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그건 한국을 엄청 얕본것이고요. 기적이라는 말은 본인 능력으로는 안되는데 우연이 이루었다라는 뉘앙스가 있죠. 그러니 "네들 본질은 허접한데 운이 좋은줄 알아" 이렇게 들리죠. 뭐 이런 의도는 아니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깔리는 그런 것들이 저자도 무의식중으로 쓰는것들이 있습니다. 일본이나 독일에 대해서는 기적 같은 소리를 하지 않을테니까요.
지금까지의 성장은 이제 1단계였고, 이제 다음 단계로 가야죠. 만만한 나라들 제쳤다라고 자축하는 것도 웃기고 이제는 진짜 과거 열강들과 싸움입니다. 그러니 불가능한 희생같은 말도 웃기죠.
이거 읽었는데 옛날에는 모든 문화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흐르다가 36년 식민지시절만 반대로 흘렀다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에서 일본으로 흐른다는 거..백제 황실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왕가를 이루고 그걸 일본 천황도 방송에서 밝혔다는 점..일본 천황이 자신의 조상이 한국계라는 점,,일본의 궁중 음악이나 미술이 백제 기원이라고 밝혔다고 한 부분도 썼더라구요..한국관련 영문서적중 마이클 브린의 한국인 이후 처음인 책..
국뽕이라기보다 저는 한국의 꼭 모든걸 좋아하는건 아니지만..특히 서열문화는 치떨리게 싫습니다..근데 한국의 고대 예술은 정말로 가슴깊히 좋아합니다..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예술의 경지랄까...중국풍의 화려함보다 더 높고 깊이있지요.. 앞으로 미학과 나온 사람들이 제대로 좀 멋지게 표현해서 한국 고대예술에 대해 재평가 받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