주들의 소득분배 수수로율 점검 조정 등등) 소상공인들의 마음을 달랬어야 하는데 그런건 전어어어어혀혀혀혀 하지 않고 걍 냅다 올리려는 공약이행이죠
그러나 어찌됐건 저정도의 시급 지급도 못하는 가게들은 (특히 편의점) 사장 혼자 영업하던지 가족끼리 하던지 직원을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육공팔 18-07-14 21:49
   
초점이 영 안맞다고 생각되네요
한국은 이미 개인슈퍼, 개인 치킨집은 망한지 오래입니다.  소상공인= 프렌차이져 노예

농민에게 쌀을 배급해주지말고 농민을 괴롭히는 지주를 단속해야됩니다.

최저임금 높게 줘도 어차피 알바생도 프렌차이져 업계에서 소비를 한다는거죠  근대 돈은 누가 벌었냐는겁니다.
알바생인가..편의점 점주인가..

cu 리테일 재무재표 보세요. 그럼 왜 이런 말이 나오는지 아실껍니다.
캡틴하록 18-07-14 22:03
   
음 근데 식당은 모르겠지만 편의점은 알바해본 조카에게 들으니 이미 예전부터 최저시급 올라도 그 시급보다 1000~1500원 적게 차등지급하고 있었는데.뭘 새삼스럽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러고 있는데.
나라에서 점검해서 제재한다고 하니 그러는 거지.
글고 편의점 어떤 곳은 주인이 12시간 야간을 뛰어도 가맹비,인건비,점포세 등등 다 빼면 한 달에 100만원도 못가져간다는 말 이해하지만.
100m 안에 편의점이 2~3개나 있을 정도로 너무 난립해있고 장사가 안될 것 같은 인적 드문 곳까지도 편의점이 입점해있는 그런 문제도 있다 생각함.(물론 소비자 입장에선 편리하고 좋지만)
어차피 서로 손님 갈라먹기 밖에 안될텐데.
또 한편으론 몸 편하게 편의점 차려서 돈벌 생각하니 그러거임.
거기다 편의점마다 상품가격이 천차만별이고 택도 아니게 비싸게 파니 안팔리는 거임.
올해 최저시급 오르고 도시락부터해서 거의 모든 품목을 300~500원 다 올렸던데,편의점 애용자로서 지금보다 상품가격이 더 오르면 앞으론 편의점 안가고 대형마트나 재래시장 찾아다닐 것 같음.
나무아미타 18-07-14 22:36
   
이게 뭐가 문제일까...시급 만원은 진작했어야했음.
Irene 18-07-14 23:13
   
진짜 문제는 프랜차이즈 본사의 폭리와 무리한
출점 경쟁 때문이죠.
하지만 대기업이자 갑인 프랜차이즈 본사보다
최저 임금 인상은 당장 피부로 느껴지고
본사와 싸우는것 보다는 최저 임금 탓으로 돌리는
게 쉽죠.
그러나 최저임금 때문이든 다른 이유든 장사가 안되서
자영업을 접게 되는 순간 높은 확률로 최저 임금의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은 생각하지 못하죠.
닥생 18-07-14 23:53
   
덧글들이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게 최저임금 상승이 편의점만의 문제가 아니거든요.  뭐, 이 정도로만 해 두죠.
2-3 년 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최악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데 감당할 수 있을지.
정 안 되면 횽영표가 주휴수당 폐지에 나서야 될 듯. 2019년에 이미 주휴수당 포함 1만 원 정도니까.

당장 8월에 통계가 나올 텐데, 실업률(해고율)과 최저임금 폭등과의 관계가 밝혀지면, 어떤 반응들이 나올지 궁금하군요.
Sulpen 18-07-15 04:04
   
방법론의 차이겠지만

본질적으로 프렌차이즈, 임대료, 유통구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최저임금에 상관없이 자영업자든 노동자든 개돼지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공약대로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터져나오는 불만을 동력으로 본격적인 사회논의가 이루어지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런 사회 논의가 20년 가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결과가  말도 안되게 높은 자영업비율로 나타난거라고 봅니다.
디저 18-07-15 23:35
   
근본적인 것은 기업이 산업인력을 줄이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삼성 lg 같은 대기업이 있지만 중국 베트남으로 조립공장을 짓고
물론 미국이나 세계적으로도 저임금국가에 생산시설을 짓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차단하거나 나가지않도록 또는 해외산업을 더욱 유치하는 정책을 펼쳐야 겠죠.
여튼 이는 자영업자의 비중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다는 리스크를 껴안고 있습니다.
결국 자영업자 소상공인 5인이하 사업장들이 여기에 주요 현안이 되어 터지기 일보직전이 된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 일반 월급쟁이들은 아무 상관없다고 하기엔 문제가 심각합니다.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기보다는 다른 복지제도나 지원정책을 차별화하는게 낫지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구체적으로 적기는 뭐해서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