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8-10 20:15
조회 : 5,397
|
경찰 "게시물 삭제 협조 안해 방조죄로 지난 5월 체포영장" 당사자, 혐의 전면부인 "편파수사"…경찰 "동일잣대·동일기준" 반박
(서울·부산·경남=뉴스1) 최동현 기자,조아현 기자 = 경찰이 추적 중인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의 운영자는 해외에 머물고 있는 만 30세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5월 말 워마드 운영자로 추정되는 여성 강모씨(30)의 신원을 확인,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발부받았다.
◇경찰 "30세 여성 혼자 워마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
경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경찰은 워마드 서버가 국내에 있을 당시 워마드 서버를 압수수색해 다수의 운영진과 간부급 이용자들의 신원을 확보했지만, 현재는 강씨 혼자 워마드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강씨 혼자 워마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며 "다만 정확한 사실관계는 (강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2월7일 남자목욕탕 불법촬영 사진유포 사건의 내사에 착수한 부산청은 그해 12월 강씨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올해 5월2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입국시 통보'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미국의 관계 당국과 공조수사를 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지만 아직 인터폴 또는 타 기관에 요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강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음란물 유포 방조'다. 경찰은 Δ목욕탕 불법 촬영물 유포 Δ성당 방화 예고 Δ유치원생 대상 흉기범행 예고 Δ불법 아동 음란물 등 범죄를 암시하는 게시물이 워마드에 다수 게시됐음에도 강씨가 경찰의 수사 협조에 응하지 않은 점은 '방조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최종상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도 "(워마드에) 아동음란물이 올라와 게시자를 수사하려는데 (운영자에게) 이메일로 연락하자 반응이 없었고 삭제 조치도 안 돼 방조죄가 성립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
헐;;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