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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7-22 21:43
남자들의 '공놀이'와 이제 결별하련다
 글쓴이 : 배리
조회 : 1,977  


한국과 멕시코 대표팀이 맞붙던 날. 2: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한골을 만회했을때
나는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마치 뒤늦게 노력하는 구남친 같다"고. 그말을 들은 친구가 깔깔
웃었다.

주변의 모든 남자들이 공놀이를 좋아하다 못해 숭배하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나는 '공놀이를 즐길 줄 아는 쿨한 여자'가 되어야만 했다. 나는 관심도 없는 라리가의
순위를 외우고 엘클라시코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척하며 '쿨한 여자'를 연기해야만 했다.

그런데 내가 이렇게 된것은 우연이 아니다. 공놀이와 쿨한 여자의 정서를 결합시켜 문화현상을
만드는 흐름이 존재해 왔던 것이다. 상상도 못한 월드컵 4강에 올라간 2002년 무렵부터다.

축구를 소재로 한 장편소설 (아내가 결혼했다)는 어느 축구광인 남자가 자신만큼 축구를 좋아
하는 '쿨한 여자'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이런 작품들이 주는 메시지는 한결같다. 공놀이는 남성성 그 자체라는것. 그러니 쿨걸들이여,
우리들을 사랑해 달라!

결국 이러한 흐름은 공놀이를 여자들이 이수해야 할 필수 교양 과목으로 올려놓았다. 여자가
스포츠 까막눈이라는 전제하에서 (축구 아는 여자)같은 책들이 마구 등장한 것인데 한마디로 
'쿨한 여자'가 되라는 것이다.

결국 내가 진정으로 공놀이를 좋아한들 그것은 여자인 나와 무관한 일인 것이다. 오직 남성들
만이 열띤 환호와 절망의 주인공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공놀이와 결별했다.

월드컵은 여전히 남자가 뛰고, 남자가 심판을 보고, 남자가 해설을 하고, 남자 권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남자가 돈을 버는 이벤트인 것이다.

여자들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 축구 리포트거나, 게티이미지의 '가장 섹시한 팬들'
이라는 이름의 갤러리에서나 등장했을 뿐이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러시아 밴드 '푸시 라이엇'의 결승전 난입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남자들의 게임을 시원하게 망쳐놨다.

역시나 공은 둥글다. 축구 역사상 가장 쿨한 진리를 선수가 아닌 록 밴드가 몸소 보여주다니!

앞으로도 이런 반전이 있다면 나는 다시 한번 공놀이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겨레)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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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소년 18-07-22 21:45
   
응? 여자도 축구선수가 있는데 왜 그깟 공놀이라고 하지? 한 사람에게는 꿈과 희망의 목표를 갖고 사는 건데
로켓토끼 18-07-22 21:46
   
좋아하지 마라~ ㅅㅂ 부탁이다~
서클포스 18-07-22 21:48
   
오늘도 광신도 포교 신문 잘 봤습니다.. 정상인들이 볼만한 것은 얼마나 병맛인가를 확인하는 수준 ㅎㅎ
헉쓰 18-07-22 21:53
   
말하는 투로 보건대 예전에라도 좋아했을거 같지도 않은데 뭘 좋아해주니 마느니.
여성들은 왜이리 시야가 좁나 몰라요.
뭐든걸 다 남녀차별, 연애로만 해석하네요.
진로 18-07-22 22:09
   
여자 월드컵은 뭐지 

저 논리면 여자 축구선수들은 전부 남성들을 위해 여성성을 파는거네 ㅋ
물면아프다 18-07-22 22:15
   
이게 뭔 개소리야
킁킁 18-07-22 22:28
   
글이 아니라 똥을 싸놨네요.
iharu 18-07-22 22:28
   
확실히 공부가 부족한 페미인 듯.
칼까마귀 18-07-22 22:30
   
여자가 공 놀이에 관심을 가지는 척 하는 이유는 오로지
남친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일 뿐이다. 남친과 데이트을 꿈꾸며
단정하고 아름다운 옷을 걸치고 치장을 하지만 남자는 오로지
군대 이야기만 하며 끝나 갈때쯤 군대스리그 영웅담을 풀어 놓는다
대한민국은 모든 여성이 겪고 나가는 일반적인 통과 의뢰이고 그것이
싫다면 결국은 남친과 헤어질수 밖에 없다. 여자는 나이를 먹어 사회
생활에 첫발을 내밀고 시작을 하더라도 회식자리에서는 오로지 군대스리그
이야기뿐이고 리액션을 해주지지 않으면 여성은 그냥 쩌리 취급을 받는다.
군대스 리그가 발전한것이 프리미어 리그이고 손 흥민의 활약상은 모든 남성의
활약상을 대변한다 고로 남성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라도 손 흥민 경기는 챙겨
보아야 한다. 그것이 발전 한 경기가 월드컵이고 그 경기로 인해서 드라마가 결방을
하더라도 싫어 하는 티를 내는 순간에 당신은 한국 사회에서 한 순간에
매국녀가 되는것이고 김치녀가 될것이다.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가 커서 군대스리그에 데뷰를 할것이고 자랑스럽게 당신에게 자랑을 할것이다.
그때쯤 당신은 월드컵 감독도 씹어먹을 필드의 지휘자도 될수있을것이다.
znxhtm 18-07-22 22:31
   
딱 중2병 수준이네.
한걸레는 게이트 키핑도 안하냐?
시발라마 18-07-22 23:13
   
나도 미러링으로  한마디  그래서?? 껄껄껄  좋아하지마  ㅋ  좋아하던 말던  상관없으니깐 ...
말린짱구 18-07-22 23:20
   
대체 뭔소릴 하고싶은거야?
쿨한 여자가 되겠다는거야. 남자들이 우습다는거야. 남자가 망신을 당하는게 즐겁다는거야? 남자가 공말고 자신을 사랑해 달라는거야....뭐야...
뭔소리가 하고싶은거야?
한식뷔폐 18-07-22 23:22
   
결국 공놀이는 여성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건 인정하는데
주소비층이 누구인지가 관건이라는 거임
뭐 여성들도 선수 유니폼 구매하고 좋아하는 구단 경기 새벽밤 설치면서 까지 챙겨보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남성들이라는 것...
구단을 먹여살리고 그 스포츠문화를 먹여살리는게 대부분은 남성의 지출로부터 나온다는 것...
축구에서 미녀응원단이 비춰지고 야구에서는 여성치어리더가 비춰지는거
근대 남성들에게 여성경기에 남성치어리더나 잘생긴 응원단이 비춰지는 모습을 보았을때
남성들의 반응은 어떨거 같음??
관심없음... 내가 좋아하는 구단이 한점이라도 더 넣으면 거기서 흥분을 하게되고 엔돌핀이 돌게되는것
이러한 시스템을 하나이해하지도 못한채
미녀들이 나오는건 결국 남성문화에 대한 여성은 이용되는 것 이라는거라고 생각하게 되는거임
요즘 아이돌문화 보면 남성돌은 게이를 떠올리는 컨셉 여성돌은 걸크러쉬 타입으로 양성하지??
이게 남성과 여성들이 동등하게 의견을 받아 만들어지는 문화인거 같음??
시장은 돈이되는 쪽으로 움직이게 되어있음
남성이 지배하기 떄문이 아니라
남성들이 더 공놀이문화에 돈이라는걸 쓰기 떄문인거임 ㅡㅡ;
만약 남성들이 공놀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여성들이 주고객층이 되었을땐
남성치어리더도 나올것이고 미남응원단 얼굴이 티비에 비춰지기도 할거임...
제발 각자 즐기는 부분은 서로 터치하지 말고 시장의 흐름대로 움직이게 냅두셈..
그러니까 여적여라는 말이 나오는 거임 ㅡㅡ
https://youtu.be/L8NzZWvZLa0
뱅뱅가드 18-07-23 01:00
   
결국 남자 맘에 들고 싶어서 안달이었던 과거를 실토한 것.
어리버리쏜 18-07-23 01:19
   
빼앗긴 운동장아니었음?
아니면 관심도 없는 운동장인가?
파롸다이스 18-07-23 02:56
   
축구를 공놀이라고 말한건 워마드인데.. 웜뇬 셀프 인증. 어떤 웜퇘지 기자인가 보려고 기사원문 클릭햇더니 이메일 주소조차 기사말미에 적어놓지 않았네요.
브리스 18-07-23 10:50
   
기레기 수준하고는
강운 18-07-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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