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경우가 있죠
어떤 경우냐면, 그 노동시장을 외국인이 완전장악한 경우입니다
건설업이 대표적이죠
십장 체제를 이루는 건설 노동시장은 조선족이 십장을 맡아서 하며, 내국인(한국인)을 고용하려고 하면 태업까지 불사합니다
이런 힘을 가지고 있으니까 외노자가 내국인과 동등한 임금을 요구하고, 고용인들은 울며겨자 먹기로 어쩔 수 없이 외노자를 고용하는 거죠
건설 노동시장이 십장 체제로 운영 되는 특이한 경우라서 그래요
시공사 건설사에서 직접 관리하면 이런 문제가 안생기는데, 경제성과 관리의 편의성이라고 넘어가다 보니 오히려 지금은 발목을 잡고 과거에 취했던 경제성과 편의성을 토해내고 있는 중입니다
업무지시를 십장들인 조선족을 통해 중국인 몽골인 동남아인들에게 내리는데, 이미 한다리 건너서 전달되니 제대로 전달 되지도 않고, 조선족 십장들도 조선족이나 중국인들이나 말이 통하지, 다른 국가는 말이 안통해서 일이 잘 안됩니다
그런데도, 건설사에서는 조선족이나 동남아인이나 똑같은 임금을 계산해서 조선족 십장에게 줘야하고, 조선족 십장은 중간에서 몽골이나 동남아인들의 임금을 차등지급해서 착복합니다
몽골, 동남아, 아프리카인들이 조선족 십장을 악마라며 욕하는 상황이에요
과거에 뽕 빨았던 거 아주 알차게 토해내고 있습니다
이 이외의 경우에는 모두 내국인의 임금이 높습니다
며칠 전 농사일 일당을 찾아 봤더니, 불체자 5~7만원, 외노자 8~10만원(70대 할머니 8만원), 한국인 10~12만원
불체자 외노자는 한국말을 하면 많이 주고, 못하면 적게 주고 그래요
식대는 별도구요
불체자만이 최저임금(6만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단순노동인 농사일도 외노자는 말이 안통해서 작업효율의 노동가치가 70대 할머니 수준 밖에 안된다는 거에요
페미들이 주장하는 유리천장 박살나죠 ?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무려 경제의 경자도 잘 모르는 한낱 농사일에서 70대 할머니에게도 적용 됩니다
지금 건설 노동시장의 외노자들이 농촌 70대 할머니의 노동가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도 건설사들이 한국인과 똑같은 임금을 주고 외노자를 쓰고 싶어 한다구요 ?
말도 안되죠
10년 전인가 부터 건설 노동시장 조선족들 사이에서 돌던 말이 있습니다
1등국민 : 한국인
2등국민 : 조선족
3등국민 : 중국인, 북한인
하등국민 : 몽골인, 동남아인, 아프리카인
이 등급에 따라서 노가다 일당이 달랐던 겁니다
지금 건설업 노동시장은 정상적인 시장이 아니라, 태업 협박에 의해서 왜곡된 시장인 겁니다
왜곡 되었기 때문에 임금이 같아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