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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4 22:05
예술작품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글쓴이 : 나이테
조회 : 892  

 
mondrian_compositiona_1920m.jpg

 
너무도~1.JPG
 
패션전문자료사전 미술인 > 네덜란드미술인
네덜란드의 화가(1872~1944)로 아머르즈포르트에서 출생. 수평선과 수직선,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의 순수 기하학적 형태의 화면 구성을 발전시켰으며, 색은 삼원색과...

 
저도 무식합니다만..예술작품은 단순히 보기 아름다워서 가치있는게 아님.
이런 사각형놀음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죠?
하지만 몬드리안의 작품이 가치가 있는건 모든 자연을 일일히 표현하던 재현적 요소를 집어던지고
추상화 시켰다는 거임.
 
이게 무슨 가치가 있느냐. 이후 모든 세상이 변한 가치가 있죠.
가령 단순한 칼라로 직각화 시킨 길표시지도, 도로표지판, 지하철 노선도 같은건 이런 개념에서 시작됩니다.
바로크 시대같은 클래식 가구도 다 직각형태로 바뀝니다.
 
또 자연에 없는 대비,강렬한 색채효과를 추상적으로 쓰는건 현재 모든 공산품 디자인에서도 얼마든지
쓰이죠.
지금은 단순해보이는 저 작품이 그당시로서는 정신 파격을 가져온거고 그게 모든 문화,사람들의 가치관을
다 변형시켜 오늘날이 있게 된것임..
 
미학적 부분 말고도 이런게 예술이라는것임. 점하나 찍어도 그게 역사와 문화를 바꿔버리면
순수한 미술품으로서 가치가 있을 수가 있다는거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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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기관차 14-03-04 22:07
   
에어콘 아닙니까 ;
     
나이테 14-03-04 22:09
   
그게 추상이죠. 모든이들이 같이 다 에어컨으로 보면 에어컨이 되는거죠.
핼신사랑 14-03-04 22:08
   
개인적으로 음악이면 몰라도 미술은 영 저한테 안맞는것 같아요;
심오한 의미를 부여하는게 저도 말장난으로 느껴져서..
     
나이테 14-03-04 22:10
   
님의 아이콘, 이거 무슨 의미일까요?  사진이 아닌이상 저 몬드리안에서 파생된 추상작품 입니다.
님만이 알겠죠. 님한텐 그게 예술이죠. 그런겁니다.
          
핼신사랑 14-03-04 22:12
   
그런가요.. 음...
근데 그 미술이란게 서로에게 의미가 틀릴텐데
그것에 물질적 가치를 매긴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가는것 같네요
사람마다 가격이 틀려야 되는건 아닌지...
하긴 이러면 음악도 마찬가지겠군요..
               
나이테 14-03-04 22:13
   
비싼 예술품은 역사적 가치도 포함된거다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나이테 14-03-04 22:15
   
물질적 가치는 돈놓고 돈 먹기 입니다.
주식하고 같죠.
누군가 비싸게 살 사람이 있으면 오르는 겁니다.
이것도 옷같이 메이커 논리가 적용되죠.

그런면에 있어선 현실거래에선 사실 흙바닥,논바닥 팔아먹는 사기가 맞는 말이기도 함.
                    
핼신사랑 14-03-04 22:18
   
근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데..
미술품 경매같은거 하잖아요 근데 그때 오래된 명작같은게 아니라
요즘 작가의 작품같은경우 초기가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혹시 아시나요?
어떤거는 작가이름만으로 초기가가 엄청나게 비싼것도 있던데..
                         
나이테 14-03-04 22:24
   
까놓고 미술전시관에서 그런거 가격매기는 사람들이 있죠.
될거다 싶음 밀어주고..이부분은 진짜 구질구질 한 부분입니다.

인기 있을거 같다 싶음 밀어주는거고요, 지한테 이뻐보임 밀어주는거고
뭐 연예인 데뷔랑 동일하네요. 학벌도 당연히 들어가고 누구라인 제자다..이런것도
들어가고, 결국 그림값은 인기값, 지명도 값이고 그게 될려면 일단 알려지고 작가에
대한 이미지가 생겨야죠.
                         
핼신사랑 14-03-04 22:27
   
위에 쓰신대로 역시 그런부분이 있네요..
머 저같이 미술을 업으로 하지않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관심선에서 즐기면 되겠죠;
                         
팬더롤링어… 14-03-04 22:27
   
미술계에 구질구질한 부분을 예전에 미술관 큐레이터 하는 분한테 이야기를 좀 들은게 있는데 그런건 진짜 사라져야 된다고 봅니다...
                         
나이테 14-03-04 22:30
   
한국은 사실 현대적 미술품이랄만한게 없습니다. 미술이 단순히 보기좋은게 아니라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국미술판도 돌아가는거 보면요. 너무 역겨워서...관심도 안감요.
소화할래 14-03-04 22:14
   
저런 추상작품을 보고 비아냥대는 사람들을 무식한 사람으로 치부해버리는 투로 말씀하시네요..
     
핼신사랑 14-03-04 22:15
   
그정도의 글은 아닌것 같은데요..
그냥 글쓴이분도 "나도 잘 모르지만" 의 의미를 나타내신것 같은데
     
zxczxc 14-03-04 22:17
   
"예술은 사기다" 라는 저 밑에 글 때문에 쓴걸로 보임.
평창 14-03-04 22:20
   
이건.. 우리전통의 창호지문의  살에다 태극의 색들을 입힌 모양인듯.. 직사각형에...빨강,파랑,노랑,검정,흰색..
한국을 추상화 한 거 아닐까여?
     
나이테 14-03-04 22:27
   
저도 맨첨에 볼때 그생각. ㅎㅎ
팬더롤링어… 14-03-04 22:30
   
예술이란건 결국 자신이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립니다..몰라도 느껴지는게 있지 않나..라고 하기도 하는데 모르는상태에서 그런걸 느끼는 사람자체가 이미 재능이 넘치는 사람인거죠...
     
나이테 14-03-04 22:33
   
단순한 저 그림을 그린게 문제가 아니라 비판을 이겨내야죠.
다른사람에겐 보이지 않는 열에너지 같은걸 그려놓고 고호가 미친넘 소리 들으며 살았듯이..사실 뭔가 새롭게 내놓고 고정화된 사회에서 그걸 주장질 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치면튄다 14-03-04 22:31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 쩝
     
나이테 14-03-04 22:39
   
과거 지도는 무조건 똑같이 축척해서 그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관광지도 같은거 보면 간략하고 단조롭게 단순화되어 있죠.
지하철 노선도도 역과 역사이 거리에 상관없이 단순화 되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단순히 표시하나가 변화되기까지 그효과와 가치를
깨닫기에 혼란과 큰고민,진통이 있었다는 사실.
막캥이♡ 14-03-04 22:45
   
제 사촌 누이가 상업 갤러리 관장인데 미술 시장도 연예계랑 비슷하다고 함
비슷한 실력이면 이쁘고 잘생긴 작가가 잘 나가고 한마디로 작가의 스타성을 본다고..
그리고 신인 작가가 이름을 날리려면 공모전 입상 경력이나 유학 경력,대형 업체와 프로젝트 경험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게 교수들이나 갤러리스트들과의 유대 관계
그리고 그림값이 한번 매겨지면 작가가 업계 입방아에 오르내릴 만큼 뻘짓을 한다거나
붓을 꺾지 않는 이상 그림값이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죠
     
나이테 14-03-04 22:55
   
네. 교수라인 중요. 공모전도 중요. 오만가지 인간관계에 얽힌 미술계.
그리고 한국미술이라는게 서구정신 받은거라 문화에 있어 개념이 희미해서 아무래도 발전이 약합니다.
예술품도 다 자기가 사는 문화,흐름 이런게 받쳐줘야 거기서 다시 새로운 정신이 태동하는데 아무래도 선진국빨이 큼.  전 옷이나 디자인하고 상황이 똑같다 라고  생각해요.
 한국에서 세계적인 명품 나오기 쉽지 않죠.
          
막캥이♡ 14-03-04 23:02
   
미술품이란게 슈퍼리치들에겐 갖고놀기 참 좋은 소재죠
어중간한 졸부들은 아예 엄두를 못내도록 진입 장벽을 높이 쳐놓고
그래야 몇백억대 졸부들이 수억 수십억짜리 미술품에 투자하지 못하니깐..
웬만한 대기업 중견기업들 갤러리 하나씩 갖고 있으면서
사회 환원이라는 명분으로 미술관을 설립 운영하지만 실상은 로비나 자금세탁,탈세 수단.
거기다 미술관 소유로 인한 법인세 감면 혜택은 기본 옵션ㅎㅎ
항칼 14-03-04 23:01
   
함축미, 절제미, 조화미, 무질서미(무질서한 듯 조화로운 미), 세련미...

최소한의 선과 색으로 사물을 표현한 창의성...
     
덤벨스윙 14-03-04 23:58
   
사물을 추상화한게 아니라 그냥 추상인데요.....
사물은 전혀 개입시키지 않은....
          
항칼 14-03-05 00:20
   
사물을 최소한의 선과 색으로 함축시켜 표현한 면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선과 색 위주로만 표현한 기하학적 조화미...현대의 디자인적인 면을 더 높이 사지만요.
sunnylee 14-03-04 23:39
   
디자인을 전공하구 생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써 저도 한마디 저역시  학생 시절앤  저건 또 뭐야 했지만
19세기초엔  저그림이 그야 말로 혁명 이었음. 오늘날에 여러분들은 이와 비슷한느낌에 너무 많은 것을 봐와서 그런 것임 그당시 사람들 인식앤 진짜 충격 이었금 ( 사실적 감흥이나 감정을 인입하느 인상파까지 한계인 미술에 이론(황금 비율) 만을 위한 공간 개념은 윗분을 포함한 서양 미술사에서 바우하우스의 교수로 오늘날 디자인(건축.공예.시각.제품) 이라는 영역으로  시작점이는 의의가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