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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0 11:26
지나친 동물사랑이 가치관의 혼돈을 가져오는군요.
 글쓴이 : 갈게요
조회 : 416  


저도 예전에 고양이 키운적이 있습니다.

터키쉬앙고라랑 코숏을 키웠었는데
고양이들 애교가 정말 강아지 저리가라더군요.

너무 귀엽고 예뻐서 맨날 품에 데리고 자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애묘까페도 가입해서 정보도 얻고 의견도 나누고 그랬는데

거기서 봤던 어이없던 회원들의 발언을 보고 진짜 이건 아니다 싶다
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떤분이 고민글을 올렸습니다.
자기가 키우던 고양이가 있는데 이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아무래도 고양이 털이 심하게 날리고 아이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
우려스러워 부득이하게 입양내보내야하지 않나하는 고민이었어요.

그러자 여기에 달렸던 댓글들이 정말 기가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지금도 기억나는 대표적인 댓글들 몇가지가
" 넌 니새끼가 중요하고 고양이는 안중에도 없냐? 니배로 낳은 니새끼도
 언젠가 똑같이 버려질것이다"
막말로 육두문자 저주형으로다가 "죽일년 나쁜년" 기타등등 원색적인
욕설이 대부분.

와 저 그때 그 댓글들보면서
이건 진짜 정신병자들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아무리 고양이가 이쁘고 키운지 몇년을 함께 하다보니
교감을 넘어 자기 식구처럼 느껴질수도 있겠죠.

그러나 동물은 동물일 뿐입니다.
아무리 동물이 가족처럼 이쁘고 귀하게 느껴져도
어떻게 자기 뱃속으로 낳은 아이와 동급일수 있겠습니까?

자기 아이와 동물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는 자체가
이미 가치관의 선을 넘은 비정상 아닌가요?

그런데 그 동물때문에 자기 아이를 위해
부득이하게 입양내보내겠다는 글에 대해
그니까 유기도 아니고 입양내보낸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 온갖 저주와 욕설로 도배된 댓글들....

제목엔 좀 지나치다했지만
그당시 그 댓글들은 흡사 정신병자들이었어요.

광기였고...

동물. 네. 좋아할수 있습니다.
저도 고양이 애교부리는거 보면 정말 귀엽고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일엔 절제가 필요하고 지켜야할 선이라는게
있다고 봅니다.

요즘 사람들 보면 
마음에 병이 많은지
감정이든 에너지든 뭐든 절제를 하지 못해
선을 넘는 경우들을 참 많이 봅니다.

지금 식용개 반대이유나 병적인 애완동물문화...
이게 절제를 몰라서 생긴 병리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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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serious 18-07-20 11:39
   
저도 애견인이고  개키우지만  정말 이해 불가.
좋아하는건 내 취향이고 선택인거지
이게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다는건 교육수준이 조금만 되어도 알텐데.

또 인간이 뭔데  먹을수 있는 동물과 없는 동물을 나누는지... 차라리 비건을 주장하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