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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8-30 18:02
자영업자들의 개소리? 말이 되는지 봅시다.
 글쓴이 : archwave
조회 : 1,320  

일단 문제의 표현 인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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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랑 최저임금 밖에 못 주는 주제에, 현금 받고 매출 누락으로 탈세를 저지르면서도 불법인지 인식도 못하고 관행이다라는 소리나 하며 자기 우물 안에 갇혀서 자기 세상 밖에 모르는 순박한 사람들에게 알려 주려고 쓴 글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기가 번 돈 그대로 신고하는 자영업자 있다는 소리 들어 보셨어요 ?
백화점 같은 대규모 유통업체들이 철저하게 매출을 관리하는 곳 아니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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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융실명제를 부자들이 반대 했는데요 ?
소득과 재산이 들어나면 무조건 세금이 붙기 때문입니다
들어나지 않는 부분엔 세금을 부과할 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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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끝.


위 두 가지가 서로 연관될 것 같죠 ? 위 두가지를 서로 연관지어서 생각한다는 것부터 아주 현실성없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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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일병 (?) 구하기인가.. 왠 최저임금 문제에 자영업자 탈세를 결부시키는건지 원..
최저임금이 얼마가 올랐든 탈세하던 곳은 하고, 안/못하던 곳은 계속 안/못 합니다.


4대보험 가입 안 시키고 고용하는 경우를 염두에 두고 말하는 것 같은데..

국민연금 갖고 말 나오기 전부터 젊은 애들은 당장 나가는 돈 아깝다고 4대보험 회피하려는 경향들이 많죠.


4대보험 안 들어주는 것이 고용주에게 이득이 될까요 ? 전혀 아닙니다.
4대보험 안 든다는 것은 근로자에게 나가는 월급을 서류상에서 누락시켜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면? 월급 나가는 액수만큼 고용주가 소득을 더 올린 것이 됩니다.
그냥 자기 주머니를 털어서 근로자에게 돈 주는 꼴이죠.


고용주 자신의 소득세, 의료보험등등 모든 것들이 다 그만큼 오릅니다. 이건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근로자가 냈어야 할 4대보험, 세금 이상의 지출이 생기고요.
근로자가 낼 세금도 몰래 대납해주는 꼴이죠. 이건 생색도 못 냅니다.


4대보험을 들어주는 것이 고용주에게도 확실히 이득이죠. 그런데 왜 안 하는 고용주들이 있을까요?


서류처리하고 이거 저거 신고하는 것이 귀찮거나 비용과 시간 소모하는 문제도 있고,
워낙 벌이가 적어서 소득이 더 잡힌다 해서 크게 눈에 띌만한 세금등의 증가가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정말 고용주 자신의 인건비라도 나올까 싶을 정도의 영세업자라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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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제를 부자들이 반대한 사례를 들면서 탈세하는 자영업자들을 부자로 생각하게 유도하는 느낌도 드는데.. 금융실명제 반대한 부자는 사업해서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개인 자격 사업자는 조금만 규모를 키워도 아주 세금 두들겨맞습니다.
그래서 친인척 명의까지 동원해서 정식 회사로 등록하죠.

정식 회사로 등록해야 세금 폭탄 피할 수 있으니까요. 당연히 세무 신고 제대로 해야 합니다.


금융실명제 반대한 부자는 재산으로 재산 불리는 사람들이었죠.

지금 말하는 자영업자가 이런 부류에 속할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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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8 % 씩 인상해왔던 최저임금을 이번에 16.4 % 씩이나 올리는 것에 반발하는 자영업자들이 적폐로 보이는건지, 라이언 일병 구하기 나선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저거 갖다붙이지 마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archw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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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이없죠 18-08-30 18:04
   
archwave님 글에 절대 반론은 아닙니다. 그냥 저에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지난 대선때
여,야 후보들 모두가 최저임금 10,000원을 공약했습니다.

이미 박근혜 정부때~
담배값도 2500원에서->4500원으로
소주값도 2천원에서->3, 4천원으로 올랐고
점심값도 7,000원은 줘야 먹는데
올해 기준으로 한달에 157만원도 안주면서 일을 시켜야겠는지요?

반대하시는분들 가정은 한달에 157만원으로 살수있는지요
최저임금은 우리사회에 최하층을 위해, 최저생계비 기준을 나라에서 정해준것입니다.

아래 기사는 지금도 언론이 만드는...
최저임금에 부정적인 공포에... 잘못된 점을 지적한 기사입니다.

기사: 최저임금 인상 공포, 언론이 만들었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725104007030

국민들은 지금 모두 잘~ 알고있습니다
이 문제는 최저임금에 문제가 아니라,
임대료와 대기업과 편의점간에 불평등적인 계약과 불평적인 수익구조가 문제라는것을...

그리고 아직도 언론은...
지금처럼 1년이 넘게 끝없이... 최저임금에 부정적인 기사를 쓰고 있지만~
사실 대한민국에 70%에 소상공인들을, 혼자 장사를 하거나, 가족끼리 같이 하십니다.

자영업자 10명 중 7명, 직원 없는 ‘나홀로 사장님’
등록 :2017-07-21 17:41수정 :2017-07-21 18:03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803809.html

여러분 주위에 동네시장이나 동네가계를 보세요
우리나라에 대다수에 소상공인들은 혼자하거나, 가족끼리 하십니다.
때문에 최저임금이 오르던, 내리던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재래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최저임금을 더 올렸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르포]"최저임금 인상 환영, 만원까지 올렸어야"…시장 민심 달랐다 왜?
http://news1.kr/articles/?3373147

본인들은 아르바이트생을 쓰지않기 때문에, 최저임금과 관련이 없고...
최저임금이 올라서 국민들이 좀 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
시장에서 더~ 많이 소비할것이다. 라는 말하시네요.
     
archwave 18-08-30 18:08
   
억지 좀 그만 부리세요. 짜증납니다.

매년 8 % 씩만 올려서 2023 년에 1 만원 만드는 것과
매년 16.4 % 수준 올려서 2020 년에 1 만원 만드는 것이 같습니까 ?

인건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의 충격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

대체 누가 1 만원 만드는 것 반대한다고 계속 뜬금없는 피곤한 얘기를 하는지 원..
          
샤우트 18-08-30 19:17
   
팩트를 말하면 억지라고 생떼
김성태 빙의하신 줄
     
푸른떼껄룩 18-08-30 18:17
   
자영업자 구분에는 부동산.임대업자.숙박.음식점.운수업 이런 직업들이 60퍼 넘게 차지하는데 이중에서 전체의 20퍼센트 넘게 차지하는 자영업자는 부동산.임대업자입니다. 그리고 교육.서비스업. 개인서비스업 하는 사람들이야 최저임금을 올리던 줄이던 아무런 영향이 없죠. 오히려 반대로 23퍼센트를 차지하는 도.소매업자 중. 그리고 그들 중에사 영세업자들이 직격탄을 받는건데 애초에 피해받는 사람 대상으로 분석해야지 왜 아무런 관련없는 사람들 기사랑 비율을 가져유시나요?
     
초이초이 18-08-30 18:20
   
ㅋㅋㅋㅋ 시장민심이 달랐다고요? 어디 다른 나라 사는 기자인가 보죠....
     
별명이없죠 18-08-30 18:29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때... 자영업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2015.09.01 자영업, 949만 개 창업했다 793만 개 폐업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40628&CMPT_CD=P0001

2013.03.05 [자영업도 구조조정 본격화] 자영업자들 두 번째 눈물.
https://news.v.daum.net/v/20130305211708782?f=o

2012.08.13 '골목상권' 자영업자 대부분 적자… '파산 경보'
http://sports.hankooki.com/lpage/life/201208/sp2012081314131995530.htm

2014.05.29 빚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면 개인회생 파산제도 등 검토 필요해.
https://news.v.daum.net/v/20140529113119989?f=o

지난 정권 9년동안에 자영업이 정말~ 아주 심하게 어려웠습니다.

그 이유중에 대표적인 하나가....... 박근혜 정부 <출점 거리제한 폐지>입니다.
기사출처: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4/05/22/0301000000AKR20140522085300008.HTML

덕분에... 거리제한 폐지 이전에도 이미 대한민국에 넘치던,
프렌차이즈 편의점, 빵집, 치킨집이 한다리 건너면, 주위만 돌아보면 동종업종이 계속 생기는 대란이 발생했습니다

아니 편의점 옆에 편의점이 또 생기고...
치킨집 옆에 또 다른 치킨집이 또 생기고, 또 다른 프랜차이즈 치킨집이 또 생기는데...
사먹는 사람은 정해져있고, 편의점과 치킨을 파는 집이 계속 생기면
사먹는 사람들을 수많은 편의점과 치킨집이 n/1로 나누니 당연히 장사가 잘~ 될수가 없지요.

인구는 점점 줄어드는데. 파는 점포만 많아지니...
사먹는 사람들이 2배로 늘어나거나, 아니면 점포가 좀 줄든가...
이건~ 사먹는 사람보다 파는 가계가 너무 많아서 벌어진 결과라 방법이 없습니다.

그동안 같은 동네에 편의점, 치킨집, 빵집등이 너무 많아서 장사가 어려워다는 사장님들...
그것... 박근혜 정부때 잘못된? 정책으로 발생한 입니다.
현 정부... 비난하지 마세요.
지난 정부에서 잘못된것들을... 현 정부가 이제 바로잡고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 편의점도 출점 제한 '제살깎기 경쟁' 막는다.
https://news.v.daum.net/v/20180816044459979

편의점 80m내에 신규출점 못한다.
https://news.v.daum.net/v/20180816175403329

이제야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가는것 같네요.
이러한 현 정부에 정책이, 대한민국에 소상공인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가격을 올린뒤~ 장사가 안되신다면...
예전 가격으로 다시 내리고, 밖으로 크게 홍보를 하십시요.
착한 가격이라면, 파는것도 힘들다고 이제 그만 오라고해도, 손님들이 계속... 올것입니다.
          
푸른떼껄룩 18-08-30 18:48
   
가격은 소상공인들이 자기가 알아서 올리고 내리고 하는게 아닙니다 ㅋㅋㅋ 기본적인 경제시스템조차 모르시는건가요? 도매.소매 상인들이 어떻게 자기 마음대로 가격을 결정해요 ㅋㅋ 시장에 이미 가격들이 정해져있는데. 님이 말하는 그런 가격때문에 많은 소리가 나오는 부문은 프랜차이즈점들이 대부분이고 이사람들은 밑에 가맹점들이 어떻게 뭘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그리고 자영업자 폐업수는 2007년에 정점 찍고 크게 줄었다가 다시 점진적으로 늘어난 형태입니다. 무조건 지난정부 지지난정부 뉴스 기사 갖다놓고 그 탓만 좀 하지마세요;; 지난정부가 아무리 잘한게 하나도 없어도 지금 저지르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쉴드거리는 되지 못합니다
               
별명이없죠 18-08-30 18:55
   
푸른떼껄룩님 글에 반론은 절대 아닙니다.
얼마전~ 나온 기사입니다.

文에 독박씌운 '음식점 90% 폐업'의 진실
http://www.nocutnews.co.kr/news/5019797

기사내용을 보면...
1. 음식접 폐업비율 2007~2013년 7년간 연속 90% 넘어
2. 작년 비율 '6년만에 최고치'라는 보도도 엉터리
3. 그런데도 "文정부 최저임금 인상 탓" 뒤집어 씌워
4. 2012년 폐업율이 최고치인 94.5%

자료가 저렇게 있는데도...
언론이 진실을 속이고, 현 정부를 끝없이 비난하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푸른떼껄룩 18-08-30 18:05
   
애초에 자영업자들도 어려운 사람들 많은데...탈세를 하는게 잘못된건 맞지만 그걸 왜 인건비가 상승되는거랑 결부시키는지 이해불가..
당나귀 18-08-30 18:10
   
인건비가 오르면 그정도 주면 간단한데..
실상은 재료공급하는 1차 가공업체 인건비가 오르므로 재료비 상승, 2차 가공 및 운송비 상승 등등으로 원가가 올라서 이익이 곱절로 줄죠.
고통분담을 같이 나누면 저항이 덜 한데 이건 맨 마지막 소매점에만 가중되니 소규모 자영업자 죽는 소리치는거죠.
     
archwave 18-08-30 18:14
   
진찌 죽어나가게 생긴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비명을 적폐 쯤으로 취급하기 위해 온갖 것 다 가져다붙이는데는 아주 질렸습니다.
          
바람노래방 18-08-30 18:16
   
진작에 그리 말했어야지 마치 그 전에는 아무일 없다가 이제서야 일어난 일인양 쌩 난리 치는 꼴 아주 질렸습니다.
               
archwave 18-08-30 18:21
   
갑자기 16.4 % 올리는 것이 이제서야 일어난 일이죠. 그 전에도 그랬나요 ?
                    
타호마a 18-08-30 18:55
   
담배값 100% 소주값  100%  서민들 인건비 안올리고 .. 그외 라면같은 기초적인 먹거리들

죄다 30~40% 오르는데 ..

저 충격들은 .. 서민들만 감당하는건가요 .. 자영업자든 .. 기업이든 ..

같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 업주들 고민도 이해는 합니다만 ...

그전에 .. 평균도 .. 못 갗추고 사시는 분들 한번더 생각해보세요 ..

생활고에 시달려서 .. 시급이하 라도 받고 일하시는분들 수두룩 합니다 ..

폐지줍고 사시는 <이건 보수들이 더챙겨야 돼지않나??>

분들도 생각은 하시길 ..
                         
archwave 18-08-30 20:08
   
라면이 30~40 % 나 올랐다고요 ? 에휴. 좀 말이 되는 얘기를 하세요.
초이초이 18-08-30 18:15
   
최저임금 오르면 물가 오른다는 생각은 안하는 사람들 많더군요. 원자재 값 오르는데 제품 판매가격 높이지 못하면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도 앉아서 수입 줄어드는 겁니다.
경제를 뇌속 망상으로만 이해하는 분들 참.....
바람노래방 18-08-30 18:18
   
마치 조선족마냥 지네집 안방에서 찍소리도 못하다가 인간 대접 해주는 한국에 와서 쌩 난리 치듯이
이미 오랫동안 힘들어온 일이고 오래기간 진행되어 온 일인데, 그전에는 임대료도 가맹비도 기타 자영업의 힘든점도 찍소리도 못하고 있다가, 겨우 최저임금 적용했다고 어제까진 아무일 없다가 오늘 죽을것처럼 징징대는 꼬라지 아주 질립니다.
     
archwave 18-08-30 18:21
   
갑자기 16.4 % 올리는 것이 이제서야 일어난 일이죠. 그 전에도 그랬나요 ?
          
바람노래방 18-08-30 18:21
   
그래서 그동안 안올린건 어디다 팔아먹고요?
               
초이초이 18-08-30 18:23
   
안올린 해가 있나요? 매년 올랐을 건데......... 팩트는 왜곡하지 말아야죠
               
archwave 18-08-30 18:24
   
뭘 안 올려요 ? 매년 7~8 % 수준 꾸준히 올리고 있었구만.

옛날 고도성장기도 아니고, 지금 시점에 갑자기 16.4 % 올릴 이유가 있나요 ?

매년 8 % 씩만 올려서 2023 년에 1 만원 만드는 것과
매년 16.4 % 수준 올려서 2020 년에 1 만원 만드는 것이 같습니까 ?
                    
바람노래방 18-08-30 18:41
   
제가 오바해서 말했군요.
자영업자가 징징댈거면 임대료 상승이나 제반 비용 상승때 이야기 했어야죠.
소상공인 연합회? 그 동안 있는줄도 몰랐던 단제들이 딴것 모르겠고, 하필 최저임금만 그렇게 힘들다고 하는게 동의가 됩니까?
가맹비나 임대료에 대해선 찍소리 안한던 사람들이 만만한 최저임금만 물고 늘어지겠다는 의도로 읽히지요.
                         
별명이없죠 18-08-30 18:45
   
자료를 찾다보니...
얼마전 자한당에서
[비대위 구성 완료…소상공인 등 외부 5명 영입] 했다는 기사도 있더군요.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59830
                    
타호마a 18-08-30 18:57
   
담배값 100% 소주값 100% 충격은 언제 있었나요 ???ㅋㅋㅋ

아 골때리네 .. 하긴 상추값도 배추한포기 마넌  아무튼 두 정권때 .. 개지롤을 떨었죠 아마 ..
호연 18-08-30 18:27
   
탈세하는 사업자를 기준으로 들었으므로 성립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어차피 소득을 누락하는 사업자인데, 월급으로 나가든 안나가든 과세대상으로 포착되지 않겠죠.
구르미그린 18-08-30 18:37
   
최저시급 1만원 인상을 주장하는 정치인 지식인 지지자들이 내심 가정하는 기대효과는
"저소득층과 청년세대 숨통을 트여주고, 양극화 줄이고, 출산율 제고에 도움을 주는 것"일 텐데

최소한 "외국인노동자 수입 중단" 정도의 조치조차 병행하지 않은 채
최저시급 인상만 해서는 당초 의도한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구르미그린 18-08-30 18:38
   
경제학에서는 외부요인을 전부 배제하고, 폐쇄경제에서 한두가지 요인들의 관계만 상상하는 모델을 만들어놓고, 경제를 생각하는데,
현실의 경제는 개방경제고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있기에 경제학자들의 분석, 예측이 왕왕 틀립니다.
경제학 학문만 공부하고, 부동산 주식 노동시장 환율 등 다른 실제 경제분야 공부하지 않으면, 경제학 교수일지라도 경제를 못 봅니다.

문재인 정부의 최저시급 인상, 부동산 규제 정책을 옹호하는 분들도 그런 오류를 저지르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지하는 분들은
"(전체의 1퍼센트도 안 되는) 소수 투기꾼이 집값 다 올리니깐 규제 강화해 투기꾼만 때려잡으면 집값 안정될 것"이라고 가정합니다.

정말로 그러한 가정이 맞다면
국내 250만 외국인이 한국 노동 시장,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한국인의 해외직구, 해외여행으로 수십조원이 빠져나가 생기는 내수위축 등도
당연히 고려해야 할텐데
그런 점을 고려하는 정치인, 지식인들이 없고,
이런 정치인 지식인들의 인식을 기반으로 정책이 나오니,
정책이 현실과 엇나갑니다.
구르미그린 18-08-30 18:38
   
한국은 이미 90년대 초 1기 신도시 건설을 통한 수도권 아파트 대량공급으로 집값은 잡고,
건설업 인력 부족 => 건설업 일당 급증 => 건설업에 인력 몰림 => 다른 업종 인력 부족 => 다른 업종 임금도 상승 => 구매력 상승 => 내수시장 확대 => 호황 => 1994년경 한국 빈부격차가 사상최소
라는 효과를 거두었는데

이런 상황이 올 경우 불리해지는 부동산 부자, 건설사, 재벌 등이 그런 상황이 다시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우물에 독 타기 작전으로
트로이 목마 격의 논리를 언론을 통해 퍼트렸습니다.
"건설업에 돈이 너무 몰린 탓에 IMF가 왔다" "주택보급률 100퍼센트 넘었으니 이제 집은 충분히 있다. 일본처럼 부동산 폭락 조심해야 한다. 폭락하면 나라 망한다." "외국인노동자는 한국인이 일하지 않는 곳에서 일하니 외국인노동자가 늘어도 한국인 피해 없다"
등의 논리가 그것입니다.

지식인, 정치인들이 이러한 프레임에 갇혀있으니
실제 정책을 만드는 관료들.... 을 매수해 정책을 조종하는 재벌의 손바닥 위에서 정부가 놀아나는 꼴이 됩니다.
구르미그린 18-08-30 18:38
   
한국 빈부격차가 가장 적던 1994년 무렵에 한국 최저시급은 1천원에 불과했고, 주휴수당 합쳐봤자 여전히 1천원 남짓이었습니다.
2018년 한국 최저시급은 다른 선진국에 없는 주휴수당까지 합치면 8천원대, 2019년에는 1만원 정도입니다.
최저시급이 이렇게 25년 사이에 급격히 오른 나라는 세계적으로 찾기 어렵습니다.
정말로 최저시급 인상만으로 양극화를 줄일 수 있다면, 2018년 한국 양극화는 20년전 10년전에 비해 확실해 개선됐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각국의 최저시급, 양극화, 출산율 순위를 보면
최저시급이 높은 나라일수록 양극화가 적고 출산율이 높고
최저시급이 낮은 나라일수록 양극화가 크고 출산율이 낮다
는 상관관계가 존재할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조사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수십년간 한국과 서구선진국의 양극화 확대 + 출산율 하락을 일으킨 주원인은
"다문화로 위장한 외국인노동자 수입 + 세계화로 위장한 기업해외이전"
이고
이것에 비하면, 최저시급, 비정규직 등은 사소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최저시급 인상 => 소득이 올라 => 내수활성화, 빈부격차 축소"라는 작용이 일어나려면
최소한 90년대 초 한국처럼 국내 외국인노동자, 기업해외이전 정도가 극히 적어야 합니다.
최근 10여년간 중국은 최저시급의 급격한 인상으로 그런 효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국은 지금 중국, 90년대 초 한국과 상황이 다릅니다.
클로바 18-08-30 18:49
   
순진하게 접근하면 망함. 최저임금 몇푼 올랐다고 생산공장들 망하는거 아니니 기업가가 좀 희생해서 고용유지하고 생산성 올라갈때까지 기다려주고 다같이 희생하고 노력하고. 소비자는 물가좀 올라도 다같이 잘살자는 것이니 감내하고. 자영업자들은 자영업이 포화상태이니 안타깝지만 도태될 사람들 도태되도 최저임금 챙겨줘서 궁극적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고 희생하고.  그럴리가 없잖음? 특히나 사회적 합의라는게 없는 한국사회에서는 더더욱. 근데 그걸 아무도 시도조차 못하는듯. 언론부터가 저모양이니 문제지만.. 아무튼 최저임금 상승이 모든 문제의 원흉은 아니지만 분명히 불만폭발의 방아쇠가 된 것은 맞음. 아무도 희생하려 하지 않으면서 세금으로 해결하려 하거나 자영업자는 좀 죽어도 된다거나 그정도도 못하면 망하는게 맞다는 거 보면 왜 스스로 진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음.
     
초이초이 18-08-30 18:52
   
진보는 개뿔....... 그냥 종이 다른 또하나의 구데기들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소울스타 18-08-30 19:06
   
공감요.
     
archwave 18-08-30 20:10
   
그러면서도 불체자도 미등록 어쩌고로 말하라 하는둥, 외국인 노동자/불체자 인권은 참 잘 챙겨요.
아무로레이 18-08-30 21:10
   
자영업자의 마음은 나중에 회사에서 은퇴(또는 나이들어서 짤린 후) 하고 나서 창업하게 되면
좀 알게 되실겁니다. 

돈 잘~ 벌고 탈세저지르며 사는 자영업자가 많을까요~?
아니면 겨우겨우 자기 월급 어렵게 챙겨오며 매달 "휴 이번달도 생활비 벌어왔네." 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는 자영업자가 많을까요?    어쨌든 본인이 창업해야할 시기는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때 느껴보세요.
YESorNO 18-08-30 23:49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모르고 마구..싸지르는 사람들 많네요.
이런분들은 아직 사회생활 제대로 안해본 사람들인듯..
닥생 18-08-30 23:57
   
대부분 덧글이 20 대 초중반이 쓴 거 같은데...
최저임금 폭등은 물가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써비스요금 상승(밥값, 미용실커트값)은 기꺼이 감내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정말로 최저임금 상승정책을 지지한다면 좀 무리해서라도 소비를 늘리세요. 그래서, 경제 지표가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최저임금 상승 정책에 힘이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