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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16 12:32
페미들은 가부장적 리더쉽을 그리워한다.
 글쓴이 : 미이뚜기
조회 : 1,827  

김규항: 일부일처제라는 게 실은 출발부터 일부일처제가 아니었죠. 남자한테는 외도나 매춘이라는 보조 장치가 허용돼 있었으니까.

김훈: 요새 여자들 보니까 그렇지도 않던데.

(일부일처제가 무너지면 주민등록 정리 등 관(官)이 할 일이 많아질 거라는 등의 이야기가 한참 오고간 뒤)

최보은: 대학원 졸업한 딸을 두신 걸로 아는데 페미니즘 기질은 없나요?

김훈: 우리 딸? 그런 못된 사조에 물들지 않았어요.

최보은: 어쩌다 김훈 선배는 그런 못된 사조에 물드셨어요. 마초…. <시사저널>엔 여기자들도 많은데 그렇게 말하세요? 페미니즘 같은 것에 물들지 말라?

김훈: 걔들은 가부장적인 리더십을 그리워하는 것 같더라고.

최보은: 네? (웃음) 이런 말 기사화해도 상관없으세요?

김훈: 괜찮아. 아무 상관없어. (웃음)

김규항: 근데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

김훈: 여자들한테는 가부장적인 것이 가장 편안한 거야. 여자를 사랑하고 편하게 해주고. (웃음) 어려운 일이 벌어지면 남자가 다 책임지고. 그게 가부장의 자존심이거든.

김규항: 최 선배 열받네.

최보은: 지금 반어법이에요? 진심이에요?

김훈; 난 남녀가 평등하다고 생각 안 해. 남성이 절대적으로 우월하고, 압도적으로 유능하다고 보는 거지. 그래서 여자를 위하고 보호하고 예뻐하고 그러지.

최보은: 그런 이야기하면 <시사저널> 부수 떨어져요.

김훈: 괜찮아. 이제 떨어질 것도 없어. (웃음)

김규항: 후천적인 노력이 아닌 선천적인 요인으로 사람을 나누는 건 대단히 위험합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선천적으로 우월하다는 얘기는 백인이 흑인보다, 독일인이 유대인보다 우월하다고 보는 인종차별하고 다를 게 없죠.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보는 게 근대적 사고방식의 기본 아닌가요?

김훈: 인종 사이의 혐오감이란 어쩔 수가 없는 거지.

김규항: 혐오는 단지 서로간에 다르다는 건데. 이건 “어떤 피부색을 가진 사람이 근본적으로 열등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나치가 아리안족이 가장 우수하다고 말하는… 근데 선생님께서 여성에 대해 말씀하는 건 그거와 결국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김훈: 난 정돈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아니거든.

김규항: 선생님 말씀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더라도 경우에 따라 다르지 않겠습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평균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낫다는 얘기가 가능하더라도 남자보다 훨씬 더 뛰어난 여자도 있을 수 있고, 여자보다 못한 남자도 많고….




김훈 생각에 모두 동의하는건 아닌데
핵심은 찔렀다고 봅니다.
" 페미들은 여성운동을 하지만
가부장적 리더쉽을 그리워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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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돈 18-07-16 12:37
   
어떻게 보면 일리가 있는 말로 보입니다.

다만 예전과 다르게  "가부장적 리더쉽"  의 기준이 대폭 올라갔지요.

예전에는 가정에 충실하고 가족들 밥만 꼬박꼬박 먹을 수 있게 했으면 만족했으나, 지금은 그렇지가 않죠

거기에 만족하는 조건을 가진 남자들은 한정 되어 있으니 문제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시사저널 은 저는 건너 뜁니다.
샤루루 18-07-16 12:43
   
세상에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은 불평등한게 맞는데
나와 다른 사람이 다른데 어떻게 평등할까?

김규항이라는 분은 쓸모없는 이상주의자 같은 느낌

"김규항:평균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낫다는 얘기가 가능하더라도 남자보다 훨씬 더 뛰어난 여자도 있을 수 있고, 여자보다 못한 남자도 많고…."

평균적이라고 자신입으로 말하고 다른 경우를 또 말하는? 평균을 말해야죠...
그럴리가 18-07-16 13:01
   
샤루루님 말처럼 여기서 제일 나쁜 유형이 김규항 같은 사람임.
NightEast 18-07-16 13:08
   
사람이 주어지는게 제각각 다르게 태어나는 거니까
그 차이 때문에
주어진 것과 무관하게 인간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보장, 보호받아야 되는 부분(권리, 기회 등)이 침해받을까봐 그걸 막고 보호하려고 인간이 평등하다고 하는 것인데
간혹 이 평등을 무조건적으로 모든 부분에 평등이라고 호도하거나 잘못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음
로우니 18-07-16 13:17
   
남녀능력이 지들 아쉬울때만 틀리다고 하는 수준부터가 벌레수준이죠
여자라고 받는 혜택은 장애인의 3배에요 나라가 미쳐가는거죠
ional 18-07-16 13:21
   
가부장 사회야  여성에게도 일장일단이 있는건데...
한국 페미들은 가부장제 철폐 외치며 유리천장은 사라져야한다고 주장하면서
유리발판은 가만히 냅두라는 이중적인 면을 보이는데 ㅋㅋ

괜히 뷔페니즘이라고 불리는게 아닌ㅋㅋ
개구바리 18-07-16 14:08
   
핵심중에 핵심을 찔렀네용~

메갈페미들 하는거 봐요. 쟤들이 평등외치면서 책임의무 맡을려하는가요. 걍 단물만 빨아먹으려잖아요.
그러면서 책임분담은 철저히 외면해요. 기울어진 운동장 같은 궤변 남발하면서요. 이유가 바로 그거에요.
여자는 권리에 대해서는 다 찾아먹을려하지만 책임에 대해서는 절대 지고싶지 않아해요. 속물근성이죠.
가부장제 없앨 생각없는거에요. 가부장제의 남성책임과 의무는 걍 놔두고 결과물 꿀물 권리만 찾는게 목적.
에테리스 18-07-16 14:11
   
할건 다 하면서 지갑은 쏙 뺏기는게 가부장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에테리스 18-07-16 14:13
   
여자가 사회진출을 했는데 오히려 둘이 벌어도 애를 하나 못키운다. 여기엔 큰 함정이 있을거라 생각함. 과거에는 가장 1명분의 노동력을 기준으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것을 최저소득의 기준으로 삼았을텐데 이젠 맞벌이를 기준으로 가겠죠. 그리고 경쟁력이 강해지는만큼 스펙을 쌓기 위해 들어가는 지출과 기간도 늘테고.. 투자대비 소득과 재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니 결혼과 출산도 줄겠죠.
마바리44 18-07-16 22:15
   
남성은 무리를 지키고 번식을 목적으로 하는 원초적인 삶이 있습니다. 김훈은 지극히 당연한 말을 하고 있고 신념이 있는 거라 봅니다.  물론, 요즘의 시각에선 조금 다른 답을 했어도 무방했을 텐데 말이죠.. 마쵸근성이 있는가 봅니다. 답은 전쟁으로 남자가 절반이하로 줄어들 때에 저런 말이 사라지겠죠. 평화가 오래가면 이런 일이 벌어지고 지극히 정상적인 사회죠. 남아선호사상이 유교사회 때문??  남자자 부족해서 그랬죠..허구헌날 전쟁으로 디져가니 그렇지요..그런데 기득권은 전쟁을 일으키고 죽어가는 건 민초들.. 지금의 페미들의 심리는 잘 모르지만 그냥 주체할 수 없는 사회에 열외되는 소외계층의 메아리로 밖에 안보입니다. 스스로 한계를 느낀 사람들...
iharu 18-07-17 05:18
   
페미가 가부장제를 원한다는 말에는 동의합니다.
가부장제가 무너지면서 페미들이 날뛰는 걸 봐도 알 수 있죠.
살기 팍팍해졌거든요.
그걸 남성 탓으로 돌려야 몸을 팔아도 자기 잘못이 아니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