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그럼 왜 돌고래는 먹지 못하게 하는 거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몰라서 한 마디 더 적습니다.

우리가 개 소 닭 돼지를 그렇게 많이 먹는다고 해도 그것들은 지구상에서 멸종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돌고래는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먹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인간이 동물 어느 한 종을 이 지구상에서 멸종시킬 권리가 있다고 봅니까?

굳이 생태계의 다양성과 인류의 번영을 위해서라는 걸 말할 필요까지도 없다고 봅니다.

약간 잘 못 아시는 부분이 있어서 한말씀 드리자면
돌고래는 멸종위기종이 아니고(돌고래도 종류가 많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일본이 먹는 돌고래는 멸종 위기종이 아님) 일본의 돌고래 사냥이 지탄받는 가장 큰 이유는 사냥방식의 잔인함에 있습니다. 돌고래 사냥으로 이미지 검색해 보시면 해안 전체가 피바다가 되 있는걸 볼 수 있을겁니다.
고래가 멸종 위기종이 많은데 이게 인간에게 남획 당해서 개채 수가 줄어든거라 고래사냥은 국제적으로 금지하고 있죠. 근데 조사나 연구목적의 포획은 규제가 약하고 어느 정도 용인해 주는 편인데 문제는 일본은 이걸 악용해서 고래 사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지탄 받는겁니다. 일본의 포경선들 명분은 연구용 포획이라고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 식용 고래 사냥이거든요.
고래와 돌고래의 사례를 약간 혼동하신 듯

그거 모르심? 성당에서 바자회하는데 메뉴가 개고기였는데 동물단체에서 개지랄해서 메뉴바꾼거 ㅋㅋ

인간이 같은 인간을 먹는 것은
극히 소수의 문화권을 제외하고는 터부시 됨.

그 이외에 어떤 음식을 선호하고 선호하지 않는 것은
걍 그 사회의 문화에 따른 거임.

그런데 개고기는, 역사를 보면 어느나라든 많이 먹었음.
개가 인간의 친구네 어쩌네 하는 것은 근대 이후 서구 유럽인들의 관점임.

오늘날 영국 군복에서 유래한 양복이 전세계 비지니스맨의 정장이 된 것처럼
근대 이후의 유럽인 문화가 세계를 정복하니 개고기 폄하가 이루어진거라고 봐야...

제가 불교도라, 불교쪽에서는..

인간이 죽어서, 환생을 하는데, 거치는 관문이 몇개 있습니다.

지옥, 아수라, 축생문, 인간, 천상(극락)

동물로 환생하는 곳이 축생문인데..

동물들도, 땅바닥에 기어다니는 뱀이나 지네 같은 것들부터
사자, 호랑이, 사슴 같은 포유류까지 쭉- 레벨이 있는데

가장 위에 상층에 있는 동물이 개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기 바로 전에, 축생급에서 최상위 동물이 개임.

불교에서는 개고기를 권하는 쪽은 아닙니다.
인간 다음 아랫단계라고 봄.
인간으로 태어날 기회에 거의 도달한 동물이 개입니다.

반면,유교에서는,
 주자가례에서, 제사때 개고기가 올라가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유교쪽에선 개고기를 먹는게 허용되는 것으로 압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성경에서는 특별히 어떤 종류의 동물은 무엇보다 비천하고 .. 이런 내용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식육의 우열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일단 성경에서는 인류가 육식을 하게 된 시작을 대홍수 이후로 보는데 창세기 9:3에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찌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라고 되어있습니다. 어떤 동물이든 먹는 문화가 있다면 그걸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기독교는 개고기 먹는걸로 알아요 기독교에게 개도 그저 가축일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