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은 물어봤더니 외국인 찾고 있더라고요. 한국 아줌마도 이젠 힘들다고. 돈이 더 들어오는 것도 아닌데 마치 양심의 문제로 몰고가거나 망하라고 고사나 지내는 분들 보면 왜 저러고 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농업 분야가 이미 자영업 부문에 포함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여기도 250만이나 합니다.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르는 분이 직거래 얘기나 하고 있고. 전문 작업팀을 직계로 거느리려면 진짜 대농이거나 커다란 중간상인 아니면 안 되는데 왜 조금씩 작업해서 못 보내냐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까요. 현지에서는 작업비도 않나와서 폐기 처분해도 대형마트에서 나오는 물건들은 계약물량이라서 가격이 내려가지도 않죠. 시장에서는 보내지 말라고 하죠. 모르는 분들은 유통만 바뀌면 된다고 하십니다. 공급과잉, 공급부족, 가격 결정은 농산물 분야에서는 많이 힘든 편입니다.
농업분야는 최저임금보다 임금을 높게 줍니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건지
은혜 갚는 제비도 아니고 누가 최저임금 받고 농사 일을 해요
농업분야는 지금 임금에도 하려는 사람이 없으니 불법체류자라도 쓴다는 소리입니다
외노자도 안하려고 한다는 소리에요
최저임금과는 전혀 연관성도 없는 얘기를 얼렁뚱땅 가져다 붙히시네요
그런 류의 말들을 해봐야 뭔 소용입니까? 그런 정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현재 집행이 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그럴 계획도 없습니다. 평생 민주당 찍는 민주당 집안으로 인식된다는 우리 아버지가 정당을 정의당을 찍겠다고 하시는 판입니다. 제가 거기 사람들 이상한 사람 많으니까 그러지 말라고 해도 농업을 신경이나 써 주는 데는 거기 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십니다. 그러고 보면 모택동이 참 대단한 사람이죠. 알면서도 막을 수 없으니까요.
왜 농산물 가격이 더 안 뛰는지 아세요? 정부가 조합 동원해서 밑지고 팔게 해서 가격이 이 정도에서 그치는 거죠. 안 그러면 진짜 물량 딸리는 건 일반인이 손 댈 수 없는 가격에 나오는 거죠. 그래서 더 이상 크게 한탕이 없는데 망하는 건 여전하기 때문에 리스크는 있는데 기회는 없는 그런 형세랄까요.
보시다시피 최저임금인 6만원은 불법체류자들에게도 잘 안통하는 일당입니다
최저임금을 못주겠다가 아니고, 주는데도 사람이 없다는 얘기에요
incombat 님이 선택해 보세요
최저임금 6만원 받고 집 근처 피시방에서 일하실래요 ?
농촌까지 출퇴근 하면서 땡볕에 쭈그리고 앉아서 흙 만지는 농사일 하실래요 ?
최저임금을 주고 싶은 건 농장주의 욕심이지, 현실 가격은 10~12만원입니다
하지만, 노동집약 산업인 농사일에 일당 12만원씩 주면 도저히 남는 게 없죠
특히나 농촌 인구의 고령화 문제로 지역내 자체 수급이 불가능하죠
시간이 지날 수록 농촌의 인력 부족 현상은 더 심해지고, 임금은 상승할 겁니다
외지에서 데려와야하는 절대 을의 신세니까요
그래서 우리나라 농축산업은 경제논리로 따져선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아예 경쟁력이 없어요
불체자 쓰게 해달라는 건 때려 죽여도 안되는 논리입니다
기계화 농업을 이룬 천조국도 포기하고 정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하는데, 우리나라에서 한두 마지기 차고 앉아서 피 뽑고 밭 매면서 보조금도 없이 혼자 해보겠다는 건 자해행위죠
우리나라에서 농업이 살아 남을 수 있는 길은 이미 정해져 있고,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현재 200평~300평으로 구분되어 있는 농지구획을 기계화 농업에 맞게 재정비 해서 대규모 기계화 농업 시스템으로 바꾸고, 유통망을 외부에 의존하지 말고 농민 스스로가 단위 농업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직접 유통망을 구축하고, 계획 생산체제로 바꿔야 합니다
계획 생산 체제는 정부가 농촌지도소를 통해서 지금도 지원하고 있지만, 고집을 피우는 농민들이 멋대로 생산해서 애써 키운 농작물을 갈아 엎어버리는 경우도 적잖게 나올 정도입니다
작년에 누가 배추로 돈 좀 벌었다는 소리를 들으면, 너도 나도 올해는 배추만 심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이미 예상 소비량을 초과했다고 다른 작물을 선택하시라고 해도 말을 안 듣고 기어이 심어서 다 같이 망해버립니다
이러다 보니 해결법을 모두 알고 있으면서도 농촌 인구의 고령화 때문에 설득이 힘들고 변화를 거론하기에는 너무 고령이라 정부도 포기하고 있는 중입니다
섣불리 농촌 노령층이 변해야 한다고 건드려 봤자 말이 통할 상대도 아니고 표나 날아가죠
어차피 길어야 20년 정도면 농촌지역의 고령화 문제는 해결 되겠죠
아예 없어질테니까요
그 다음엔 젊은 세대들에게 많은 귀농 자금으로 새로운 농업 환경을 구축하도록 유도하게 될 겁니다
20년 후에는 공장형 농업으로 바뀌겠네요
공장형 농업으로 바뀌면 농촌이 아니라 소비지가 가까운 도시 근교에 농업단지가 들어서겠죠
사람이 아니라 로봇으로 파종부터 수확 포장에 밭갈기, 비료주기까지 자동화 되겠죠
1층이 아니라 고층 아파트형 농장으로 들어설 겁니다
평면만 이용하는 현재의 농업 방식은 절대로 생존 할 수 없으니까요
이미 일본에선 예전 초호황을 누리던 전자기업들이 첨단 농업에 뛰어 들어 고급호텔에 납품하는 공장형 자동화 채소 농사를 연구와 병행으로 진행해 수익까지 내고 있습니다
두번째 농촌인력지원센터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해 주는 제도를 운영중입니다
사람과 인건비를 지원해 주는 지자체도 있고, 사람만 소개해주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현행되는 제도니까 확인해 보세요
이런 걸 확대해달라고 요구하고, 그런 사람을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으셔야 합니다
지금은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정부 멱살 부여 잡고 FTA를 통한 손실분에 대해 보상해달라고 메달려야죠
작성일 : 18-08-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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