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좀 세밀하게 분석을 해야 할 문제인데 역시나 국내기사들은 초점을 주민들의 반대에만 맞추지 과학적인 부분으로는 접근을 안하려 드네요. 영미권 주요언론들은 과학적으로는 문제가 되어봤자 지역적 수준밖에 되지 않을거라는 기사들을 내고 있는데 울나라에서는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분석할 생각들을 안하고 있으니 최소한 울나라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걱정을 안하나. 더군다나 오래전부터 이슈가 된 문제인데
현재 오염수안의 삼중수소 총량은 일본 NRA에 따르면 대략 3.4 PBq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오염수가 92만톤이므로 삼중수소 농도가 대략 370만Bq/리터 정도가 나옵니다.하지만 이걸 대략 수십 1km x 10km x 10km안의 바다에 퍼트린다고 가정했을때 그 범위안에서 37Bq/리터로 수치가 뚝 떨어집니다. WHO의 음용수에 대한 삼중수소 기준치가 10000Bq/리터라는 걸 감안하면 그냥 오염수를 방출하는 몇백미터 또는 몇킬로 범위안에만 쬐금 영향을 줄 정도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삼중수소는 방사선 원소중에서도 붕괴시 낮은에너지의 베타입자만을 배출하기 때문에 선량계수(Bq,Sv환산척도)가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지라 고농도로 노출되지 않는 이상 별 영향이 없습니다. 화학적으로 HTO형태로 즉 물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생물학적 반감기가 10일정도밖에 안됩니다. 어류같은 수산물에서는 더 짧아서 2일 이하이고 결정적으로는 삼중수소는 먹이피라미드를 따라 상위로 올라갈수록 축적도 높아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낮아집니다.
참고로 2004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이 대략 6.74Pbq정도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내의 삼중수소량의 2배정도 되는 양이죠. 20세기 강대국들의 해양핵실험으로 해양으로 방출한 삼중수소의 총량은 186,000Pbq입니다. 삼중수소에만 한정된 양이긴 하지만 후쿠시마 사고이후 유출된양은 0.1-0.5PBq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만 현지주민들은 이런 설명을 해도 눈에 들어오지가 않겠죠. 중요한건 일단 대내외적으로 나쁜 이미지기 때문에 일단 반대부터 먼저 하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얼마전에도 kg당 8000Bq이하의 저준희 쓰레기에 대한 소각문제로 현지에서도 시끄러운적이 있었지만 이것도 계산을 해보면 저쪽에서 소각을 하려는 이유는 다 있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소각을 하거나 유출을 할수는 없습니다. 일본 국내적으로나 국외적으로도 감시하는 눈들이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눈은 속일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일반시민들의 신뢰문제죠.
작성일 : 18-08-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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