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김지영 건국대 교수는 성체 훼손, 성당 방화 예고, 버스 안 칼부림 같은 워마드의
엽기적 행태에 대해 행동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일방적으로 비난
하기보다는 이 같은 일탈을 하게 된 원인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한국에선 성폭행을 당하거나 김치녀라고 놀림을 받아도 여성들은 내 탓
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여성도 충분히 공격적이며 사회를 변혁시킬 수 있는 주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자는 움직임이 생겼고, 이 부분이 과하게 드러난 것이 워마드"
라고 평가 했다.
이어서 "워마드는 페미니즘에서 가장 강경한 노선에 있는 집단이다. 워마드는 남성
중심사고에 반발해 자신들의 행동이 가져올 파장을 생각하지않고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