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이슈 게시판
 
작성일 : 18-09-02 17:22
스포츠 선수만 병역면제, 불합리?
 글쓴이 : 언플러그드
조회 : 2,044  

얼마 전에도 스포츠 선수 병역 면제 관련 글이 올라 왔었는데 

성과를 폄하하고 너무 옹졸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 

이해를 돕고자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왜 스포츠 선수들만 병역면제를 받냐, 불합리하다? 

징병 대상 어린 나이에 세계/아시아 최고 1인자라는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체력이 가장 좋을 때인 스포츠 분야 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특혜 보다는 보상으로 봐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기술, 예술분야도 병역특례가 있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 국제콩쿠르 입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5년 이상 이수...

 

 

국제대회 메달이 국위선양이 아니다? 특히 아시안 게임 메달은 가치가 없다?

한 국가의 국력 즉, 국민/인종의 지/덕/체 수준, 국가의 국민/엘리트 육성 시스템 역량이 

고스란히 드러나 전세계/지역에 각인이 되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총성없는 전쟁터, 전쟁하지 않고 한 나라의 국력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예요. 

해서 몇 개 종목에만 참가하는 약소국들과는 달리 전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하는 것이고요. 

문화에서의 호감도 상승과는 또 다른, 공한증과 같은 직접적인 위력을 

심어줄 수 있기에 국가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자리예요.

 

어릴때부터 평생을 인간의 한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역경을 딛고 

세계 최고(금/은/동), 아시아 최고(금)가 된 노력과 성과를, 

그리고 우리의 자부심을 고양시키는 대단한 성과를 왜 그리 폄하하시나요?

한 분야에서 아시아/세계 최고 1인자란 말이예요. 

우리 각 자 분야에 대입해보면 우리는..?


 

스스로 선택한 인생 아니냐?

수억~수십억 연봉 받는 자들에게 병역면제 시키는 것이 배아프다 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라면 이해라도 할 수는 있지만

(상업회사 소속 대중가수에는 적용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이유), 

올림픽/아시안 게임에 그런 종목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외면 받는 종목의 인재 양성 및 저변 확대, 활동시기가 병역과 겹치는 문제, 

분야 특성상 이른 나이 은퇴 후 생계 유지가 막막한 국가대표자들에 대해 

메달만 따라 노후는 국가가 연금, 포상금, 기타 특례로 책임져 주겠다고 

독려하는 것이 주된 이유입니다. 

국가라면 이 정도는 해 줘야 되지 않나요?


불확실한 미래임에도 그거 하나 보고 한 길만 걸어온 종목이 적지 않아요.  

스스로 선택한 것 아니냐라는 말도 있던데 어린 나이 때 부터 시작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라 국가 육성 시스템이나 지도자들에 의해 

국가를 위해 등 떠밀려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거기에 뭍혀 가는 것이 못마땅하기는 하지만 

그게 보기 싫다고 훨신 더 많은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의 열악한 환경은 

보지 않고, 스스로의 선택이라고만 치부하며 풍족하지도 않은 보상을 

더 줄이자고 하는 것은 너무 옹졸한 생각이 아닐까요?



그럼 어찌 합의하면 좋을까요?

우리만 프로 선수들은 모두 배제하고 아마추어 선수들만 참가시킬까요? 

국가 위상과 국민 자부심 고취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거 그거 그냥 무시해 버리고 

주변국에 처참히 개밟히게 되더라도 참가에만 의의를 두고 

지원/보상은 딱 필요한 만큼만 쥐어 짜서 주면 덜 불공평할테니 

그러면 만족을 하실런지요? 


활용 가용한 전력 상승 요인들을 더 끄집어 내지는 못할망정 

왜 우리 스스로 가용전력을 거세하고 낮춰야 되죠? 도대체 왜요?


뭐가 그리 불형평 하다는지 모르겠는데 본인이 아시아/세계인과 겨뤄 

독보적인 능력을 보유했다는 객관적 결과를 입증하신다면 

국가는 어떻게든 당신을 보호해 주려 할 것입니다. 

아무대나 형평성 가져다 붙이는 것 아닙니다.

 

저는 메달 획득자에게 병역면제는 충분히 부여할 만 하다 생각하고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선수생활이 긴 종목에 한하여서는 

입대시한을 연장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외없는 형평성이 비리나 잡음을 없애기에 적합할 수는 있을지라도, 

너무 융통성없는 잣대를 들이미는 것도 

결코 국익에 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cordial 18-09-02 17:27
   
35세를 커트라인 삼는게 좋을듯요
일반인도 사유가 있으면 35세까지 연기가 가능하다니깐
35세면 운동선수로서 전성기는 지난 시점이니...
     
언플러그드 18-09-06 23:39
   
cordial님 의견에 답글을 다는 것이 아니고, 현재 작성된 본 글 이후에
다른 게시글에 제가 쓴 댓글 중 정리된 생각을 옮겨 놓는 것이예요.
-----------------------------------------------------

국가가 지원/보호해 주고 싶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각 분야 최고 엘리트들에 대해 병역특례제도를 운영하는 것이예요.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등 많습니다.
다른 분야는 그 인재들이 성장 과정 중임에도 미래를 보고 병역 특례를 주고 있어요.
체육/예술 분야는 국제대회 1인자(또는 3인자)에 대해서만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조건이 엄청나게 깐깐하다고 보아야 해요.
그 분야 세계/아시아 1인자가 된 사람에게만 혜택을 부여한다고요.

물론 엘리트들이 사회지도층이 될 수 있기에 국민의 의무에 대해
더 모범을 보여야 하겠지만, 국가가 봤을 때에는 군복무 시키는 것 보다는
자기 분야에서 더 공헌해주기를 바라고 그것이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시행하는 것인데.
이를 이해 해줄 수 있냐 없냐로 따져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꿈꾸는잡초 18-09-02 17:28
   
구구절절 맞는 말씀만 하시네요...!!
샤우트 18-09-02 17:36
   
면제라기 보다는 대체복무죠
운동 선수가 금메달 따면 무조건 면제를 해주는 게 아니라, 해당분야에서 3년 이상 계속 활동을 해야 합니다
중간에 운동을 그만두면 입대에요
일반인의 병역특례 산업기능요원과 비슷합니다
클로바 18-09-02 17:38
   
스포츠든 음악이든 이공계든.. 면제나 대체복무로 혜택을 줘야만 하는 상황이 있고.. 그냥 평범하게 군대가서 머릿수 채워줘야하는 사람이 있고. 때로는 별다른 재능도 없는데 운이 좋은사람도 있고. 그래도 특례제도 자체를 없애기는 힘들지 않나 싶음.
     
동동주 18-09-02 18:23
   
음악 하는 사람도 국제대회 입상자 군 면제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감
굴렁탱이 18-09-02 17:42
   
병역 면제는 해주고, 대신 국가대표 소집 명령엔 100퍼센트 응하도록 하면 됩니다. 만약 임의로 거부하면 다시 군대 가게 하고. 그러면 적어도 메달따고 튀는 먹튀는 없겠죠.
호연 18-09-02 17:46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병역의 의무를 상이나 벌을 내리듯 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각자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살고, 각 분야의 1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스포츠가 유독 다른 직업들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의 수많은 분야에서 묵묵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스포츠라는 돈먹는 하마도 운영될 수 있는 것이지요.

병역이 해당 직업의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문제가 될 수는 없습니다. 35세 연기 등 방법을 고민하면 얼마든 국방의 의무와 양립할 수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특혜이고, 결국은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병역을 '면제' 받았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닌, '수행' 했음을 자랑하고 존경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언플러그드 18-09-02 18:48
   
전 국민(남/녀) 모두가 반드시 이행해야하는 의무일 경우,
예외가 단 한 명도 없는 나라 상황이라면 국방의 의무가
벌과 상이 되어서는 안되다, 수행 완료로 자랑/존경 받는 미래를
희망하는 호연 님의 주장이 맞습니다.
그 쪽을 지향해야 함에는 저도 동의 합니다.
하지만 당장 현실은 그렇지 않잖아요?
국가 저 정도 해 주는 것 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것이라면
완벽한 평등, 형평성을 바라시는 것인가요?
저 정도는 다수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지 않을까요?
말씀하시는 주장은 예외없는 징병이 시행될 때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당근책으로 솔직히 부족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결과를 낸 것과 과정을 비교해 가치가 같다고
보시는 것은 납득되지는 않네요.
다른 국민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예요.
          
호연 18-09-02 19:22
   
스포츠 선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그 직업의 성격 때문인 것이지, 그 노력이나 애국심이 다른 직업군보다 돌출되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예전같으면 3년, 지금은 2년의 시간이고, 자유를 빼앗기고 생명의 위협에 노출되는 시간입니다. 자신의 인생을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 선수들과는 다르게 댓가도 없지요. 시간과 생명의 가치는 누구에게나 동일합니다. '저 정도' 라고 쉽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십년 전처럼 국제사회의 뉴페이스도 아니고, 스포츠로 인한 국위선양을 부르짓을 시기는 지났습니다.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습니다만, 쿠바가 야구를 잘하고 남미가 축구를 잘한다 해서 선진국으로 추앙을 받는 것은 아니고, 미국 중국이 축구를 못한다 해서 후진국 취급을 받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병역면제가 걸린 국제경기에서는 우승을 한다 해도 '재네들은 스포츠 성적을 올리려고 특혜를 준다' 는 비아냥섞인 꼬리표가 꼭 따라붙지요. 마냥 국위선양이라고 하기도 어려운 이유입니다.
               
언플러그드 18-09-02 19:39
   
비유가 잘못 되셨어요.
올림픽/아시안게임은 일개 한 두 종목 스포츠가 아니라
기초 종목 부터 현존하는 다양한 모든 스포츠가 포함된 종합 경기예요.
국력, 국민의 체력, 지략, 인재 양성 시스템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나요.
이제 얼굴도 알렸다고 비중을 심각히 두지 말고
여유롭게 임해도 된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짱개하고 니뽄이 비아냥 거리든 말든 역사에는 결과만 기록으로 남습니다.
거 남들 빈정거리는 것 거슬린다고 우리만 스스로 선비 같이 굴어요?
                    
호연 18-09-02 19:48
   
스포츠로 인한 간판효과가 제일의 가치인가, 국민의 의무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제일의 가치인가는 가치판단의 문제이니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지만 있다면 35세 연기 등스포츠 선수의 병역 수행이 충분히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모 아니면 도의 선택만을 고집할 명분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정말 애국심이 있다면, 정상적인 대한민국 남성은 기꺼이 수행하는 의무를 못하겠다 반대할 이유가 무엇일까요.

엘리트 체육으로 간판만 번쩍번쩍 닦고 정작 내실인 생활체육은 빈곤한 벌거벗은 임금님같은 기형적인 행태는 이제 그만 바로잡기 시작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언플러그드 18-09-02 19:56
   
맞습니다. 동의합니다.
지향하고 만들어나가야 할 방향은 호연 님 의견이 맞아요.
다만 현실은 아직 우리가 좀 더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서 입니다.
동동주 18-09-02 18:19
   
기능공 세계대회 입상자도 군 면제임
이리 저리 찾으면 생각보다 많음
나만이상해 18-09-02 18:21
   
윗분 말씀데로 군면제 대상 찾아 보면 은근 많아요.. 스포츠가 이슈가 되고 워낙 언론에 자주 접해서 그렇지
     
맙소사 18-09-02 18:36
   
스포츠를 대표로 말한걸로 봐야지ㅣ..이런 저런 분야 다 끌어 모아봐야 전체 대상자의 0.000001%밖에 더 되겠어요?

전체 입영 대상자를 상대로 확대해야 되는게 옳다는 취지로 봐야죠
예를 들어 진천 선수촌 같은 경우 소수의 몇몇을 위해 세금으로 운영해서 그들만의 입영 면제권을 다투게 할게 아니라. 원하는 모든 입영 대상자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같은 입영 면제 받는 대회에 도전 할 수 있게 모두에게 시설과 코칭 시스템 등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야 최소한 공정하다...그냥 단순 예입니다

지금 시스템이 얼마나 불공정하냐면....군 면제 시켜주고 일정 점수만 채우면 등급별로 월 30~100정도 생계까지 국민 세금으로 챙겨준다. 그야말로 편안한 인생 풀코스다
          
동동주 18-09-02 18:42
   
돈을 주는 것은 메달 하나당 얼마로 알고 있고 그 메달 따기도 힘들고
그게 생활에 크게 보템이 되지도 못하는 걸로 알고 있음 전에 뉴스에
괜히 금메달 리스트가 생활고로 저 세장 먼저갔겠습니까
          
나만이상해 18-09-02 20:04
   
아 태클건건 아니고 이번 아시안 게임 때문에 뭔가 이야기가 나온게 있어서 별개로 말씀드린거였어요. 세상 평등이란게 없는거지만.. 뭐 맙소사님 말씀도 일정부분 동감합니다
동동주 18-09-02 18:22
   
예전 나 같은 경우는 이회창 아들 병역비리 터지는 바람에 교통사고 법원에 걸려있고 치료 받아야
하는 사람도 끌려 옴 나 같은 경우도 허리가 안 좋고 시력이 좋지 않아 다른 곳으로 빠져야 하는데
군대 끌려 감
군대가 이런 정치질에 휘둘리지 않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다면 군 면제로 이런 말도 없었을 듯 하네요
동동주 18-09-02 18:26
   
군대 진짜 가기 싫은 사람은 적당히 범죄 저지르고 감방 갔다 오면 면제
소매치기 좀 도둑은 면제가 안되었던 걸로 기억 함 아는 형이 이런 좀도둑 하다 감방
갔다왔는데 예비군 훈련 다 나가더라고요
키리바 18-09-02 18:31
   
불합리하다고 하는 애들은 애초에 스포츠 싫어하는 방구석폐인들임 그게 왜 중요한지 이해 전혀 못하고 안 하려 함
홀로장군 18-09-02 18:33
   
스포츠 선수 뿐만 아니라 모든 병역 면제는 불합리 하다고 봅니다
예전 냉전시대 때 처럼 스포츠 기타 예능 등이  가 국위선양이라고 보기 어렵고
지금은... 개인의 이득이나 명예가 더 크게 작용 하기도 하죠

직종?에 따라 전성기 나이가 다르니, 필요하면 30대 중반 까지 누구나 연기 가능하게 하고
종교적  대체복무제를 만드는 김에 고연령? 스포츠? 기타 대체복무도 만들어,
나이 제한을 여유 있게 두는게 공평하다 봅니다
     
merong 18-09-02 18:54
   
모든 남자가 35세까지 병역을 연기하겠지요.

군대라고 부르기 힘들게 될겁니다.
소대가 아침 구보 직후에 퍼져버리는것도 재미있겠네요.
          
빅주영 18-09-03 13:56
   
말이 안됩니다.
님의 논리라면 지금도 모든 남자가 연기가 가능한 만 26세를 채우고 군대를 가겠죠.
35세까지 연기를 할만한 특수한 사정을 가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동주 18-09-02 18:36
   
불합리는 권력에 의한 의무를 하지 않은 사람들 한테 쓰는게 적당한 말인 것 같음
본인을 위해서든 국가를 위해서든 메달을 따기 위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목적을 달성했다면 그 정도 보상은 괜찮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매번 아시안 게임에 많은 선수들이 메달을 따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위해 더 열심히 하는 동기부여도 될수 있다고 생각함
쭈녕 18-09-02 18:40
   
단순히 각분야 1위에게만 주려는게 목적이 아니었으니깐요. 국위선양을 하는걸 목적으로 주는거라 국제적인 대회에 전략적으로 주어진거죠. 솔직히 지금 시대엔 크게 맞진 않지만 옛날엔 국가브랜드라는것 자체가 없었던 나라인지라 금메달 따고 한국이란 나라이름도 여러번 불려지고 태극기도 계양되고 애국가 울려퍼지는것만큼 효과 좋았던건 없죠. 개인적으로 비스포츠종목이 이만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대회가 없을 것 같네요.
산사의꿈 18-09-02 18:46
   
국위선양보다는 자기만족이죠.
올림픽 같은 큰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면 국민들은 자기만족을 느끼는 거죠.

그 자기만족(대리만족)이라면 국민들도 군 면제는 해주는 게 타당하다라 보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 보는 게 맞겠죠.
자기만족을 못 느끼는 사람들은 불합리하게 보일거고..

그리고 지금은 모르겠으나 예전에는 스포츠에 재능이 있겠다 싶으면 그렇게 권유를 통해서
입문하는 경우도 많고..

국가의 엘리트 교육 시스템으로 연금과 군면제라는 혜택을 주는것인데..
거기에는 상당수가 비인기 종목이고,누구나 메달을 딴다는 보장도 없을뿐더러
혜택을 보는 선수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죠.

그리고 메달을 따게 되면 그 선수는 연속해서 도전하는 경우도 많아서 실상
병역면제는 극히 적습니다.

불합리할 것도 없죠.
전 오히려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물론 35세까지 연장하는 방법도 좋긴 하지만 비 인기종목 선수들한테는 상당히 비합리적여서
선수들도 동기부여는 있어야 되므로 전 현재의 제도의 찬성합니다.

발제자의 의견에 지극히 공감합니다.

ps, 우리가 스포츠 경기를 왜 봅니까?? 자기만족 대리만족 아닌가요?
그 가치가 국가대표 경기에 고스란히 적용되는거죠.

국위선양 보다는 '자기만족'이라 봅니다. 치맥을 먹으며 경기를 보는 거, 그것도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이라..
그것이 스포츠 팬이고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것이 병역면제라는
제도를 낳은 것이죠.
merong 18-09-02 18:50
   
싸이 아시죠?
정보처리 자격증따서 병역특례로 입사합니다.
그렇게 3년인가? 근무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딴거랑 똑같이 병역이 해결됩니다.

다만, 정보처리 자격증을 땄으면 해당 분야에 일해야 합니다. 공연 같은걸 다니니까 걸린거지요.
손흥민도 자격증보다는 훨씬 어려운걸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겁니다. 이제 당분간 축구만 해야 합니다.

정보처리 뿐만이 아닙니다. 찾아보면 많아요. 체육인들만 주는 특혜가 아니라고요.
여기저기 국가에 기여할 방법은 많으니까 직접 좀 찾아 보시고요.
아, 국방에 직접 기여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시면, 님은 꼭 그렇게 하시고요.
깡패 18-09-02 18:58
   
논리의 전제가 말이 안되는게 국익을 개인의 권리에 우선한다는 점인데.

언제적 논리인지.. 지금은 그런시대가 아니죠. 개인의 삶을 위해서 생존권 생계권 최소한 자신이 직업을 갖고.
생계를 유지하며 결혼을 하고 최소한의 주거공간을 확보하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

경쟁이 얼마나 치열하나여? 현실적으로 님 자식을 낳아서 군대갈 나이가 되었다고 칩시다.
국익을 앞세우시겠어여? 누가 그러던가여?

어떤 분야던지 군대 문제로 자기 경력이 도중에 끊기면?  경쟁에서 도태되고..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그걸 키포인트로 가야지..

자칫 스포츠 분야가 병역비리의 창구로 이용될 생각은 안해보셨나여?
이 부분은 그런식으로 들어갈 게 아니라 군대의 병역에 대해서 직접 적으로 치고 들어가야 합니다.

모병제를 한다던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해서 스포츠 분야도 뚫을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하는거 아닌가여?

전제도 잘못 되었고 해결 방법도 꺼꾸로네여.
     
언플러그드 18-09-02 19:15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지 전혀 모르겠습니다.

생존권, 생계권, 결혼, 주거공간이 왜 나오고, 
대학공부 끊기는거야 맞지만 무슨 경력이 끊기는지..
산업요원, 기능요원, 연구원 등 대체 복무제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무인데 재주가 없으면
자식 군대 보내야지 뭔 수로 면제 시켜요?

군대 아직 다녀오지 않으신 것 같은데요.
최강대국들 틈 바구니에 있는 우리나라가 모병제?

이해 안되는 말씀만 하셔서 뭔 대답을 해드려야 될 지 모르겠네요.
          
열혈소년 18-09-02 20:28
   
스포츠 선수들이나 이공계나 능력주의로 뽑히는 것이고 아무나 국가대표 되는거 아닙니다. 그거 감안하면 그렇게 불합리한것은 아닙니다.
불꽃요정 18-09-02 19:30
   
글쎄요..
저는 모든 병역 면제 폐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글쓴이 말씀도 잘못된 건 아니지만,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건,
군대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입니다.

병역면제 제도는
"시간"을 그 사람의 "공과"를 따져
다르게 적용한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생에서의 1년 8개월을 .
Sulpen 18-09-02 19:42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원 다니다가 연구요원으로 가셔도 기초군사훈련과 이후 연구활동 3년으로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민에게 열려있는 길이지요.
산업요원은 굳이 대학원까지 갈 필요없이 고등학교 졸업 후에 할 수 있는 특례입니다. 기초군사훈련과 해당 산업직에서 3년간의 근무로 군복무를 대체하는거지요.
의사나 한의사 자격증이 있을경우 기초군사훈련과 공중보건의로 3년 대체복무 가능합니다. 아니면 군대로 들어가서 군의장교로 3년을 일해도 됩니다.

손흥민이 받은것도 병역 면제가 아니라 병역특례입니다. 기초군사훈련과 해당분야에서의 3년 근무를 필요로 하지요.

일반인이 할 수 있는 다른방법으로 장교로 복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3년간의 장교로 복무하면 월급도 제대로 주고 해당 복무 만료이후 병역을 필한걸로 됩니다.
보혜 18-09-02 19:58
   
그러니까 병역면제는...혜택...이라는 건데... 반대로 말하면 병역은 평범한 일반 남성들에게는 피할수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형벌이라는 거군요.
파란해파리 18-09-02 20:14
   
엉?
이거 말이 좀 웃긴데?
"금메달"을 딴 스포츠선수가 아니라
스포츠선수가 병역면제라니..ㅎㄷㄷ
열혈소년 18-09-02 20:27
   
연예계가 뭐 잘났다고 국방에 잘난게 있어서 국위선양 드립침? 온갖 범죄와 탈세, 병역기피 모두 연예인들이 막장짓해서 애꿏은 병역기준 강화되는 바람에 진짜 아픈 사람들도 현역 끌려가게 만들었는데? 이공계 이런 사람들은 국익에 도움이라도 되지, 연예계는 국방문제에서 아무런 도움을 준 것도 없고 그냥 입 다물고 있어야 정상임. 지들이 뭐 잘난거 있음?
깡패 18-09-03 01:09
   
좀더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병역면제가 국민의 동의를 받아서 된게 아니죠.
오래전의 일이라서 엘리트위주의 정책으로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고.
그 당시 환경을 생각해서 넘어갈 수 있는 겁니다.

법도 수십년전에는 맞을지 몰라도 세월이 지나면 맞지 않게 되어 수정을 하거나 폐지를 해야 합니다.

국익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먹히고 국가를 위해서 개인이 희생하는게 당연시 되던 시대도 있었죠.
지금도 그런 나라들 있어여.

3s 라는 용어도 있듯이.. 스포츠 정책도 포함됩니다.

현재 병역의 문제는 그 기준을 국익이 아니라 개인의 삶에 맞추는게 당연합니다.
나라 잃는 설움이 제일 크다고 하듯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만 그것이 개인의 삶에 큰 장애가 될때..
그것은 개인으로서 헤쳐나아갈 수 없는 길도 됩니다.

옛날 처럼 그냥 밥만 먹고 살면 된다는 세상과는 큰 차이가 나죠.
병역 혜택이나 면제에 관한 결정을 할 당시의 지도자들은 국민들이 굶지 않고 배불리 먹고 사는걸 최우선
시 하던 때라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결정할 당시 국위선양이나 여러가지를 염두해 두고 그것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해도 수십년이 지난 지금
은 그런 가치관이 틀릴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국익이란 단어 빼고.. 국방의 의무를 져야 하는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삶에
대하여 큰 장애물이 되고 그로 인해 그 꿈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는 조건을 국가가 받아들여서 수정하고 고쳐
나아가는게 지금 논리에서는 더 설득력이 있다고 봅니다.

한편 축구에 대한 예를 들면.. 관중도 많이 들어오고 발전해서 축구하는 날은 그 도시전체가 축제가 되는 게
아마 축구인들의 꿈이 아닐까 하는데여. 또 여러가지 지금 많은 문제들과 갈등 현실적으로 어려움들이 많은데
그런거 지적하기 전에 먼저 축구가 부흥하려면 국가의 경제력이 엄청나게 뒷받침이 되야 합니다.

경제적으로 잘나가는 유럽도 빅리그 만들어서 엄청난 수익을 뽑아내도 해외큰손 자본들 다 끌여 들이고 그래도
리그 운영하는데 휘청휘청 합니다.  축구에다 돈을 다 쏟아 붓는 거죠.  축구가 붕괴되면 나라 파산나는 국가도
있을 정도일 거에여. 그만큼 엄청난 산업이죠.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입니다.

이론만 갖고 하면 쉬운것 같은데 현실은 우리가 축구에서 유럽처럼 되려면 엄청난 재정이 뒷받침이 되야
한다는 겁니다.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이건 꼭 축구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야구가 아니라 축구가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였다면 울나라도 일단 축구를 정부나 기업이 밀어
줬을 겁니다. 

조금 글이 핀트가 엇나갈 수 있다고도 생각이 되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건 스포츠가 단지 스포츠의 문제
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모병제라는 걸 이유로 든건 그게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현실성이 없다는 건 천만에여..
정치권에서도 모병제가 최근에 언급된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통일이 된다던가.. 해서 여건이나 상황이 달리되면 모병제가 곧 현실이 될 수 도 있는거죠.
그런 상황을 만들어 가야 병역문제가 해결되는 겁니다.

그럼 스포츠인들이 똘똘 뭉쳐서 울나라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데 지지를 하거나 정부나 정치인들에게
압력을 가하는게 방법이죠.  언제까지 국민들에게 희생만 강조하느냐..

지금 이렇게 꽉 막힌 상황을 풀어갈 생각들을 안하면서 말이죠.
울나라 정부와 정치인들만 압박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전세계적으로 강국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강국들에게도 압박을 가해야죠. 이 문제를 풀어 달라고 울나라 국민들 젊은이들은 이제
한계에 와있다. 언제까지 이런 상황으로 몰아 넣을 것인가?

스포츠 인들끼리 전세계적으로 서로 연결이 되잖아여. 손흥민의 병역면제가 잉글랜드나 유럽에서도
나왔죠..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지.. 연결되어서 토론도 되고 이런 불합리한 경우를 겪고 있고..

여기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미국이고 그럼 미국을 설득해야죠.
미국이 이해득실을 따져서 협력을 안해준다면...

우리로서는 방법이 없는 것이고.. 그렇다면 각자도생....
내 위치에서 최대한 나만이라도 벗어날 방법을 찾는게 가장 현명한 길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합리화 시키고 길을 뚫고 병역면제와 혜택을 받는 것을
구지 비난할 필요는 없게 되죠.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명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갈 수 가 없다는 것이고 각 개인도 마찬가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