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uffingtonpost.kr/2015/05/08/story_n_7239174.html
강제가입하도록 해 기분은 언짢을지 모르지만, 수익성으로 따지면 민간보험상품은 비교 대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유리하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은 매월 일정액을 보험료로 내서 노후에 연금형태로 받는다는 원리는 같다.
국민연금은 개인연금이 도저히 따라올 수 있는 여러 장점이 있다.
장기수익 측면에서 따져봤을 때 국민연금의 수익비(낸 보험료 대비 받는 연금액)는 소득구간별로 1.3~2.6배로, 가입자가 국민연금을 탈 때 가입기간에 낸 보험료 총액보다 추가로 30~160% 정도를 더 받는다.
개인연금의 수익비는 근본적으로 1을 넘지 못한다. 어디까지나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회사가 설계해서 판매한 금융상품이기 때문이다. 민간보험회사는 가입자가 낸 보험료에서 각종 관리운영비와 영업마케팅 비용을 쓰고나서 남은 금액에다 약간의 이자를 덧붙여 약정한 명목금액만 연금으로 돌려줄 뿐이다.
이처럼 국민연금의 수익성이 높은 것은 1988년 제도 도입 당시부터 가입자가 낸 보험료보다 연금으로 돌려주는 급여수준을 높게 설정한데다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액수를 올려주는 등 실질가치를 보장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