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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05 01:53
한국 음식의 위기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2,582  

눈길 좀 끌어 볼려고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달았습니다.

저희집을 예로 들어 글을 시작하려하는데요.
저희집은 된장,간장을 직접 담궈먹습니다.
그런데 된장을 담글때 외갓집에서 메주를 가져와서 담그는데요. 같은 메주를 썼음에도 외갓집 된장맛과 저희집 된장맛이 완전히 다릅니다.(거의 청국장과 된장이 다른 정도로 다름)
또한 친가쪽의 큰집과 저희집 모두 같이 김치에 젓갈을 쓰지 않습니다. 김장을 담는 방식이 같다고 할 수 있죠.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치맛이 상당히 다릅니다.

물이 달라서 그런지 자생하는 미생물이 달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렇듯 장맛은 집집마다 다른법입니다. 장은 한식의 기초가 되기에 음식맛 또한 집집마다 달라지죠. 똑같은 레시피대로 하더라도 이렇듯 집집마다 또 하는 사람마다 음식맛이 달라지기에  미묘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확연한 음식맛의 차이를 뭉뚱그려서 '손맛'이라고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논지로 돌아가서 집집마다 음식맛이 다르다는 것은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가호의 수만큼 음식의 종류가 있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렇게 보면 한식이라는 것은 엄청난 다양성을 갖는 것이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생물종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지구생태계의 큰 위기를 몰고 오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양성은 경쟁력이고 생존의 무기가 되는 것입니다.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지구 상의 다양한 문화는 다양한 환경에서의 다양화된 인간의 생존전략이고 언제 어떤 환경이 닥칠지 알 수 없는 인류의 미래에 있어서 문화적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은 인류의 생존에 엄청 유리하기에 소수부족들의 문화가 사라지는 것을 학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겁니다.언어의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을 막기위해 한글을 보급하자는 말이 보편적인 선이 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 따른 것이죠.

일본의 미소된장은 공장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재래식 된장이라는 것도 재래식 공장에서 운영한다는 것일뿐 대량생산된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입니다. 서양도 또한 일찍이 제빵사가 빵을 만들어서 팔았죠. 가정식보다는 사먹는 음식이 기초가 되는겁니다.  이런 점을 비교해보면 한국에서 가가호호마다 다른 음식이 있다는 그 다양성이 얼마나 굉장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발효하지 않고 생으로 만드는 음식(빵,밥 이런것)은 레시피만 같으면 같은 맛을 내기에 모든 음식의 기초가 발효음식인 된장(레시피를 똑같이 해도 같은 맛을 내기 힘들다는 의미로)이고 이 된장맛이 집집마다 다른 한국은 매우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그런데 그런 다양성이 지금 깨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김치와 된장을 담궈먹지 않습니다. 시댁 혹은 친정에서 가져다가 먹고 그나마 시댁,친정에서도 장을 사먹는 집은 그냥 사먹습니다. 이제 우리집 장맛은 이란 말은 통하지 않고 '오뚜기 장맛이 곧 우리집 장맛' '농심 장맛이 곧 우리집 장맛' 이런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무척 우려됩니다. 일찍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금주법을 시행하여 우리 술의 다양성이 크게 훼손된 전례가 있습니다.크게 집집마다 다르던 술맛, 작게는 지방마다 다르던 술맛이 금주법으로 인해 통일 되어버렸고 현재 다양성측면에서 우리 술은 경쟁력을 크게 잃어버렸죠.(막걸리가 세계에서 인기를 끈다지만 포도의 산지와 연도까지 따지는 와인에 비해서 얼마나 단순합니까..)

바쁘다는 것도 아파트라서 장을 담궈먹기 힘들다는 것도 알고는 있습니다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애초에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우려하는 사람조차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문제로 인식조차 안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TV에선 먹방이 유행이고 채널마다 맛집프로그램이 나옵니다. 하지만 항상 '어느식당 음식이 맛있더라' 혹은 '전라도의 순천의 토속음식을 XX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 '제주도의 특별한 토속음식을 Xx식당에서 맛볼 수 있다'라는 말뿐입니다.
가정식의 다양성이 깨어지는 문제가 해결책은 커녕 문제로 인식조차 되지 않는 현실이지만 
그 언젠가는 "철수네 집은 된장이 참 맛있지" "영희네 집은 총각김치를 참 잘 담궈" 이런 말이 어느 식당이 맛있더라 라는 말을 대신할 수 있기를 빕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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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납쇼 14-03-05 01:59
   
근데 보통 가정집에서 간장,김치,된장 만들고 숙성하고 하는데 귀찮아서 좀 꺼려하시는분들이 많죠..그래도 저희집은 할머니가 매번 김치 직접 담구셔서 저희한테 보내주셔서 다행히 잘 먹고있네요..확실히 사먹는 김치보단 직접 담가먹는 김치가 맛있긴 맛있습니다
     
덤벨스윙 14-03-05 02:06
   
전 다만 이것을 문제로 의식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써 봤습니다.
그리고 김치도 김치지만 된장,간장이 정말 중요하죠. 김치는 기껏해야 김치찌개,김치전 정도로 파생되지만 된장,간장은 대부분의 한식에 있어서 밑간을 하기때문에 된장,간장의 맛이 달라지면 그 집 음식 전체의 맛이 달라지기때문이죠.
허각기동대 14-03-05 02:06
   
산업이 고도화 되고 대가족 집단거주방식이 핵가족 혹은 단독주거로 형태가 변형되는 이 마당에 김치와 장을 각개 가정이 담궈먹는다는것은 전국민이 한복을 입고 생활해야 한다는 말처럼 가능성이 낮은 얘기인듯 합니다. 
여자는 예전처럼 가사노동에 자신을 올인하지 않고 있고 여가시간을 가지고 싶어하며 전업주부라도 가사이외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데 전통적 방식의 식문화를 그대로 유지하려면 우리 노모처럼 평생을 잠시도 허리펼 새도 없이 해질녘까지 부지런히 움직여야 가능하니까 이젠 거의 실현이 어려운 상황이죠.

치즈와 버터를 직접 해먹는 서구가정이 드문것처럼 우리도 시간과 공력을 많이 투입해야할 음식들은
갈수록 가정에서 제조하는것이 사라질겁니다.  대신 이것이 산업으로 변모하게 되는거겠지요.

다만 고추장 간장과는 달리 된장의 경우 20세기 초반에 장류의 가정제조를 금지하고 산업으로 만들어버린 일본의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지 못한 공장식 제조공정을 거치면 미소된장과 비슷하게 되버리기 때문에 가정식 발효된장의 자가제조는 금방 사라지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덤벨스윙 14-03-05 02:40
   
밑에서 둘째 문단에 제가 썼듯이 당장 어떤 해결을 촉구한다거나 모두가 장을 담궈먹어야한다고 주장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문제는 문제야..'하는 정도의 의식이 있길 바랄뿐인거죠.
또한 된장이 담그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치즈,버터와 비견하기에는 좀 그렇군요.대두는 잘 안상하지만 치즈,버터의 재료인 우유는 금방 상하잖아요. 산지에서 바로 만들어야하기에 목장인근 공장에서 대량 제조될 수 밖에 없고 일찍부터 가정식에서 분리됐죠.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건 된장을 담궈먹을 수 있는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이 "되도록이면"(반드시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함)된장을 담궈먹는 것이 웰빙이고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생겼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충주낚시꾼 14-03-05 02:18
   
덤밸스윙님의 글을 어느정도는 공감하지만 일반화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주로 지방) 메주를 띄워서 간장, 된장,고추장 담궈서 먹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콩을 심어서 수확하고, 아궁이 만들어서 메주만들고, 짚세기에 메주띄우고 많이 합니다. 물론 저도 서울살때는 잘 몰랐는데 시골와서 살아보니 다들 그러고 살더군요. 전통이 없어지진 않을겁니다. 물론 편한것을 찾는 젊은 사람들이 많지만, 그들도 나이를 먹어가며 스스로 찾게됩니다.
꾸우엑 14-03-05 02:33
   
간장이나 된장이나 김치가 다 똑같지 다를게 므가 있나요.. 근데
들어가는 재료가 지역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조금씩 다른거고 그 지역 자연환경에 따라? 미세하게 다른것이지
a지역에 가면 우리께 최고.. b지역에 가면 우리가 최고.. 근데 내가 보기엔 다 그게 그거..  다만 자연환경에 따라서
특정 작물이 잘자라는 지역이 순수하게 그냥 자연환경때문에 좋은거지 별거 있나요..
똑같은거죠..
한국에서 아무리 포도를 정성스럽게 재배해도 지중해나 칠레 이런데서 나는 포도에 비할바가 못되고
강원도 감자가 유명하다지만 어짜피 본산지인 페루나등이나 유럽이나영국감자등에 비할바가 못되지요
토마토도 글코 이렇듯 그 자연환경에 따른 우월은 존재하겠지만
간장이나 된장 김치등과 같은것에 지극이 주관적인 미세한 취향 대해서 다양성을 논하는게.. 좀 그렇치 않나요? 다 똑같은데.. 분명 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게 좋타라고 평가는 감히 못하겠어요 또 특히 간장 된장등은 다르다라고 말도 못하겠는데요? 다들 자기 지역이 좋타하니 ㅎㅎ 내입엔 그게 그거고 다 똑같은데
     
덤벨스윙 14-03-05 02:48
   
개인적인 경험이 꾸우엑님과 다르니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지역마다 다른 정도가 아니라 집집마다 장맛이 다르고 그것도 위에 썼듯이 어떤 경우는 거의 청국장과 된장의 차이 수준으로 전혀 다르기도합니다.(사실 대개의 경우 전혀 다르더라구요)
제가 이렇듯 극명하게 느끼는 차이를 '지극히 주관적인 미세한 취향'이라고 표현하신걸로 봐서는 꾸우엑님이 가정집 장을 별로 다양하게 맛보질 못하셨거나 다양하게 맛봤지만 운이 없게도 맛이 전혀다른 장을 맛보지 못하셨거나, 제가 미세한 차이를 극명한 차이로 침소봉대한거거나 셋중에 하나인데 제 주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장맛이 차이가 '지극히 주관적인 미세한 취향'은 아닌듯하군요.
     
팬더롤링어… 14-03-05 03:01
   
간장이나 된장 김치가 다 똑같다구요??  진정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자신의 미각을 의심해 보시길 바랍니다..
     
얼음인형 14-03-05 03:05
   
간장이나 된장에 쓰이는 콩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콩이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리나라 콩 유전자원을 가지고 갔고요.
그 콩을 가지고 만드는 된장과 간장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고 재산입니다.
물론 원산지가 우리나라인만큼 환경조건또한 제일 잘 맞고요.
우리나라에서도 지역마다 춥고 덥고 습하고 건조하고 다르니 지역에 따라 같은 음식에도 만드는 방법과 유지및 발효시키는 방법등 다른 것처럼 맛에서 확연히 차이를 이릅니다.
     
Chaeja 14-03-05 03:23
   
새해들어서 들어본 헛소리중 가장 신선함.
     
민민 14-03-05 05:25
   
미각이 원래부터 둔해서 똥이랑 된장이랑 구분을 못할 정도고, 어렸을때부터 인스턴트에만 길들여서 맛이란걸 모르고 그저 먹고 쌀 수 만 있으면 다 음식이라고 살아왔다면 이해가 됩니다
시차적관점 14-03-05 02:33
   
별 걱정 안하셔도?

장만드는 업체 연구소에서 장맛있다고 소문난데 다 찾아가서 효모 샘플 계약하고 다 하죠..

그리고 산업화가 더 고도화되면 메이저 장과는 다른 장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그 시장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죠..
즈베즈다 14-03-05 02:40
   
귀찮아서 그냥 사먹는 형태가 된 건데, 집에서 못 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치 담그는 거, 장 담그는 거 생각보다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집에서부터 이런 전통을 유지해야 되는건데 귀찮다는 이유로 한국만의 특색이 죽어가고 있네요
정 귀찮아서 못 하겠다면 김장, 장담그기에 필적하는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뭐든지 뿌리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한국만의 근본? 그런게 갈수록 사라지고 있어서 슬픕니다
얼음인형 14-03-05 02:52
   
잊지않고 소중함의 의미만 항상 갖는다면 적어도 현시대에 맞게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에게 큰 문제까진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의 문화니 시대가 변해간다고 시대에 맞춰 점점 바뀌거나 사라지는 건 문제가 되겠지만 현시대에는 불필요하다기보다는 직접 해먹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니 점점 더 간단하고 편한 방법(공장에서 대규모 생산되는 장)을 찾게되고요. 점점 당연시되어 이게 문제인가에 대해 인식조차 못하고 잊혀지는 게 문제인건 맞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히 문제로 인식할 수 있는 문제니 현시대에 맞도록 혹은 개인의 취향에 맞도록 간단하고 편한 방법을 선택하든 직접 담궈먹는 걸 선택하든 선택을 하는 건 소비자에게 맞기되, 말씀하신대로 문제에 대한 인식을 잊지않도록 할 수 있게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혹은 캠페인으로 기획했으면 합니다.

 덤밸스윙님 글의 의도는 알겠으나 1분1초에 세상이 바뀌는, 특히나 그 어느나라보다 빨리빨리에 목숨걸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있어 "이건 우리의 소중한 문화이니 앞으로도 지키며 살아가는 게 옳다. 그러므로 직접 집에서 담궈먹어야 한다." 라고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접 집에서 담궈먹어야 하는 게 당연한 건데 언제부턴가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장을 먹는 게 당연시되고 이것이 문제라는 인식조차 하지못하고 있다 그러니 이것이 문제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즈베즈다 14-03-05 02:54
   
생각으로 행동을 바꾸기 이전에 원래 그게 우리 생활이었어야 어렵지가 않은거죠
이미 이렇게 익숙해져 버렸으니 뭔가를 억지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얼음인형 14-03-05 03:20
   
억지까지는 아닙니다. 곧죽어도 자신이 집에서 담궈먹는 장만 먹겠다고 한다면 당장 1분1초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사람이 아닌이상 다 해먹을겁니다.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상황이 안되니 혹은 사람마다 자기만의 이유가 있으니 사먹는 거겠죠. 적어도 당장은 집에서 담궈먹을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중에 얼마나 할 수 있을까싶습니다. 집에서 매실청 담궈먹는 것또한 쉽지않고 그거보다 훨씬 쓰임이 많은 또한 손이 많이 가는 된장, 간장을 해먹고 보관을 한다고요? 아파트 옥상에서요? 아니면 반지하방에서요? 공간도 문제지만 시간도 문제고요. 해먹을 정도의 여유나 그것만 먹어야 한다는 의지가 아닌 이상 당장은 힘들 것으로 봅니다. 다만, 잊지만 않도록 계속 유념했으면 좋겠네요. 방송에서도 각종 다큐멘터리나 캠페인을 기획하는 것 또한 잊지않고 소중함을 갖도록 해주는데 큰 도움이 될 거고요.
               
덤벨스윙 14-03-05 03:29
   
저도 잊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잊는 것이 가장 두렵군요
               
즈베즈다 14-03-05 03:48
   
잊지만 않는다, 지켜야 한다, 소중함. 그런 것이 아닌 일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의 예를 드셨는데 아파트 베란다에 장독 보관할 공간도 없을라구요..?
아파트 구조야 말로 일반주택보다도 장담그기 용이한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으로든 공간적으로든 여유가 안 되는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요

저도 된장 간장 고추장까지 다 하는 건 좀 버거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매실청을 말씀하셨는데 사실 별거 없습니다 그냥 매실반 설탕반 끝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평소에 하질 않으니까 익숙하지가 않아서 지레 겁 먹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해봐야 몸에 맞는거지 사먹던 사람이 갑자기 만들려니깐 어려운거죠
                    
얼음인형 14-03-05 04:16
   
계속 하던 거였으면 쉬운 건데 안하다가 하려니 어렵다는 건 당연한 거죠.
점차 왜 집에서 담궈먹지 않고 공장에서 대량생산 되는 걸 사먹게 되었을까요?
까먹어서요? 어려워서요? 아니죠. 그럴 여유가 없어서입니다. (금전적인 이유가 아닙니다)
돈이 없어서 안된다는 건 옛날 사람들은 더 어려웠는데 전국민이 다 담궈먹었으니 말이 안되고요. 예전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담궈오고 그게 전해져 내려오면서 유지되었으니 까먹었다는 건 더욱이 많이 안되고 이전부터 계속 해왔던 일이고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렵다는 건 더더욱 말이 안되는 거겠죠. 차라리 힘들다는 게 현실적입니다. 현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부터 아버지 어머니 세대는 적어도 전국민이 나라 경제 발전에 가족의 생계에 치여 사셨던 분들입니다. 도시에 사셨던 분들중에서 직접 담궈먹을 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지금에서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비하면 비교적 여유로워졌지만 그대로 담궈먹을 수 있는 여유가 되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김치 담궈먹는 것도 엄청난 일인데 된장 간장이요? 뭐 집에서 직접 해먹으면 당연히 좋죠 누가 공장에서 대량생산 되는 거 먹고 싶겠습니까. 그게 쉽지 않으니까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즈베즈다 14-03-05 04:20
   
안 해 보셨죠? 무조건 힘들다 어렵다 하면 저는 할 말 없습니다
말씀하셨듯이 금전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저는 이유를 붙일 게 없다고 봅니다
휴일도 없이 노예처럼 일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그런 사람이 어딨습니까?
그리고 김장이나 장담그는건 혼자하는게 아니라 가족들이 다같이 날잡아서 하는 겁니다
옛날에 장담그기가 지금보다 어려웠는지 쉬웠는지가 아니라 지금 현 상황을 말해야죠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여유없으면 못 해먹는건 마찬가지죠 그런 얘기는 의미가 없어요
따지고 보면 그건 조선시대도 마찬가집니다
                         
얼음인형 14-03-05 04:43
   
예. 가족이 날잡아서 다같이 하는 거죠. 그렇게 하고 있고 할려는 생각과 계획을 가진 가정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그런 생각이시면 의지만 있다면 모든지 가능하겠다는 소리이신데 그럼 지금와서 공장에서 대량생산 되는 각종 장들을 포함해 예전 모든 가정에서 담궈먹던 음식들은 우리 모두 의지가 부족해서 잊혀지도 안하게 되고 그래서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들이 기본적인 음식이 되고 기준이 되고 당연시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지금 와서야 예전보다 비교적 여유가 생겨 그런 생각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의지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럴 수 없어서고요. 모두의 인식을 바꾸고 문화를 지키기 위해 모두의 생각을 일깨우는 방법이 있으면 저도 찬성하고 몸소 행동하겠습니다. 근데 그런 방법이 있는데도 현시대에 모든 가정에서의 음식을 직접 하지 않고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음식을 사먹는 상황까지 오게 된 걸 막지 못한 겁니까? 막지 않은 겁니까? 목적은 우리의 문화를 지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전국민이 몸소 실천하는 것인데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합니까?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모든 가정에서 직접 할 수 없다면 잊지 않도록 다른 대안을 찾아보자는 거 아닙니까.
                         
즈베즈다 14-03-05 04:59
   
애초에 모두의 생각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되는지도 중요한게 아닙니다. 전부 그렇게 담가먹을 가능성이 없으니까 애초에 포기해버리자가 님 생각이 아닙니까? 그게 아니고 여유가 되는 집이면 할 수 있는한 하자는 겁니다. 그리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그럴만한 이유가 있고 그래서 이렇다는건 지금의 얘깁니까 과거의 얘깁니까? 지금와서야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살아가고 있고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옛날에 사람들이 여유가 안 돼서 그랬다는 얘기를 지금까지 끌고와서 불가능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어쩌자는 거죠? 그리고 무슨 대안이요? 무슨 캠페인이요? 실천할 의지도 없는 사람에겐 전부 뜬구름 잡는 소립니다. 잊지 않는다? 뭘 잊지 않는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상 자체에서 이뤄가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불가능한 말이라면서 자꾸 캠페인 얘기만 하시니 그 캠페인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공장에서 나오는 김치를 먹어도 김치는 안 잊습니다. 그런 식의 캠페인이면 교과서나 다큐에서 옛날에는 이런 김치를 먹었다더라 해도 됩니다.
                         
얼음인형 14-03-05 05:02
   
점점 안하게 되다가 결국 편해지고 당연시되니 당연했던 게 이리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당장의 해결책은 잠시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왜 그리 되었는지 그리 될 수 밖에 없었는지부터 생각해서 지금 와서는 왜 그게 당연시 되었는지까지 생각하셔야 공장에서 대량생간되는 음식을 사먹는 게 당연한 게 아니라 집에서 직접 해먹는 게 당연한 게 되는 생각을 하는 때가 오고 유지될 것 아닙니까. 공장이 대량생산하면서 직접 집에서 만들어먹던 음식은 내팽겨치고 사먹게 된 겁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즈베즈다 14-03-05 05:34
   
그래서 왜 그리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답이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과거에서 답을 찾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과거의 문제점을 지적한다고 해봤자 집에서 담가먹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님도 대안이 없어서 캠페인 얘기를 하시는데 애초에 포기부터하고 캠페인 얘기를 꺼낸것부터가 틀린겁니다. 과거의 여건 문제를 지금까지 끌고 들어와서는 어떤 해결책도 나오지 않아요. 중요한건 지금이죠.

그리고 옛날에 여유가 없었다고 하는데 그 문제는 현재 해결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여유나 여건 같은건 더 이상 문제가 아닌겁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지적하든 그건 해결책이 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머리 굴려봤자 당장 김치공장 된장공장 문 닫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실천이 중요한 겁니다. 그저 직접 담가먹자는 의식이 퍼지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선 오히려 님의 그런 생각이 장애물이 됩니다. 자꾸만 쌩뚱맞게 가불가를 논하면서 시도조차 못하게 실천 의지를 꺾어버리고 있으니까요. 캠페인 하나 한다고 뭐가 휙휙 바뀌는게 아니라 한사람 한사람이 실천하는게 시작인 겁니다. 공장에 맡기지 말고 주체가 돼야 자주적인 문화를 이룰 수가 있는 거라구요. 공장에서 나오는 김치 먹는건 일본인들도 이미 하고 있는 겁니다. 이런건 그저 소비문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에서 우리문화를 내팽개치기 시작하면 캠페인이 무슨 소용입니까? 그럼 외국인이나 우리나 다를거 없단 겁니다.
                         
얼음인형 14-03-05 05:57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주체가 되면 다시금 음식문화가 이전처럼 돌아올 수 있겠네요.
저도 그러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근데 그런 문화 형성이 가능하겠냐는 말입니다.
당장에 자신의 여가 시간은 커녕 먹고 살기 바쁘고 자식과 놀아주는 시간조차 벅찬데 말이죠. 제가 말씀드렸듯이 묻지 않았습니까? 왜 그리 되었고 그리 된 게 유지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요. 과거에서부터 문제를 찾아야 차례차례 풀리고 문제가 해결되며 반복되지 않은 원인을 찾는 행동이라는 걸요. 목적은 우리 문화를 지키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전 대체 방법으로 잊지 않도록 문화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말한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이전처럼 전국민의 인식이 집에서 담궈먹는 방법이 당연시되려면 그럴 만한 계기와 방법이 있어야하는데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지요? 말씀하신 방법은 최고의 방법이긴 하나 현실적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해서 저는 최선의 방법을 말씀드린 건데 그 방법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니 어떻게 한사람한사람 직접 그냥 담구면 되는 인식으로 바꾸게 하실지요? 그것조차 사람들에게 인식변화를 일으킬만한 계기와 방법이 있어야할텐데요? 당장에 바쁜 현실에 조금의 휴식과 맞바꿀만한 우리에게 당연한 음식문화 지키기를 알리고 당연시 하는 때가 오도록 어떻게 퍼뜨리실 건데요?
                         
즈베즈다 14-03-05 06:01
   
자꾸만 누가 그렇게 하냐는 말만 반복하시네요. 참 답답하십니다. 님과 저의 차이점은 '누가 그렇게 해?'와 '그렇게 해야 돼'인 겁니다. 아무리 전통을 생각한다? 유지한다? 소중히한다? 다 필요 없습니다.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겠지만 실천의지의 유무는 어마어마한 차이인 겁니다

저는 최소한 직접 실천하지 못 하는 데에 아쉬움을 느끼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떠어떤 이유가 있으니까 이렇게 하는게 당연하다고 여기지 말구요. 그리고 어떻게 퍼뜨리다뇨? 저같은 사람 하나 이렇게 떠들고 있는게 영향을 주는 겁니다. 캠페인같은 뜬구름 잡는 소리 해봤자 무슨 소용입니까? 방법에 대한 것은 물론 여러 활동들을 생각해 볼 수도 있는 거지만 기본적으로 실천의지없이 방법만 떠드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말입니다.
                         
얼음인형 14-03-05 06:24
   
단정짓지 마세요. 그리고 실천의지의 유무가 아니죠 의지가 있어도 안하면 다를바 없으니실천하냐 안하냐로 말씀하시는 게 맞습니다. 댓글을 읽어보셨으면 아실텐데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과 과정을 따진건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저또한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이 이뤄지고 그런 인식조차 당연시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진지하게 다큐멘터리나 캠페인 기획등 인식을 바꿀만한 방법에 있어 진지하게 생각하고 말씀드린 건데 기분 나쁘게 너무 함부로 말씀하시네요. 뜬구름이라고 하셨습니까?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직접 실천하며 인식을 퍼뜨리시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말씀하신 최고의 방법이 당연시 되는 때가 오도록 빌겠습니다. 허나,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노력했는데도 마음처럼 점점 그런 인식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제가 말씀드린 왜 그리 되었는지 그리 된 게 지금까지 유지되었는지 해결 방법이 뭐였는지 고민했고 최고의 방법이 아닌 최선의 방법에 대해 고민했던 점 진지하게 고민해주시길 빌겠습니다.
                         
즈베즈다 14-03-05 06:38
   
실천에 대해서 불가능하다고 못 박으면서 캠페인만 얘기하시던 게 님이었습니다. 저는 절대적인 방법과 이상에 대해 얘기한 게 아닙니다. 김치공장은 존재할 수밖에 없고 사먹는 사람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은 인정하는데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까지도 그렇게 한다는게 아쉽다는 겁니다. 누가 그렇게 하냐는 태도로 처음부터 의지를 접고 들어간다는 얘기입니다. 일단 실천의지가 있어야 실천도 하는겁니다. 어차피 안 될건데 뭘~ 이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실천까지 갈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물론 캠페인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에 접근하는 방법이 잘못 됐다는 겁니다. 현재에 아무 관계없는 과거의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하시는 것도 그렇고 님 얘기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핑계 늘어놓기뿐이 안 되는 얘기들입니다.
                         
얼음인형 14-03-05 06:52
   
이런 말하는 것도 유치합니다만 캠페인만 말했다니요 다큐멘터리도 얘기했고 그외 인식변화에 있어 도움되는 방법이라면 상관없다고 언급했는데요. 제가 말하는 인식이 바뀌게 된 계기와 과정을 말하는 게 그리고 왜 그리 되었는지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되풀이하지 않도록 고민하는게 모두 핑계라는 말씀이십니까? 발전없는 변명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리고 확률이라고 하셨습니까? 확률이라고 표현하시는데 그건 확률문제가 아니라 계속 언급하듯 하냐 안하냐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댓글 수정하지마시고 이어서 따로 댓글 달아주세요. 자꾸 말 수정하니 저혼자 딴 소리하는 거 같네요
                         
즈베즈다 14-03-05 06:59
   
다큐멘터리도 있었다고 칩시다. 그래봤자 별로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저와 말을 섞다보니 이제와선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시게 됐지만 님은 애초에 실천보다도 실천은 불가능하다고 못박으면서 김치의 소중함? 된장의 소중함? 그런것들을 잊지 않도록 하자며 캠페인과 다큐같은 것들을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처음부터 실천을 강조한 저의 생각과는 주장하는 바가 전혀 다른겁니다. 저는 "직접 일상에서 실천하면서 우리 문화를 소중히 해야한다"였고 님께서는 "불가능하다 캠페인이나 이런것으로 김치라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자"였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우리것을 소중히하자는 의미로 같은 뜻일 수는 있지만, 저는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그런 인식의 문제에 그친 얘기가 아닌 일상에서 실천하고 지켜야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겁니다.
                         
얼음인형 14-03-05 07:07
   
예 그러니까요. 제가 말하는 최선의 방법조차 실행될 계기조차 안보이는데 더 힘든 최고의 방법이 실천하는데 있어 쉬울 거라고 생각하시냐고요. 그것도 집에서 할 수 있는 선한에서요. 대부분이 시장이 아닌 대형마트를 가는 판에 현실적으로 혼자선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는지요? 혼자서 그것도 집안에서 하는 선에 한에서는 거의 어렵다고 봐야할텐데요.
                         
즈베즈다 14-03-05 07:21
   
솔직히 너무 복잡하게 말씀하셔서 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님이 말하는 '최선의 방법'이란게 '다큐의 예'를 드신 걸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제가 말한 방법은 그러한 실천만이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태도라는 말입니다. 내 능력이 닿는 선에서 우리 문화를 생각한다면 그것을 지키는 것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이라는 거죠. 나 혼자의 실천으로 모든 국민들의 생각을 바꾸자? 그런 말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시작이라는 말이죠. 그 대상이 '모든 국민'도 아니고요

그래서 다큐로 모든 국민들이 어떻게 달라지기를 바라십니까? 김치나 된장을 소중히? 그게 구체적으로 뭔가요? "누가 그렇게 합니까?"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천은 할 수 없으니 소중히라도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다큐나 캠페인을 말씀하신거 아닌가요? 근데 아무리 소중히한다고 해봤자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말입니다.

제 의견은 일상에서 지켜나가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 우리가 교과서나 티비로 김치가 어떻다더라 해봤자 그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런 인식을 가진다 해봤자 갈수록 우리 일상의 문화로는 남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따지면 공장에서 김치사먹는건 일본인이랑 똑같다는 겁니다. 음식을 소비하는 것일뿐 김치문화는 전혀 안 남는 겁니다.

혼자서 사는 사람도 직접 담가먹어야 한다? 저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님께서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못 한다면 그것까지도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의 예를 드신거라면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책임을 전가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나름의 여건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네요. 여건이 안 된다면 직접 담가먹지는 못 하는게 당연한거죠. 제가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하십니까?
                         
얼음인형 14-03-05 07:43
   
현시대에 예전처럼 집에서 음식을 담구고 발효시키고 보관하고 먹는 우리나라의 예전 모든 음식문화를 재건하기엔 힘들다고 보고 차선책으로 그런데도 불구하고 죽이되는 밥이되는 집에서 해먹을 사람은 해먹으니 해먹는 사람이나 사먹는 사람들에게 직접 집에서 된장 간장등 음식을 담궈서 먹든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것을 사서 먹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넘기되 적어도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지금처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해 관련된 모든 의미를 잊지않고 유념할 수 있도록  다큐멘터리나 캠페인 기획 혹은 그외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될만한 방법을 선택하자라고 했던게 제가 말한 최선의 방법이고요.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신 최고의 방법은 애초에 예전처럼 예전 우리나라 모든 음식문화를 재건할 수 있다고 보고 그런 인식을 갖고 나부터 실천해야한다고 말씀하신 거고요. 저는 김치까지는 가능하지만 된장 간장은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기구가 발명되지 않는 이상 일상생활에서 해먹기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시는 인식은 국민들 모두가 다 동의하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모두가 생각합니다. 허나 그게 쉽지 않으니 차선책이 현실적이다라고 말씀드린 거고요.
                         
즈베즈다 14-03-05 07:51
   
님께서는 '모든 국민들'이라고 전제를 깐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저도 분명히 말했습니다. 된장 간장 고추장까지 하는건 버거울 수도 있다고요. 하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는 겁니다. 집마다 할 수 있는 한계는 다르고 제가 평가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지만 시도할수록 더 손쉬운 일이 될거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님의 생각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다큐들도 나오고 있고 저도 좋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님의 경험과 느낌만으로 "누가 그렇게 하냐?"고 단정짓고 '모든 국민들'에게 적용할 수는 없다고 비약하면서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 자체를 부정해버리시니까 저는 그것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겁니다. 혹시나 생각이 달라지셨을 수도 있으니 님이 썼던 댓글들을 다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은 모두 댓글들에 남겼습니다. 저도 여기까지만 합니다.
                         
얼음인형 14-03-05 08:21
   
정말 겉뜻만 보시고 속뜻을 못보시네 굳이 다큐멘터리나 캠페인 형식이 아니더라도 인식 변화에 있어 계기가 될 방법이라면 상관이 없다고 몇번을 언급했습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건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다양성이 유지되야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처럼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을 먹다가는 결국 문화의 획일화로 교과서에서나 보게 될 경우가 올 수 있을테고 공장에서 제품 나오는 걸 먹는 일본처럼 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요. 그럼 그리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됩니까. 예전처럼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선 전국민이 집에서 음식을 담궈먹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정도의 다양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지방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그고 보관하고 발효시키고 되지 않겠습니까? 지방마다 다른 점이나 가문마다 다른 방식으로 담군다든가 혹은 특별한 방법으로 담구는 것등 어쩔 수 없이 중요한 것만 지켜지는 건 제가 말한 최선의 방법에 속한 방법이고요. 풀어설명하면 당연히 그뜻인데 아니라고 하시네요. 계속 말씀드리지만 일상에서 하는 걸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죽이되는 밥이되는 해먹을 사람은 해먹는다고 말씀드렸죠.  할 수 있으면 하되 못한다면 선택권은 소비자게 넘기자 허나 그 인식조차 잊게 해선 안되고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말씀드렸고요.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단어 선택에 있어 몇가지 수정요청 바랍니다. "모든 국민들"에게? (X) "모든 국민들"에겐! (O) 으로요. 발음 하나에서 불러오는 의미는 하늘과 땅차이니까요. 시도조차 하면 당연히 쉬워지겠죠. 그러니까 그런 계기를 불러 일으킬만한 뭔가기 있어야 바꾸지 않겠습니까? 뭔가 그럴만한 이유나 명분이 있어야 바뀌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 음식문화이니 지켜야겠다? 저는 이미 하고 있습니다만 제 주변만 봐도 아직 많은 분들이 당연시까지는 아닌 게 대부분이고 현실입니다.
바라는 방법은 이해하나 그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건 아셨으면 합니다. 그런 인식으로 전국민이 다같이 이행했다면 지금쯤 많이 바뀌었을테지요.
                         
즈베즈다 14-03-05 08:31
   
실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못박은게 부정한 거 아닙니까? 길게 써봐야 저는 눈에도 안 들어옵니다. 애초에 님께서 '전국민'이 실천해야 한다고 이해하신 것부터가 오류라구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건에 따라 다르다고 했고 집마다 된장 간장 고추장까지 다 하는 건 무리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전국민이 다 해야만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는건 님이라구요. 그렇지 않습니까? 꼭 전국민이 해야지만 다양성이 지켜지는 겁니까? 제발 하고 싶은 말만 떠들지말고 이해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국민들에게'가 아니라 '모든 국민들에겐'라구요? 그게 무슨 차이입니까? 모든 국민들에겐 적용할 수 없다 그래서 실천하자는건 의미가 없다? 뜻은 똑같습니다. 비약인건 똑같다구요. 그리고 애초부터 전국민들이 담가먹어야 한다는 주장도 아니었습니다. 가능한한 실천하자는 의미였지요. 님은 그걸 부정하셨고요. 도대체 '모든 집에서' 라는 말이 어디 나옵니까? 참 신기하십니다.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아직도 전국민 타령하시네요. 전국민 타령하는건 제가 아니라 님이라니까요? 현실적으로 어렵다? 뭐가 어렵다는 겁니까? 제가 말하는 바는 가능한한 일상에서 문화가 유지돼야 한다는 의미인 것이지 '전국민'이 담가먹어야 한다고 주장하진 않았습니다. '전국민'이 실천해야만이 '다양성'에 의미가 생긴다고도 안 했구요. 전국민이라는 표현을 자꾸 어디서 가지고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즈베즈다 14-03-05 08:47
   
님이 '전국민'이라고 거론한 데서부터 오류인겁니다
댓글 길게 쓸 필요가 없이 그 부분을 짚고 넘어가세요
그런 풍조가 유지됐으면 한다는 의미였지 '전국민'을 의미하고 말한게 아닙니다
왜 이렇게 이상한 얘기를 하시나 했었는데 거기서부터 오해가 있었던 겁니다
두번째 댓글에 '버거울 수도 있다'고 한 댓글을 간과하셨는데
그 댓글을 제대로 읽으셨으면 '전국민'이라고 해석하면 안 되는 겁니다
                         
얼음인형 14-03-05 09:27
   
그럼 그 문화는 전국민이 아니라 몇명이서 한다고 우리나라 음식문화가 이렇게까지 넓다고 보십니까? 문화가 뭡니까? 음식이 뭡니까? 문화가 어떻게 생기고 음식은 또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셔야 하는게 우선일텐데요? 음식문화가 한두명이서 해왔다고 해서 유지되고 발전하는 겁니까? 오류요? 옛날에 굳이 전국민이 아니더라도 음식문화를 이끄려먼 어느정도 발전하고 유지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만 하는 게 음식문화죠. 이를 두고 전국민이 아니니 오류다라고 말씀하시는 건 억지라는 거 아실테고요. 꼭 전국민이 아니라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야한다로 알아들으실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즈베즈다 14-03-05 09:38
   
'전국민'이 아니면 한두명이 되는 겁니까? 가지가지 하십니다 진짜 ㅋㅋ
그러니까 나부터 참여하겠다 이말입니다
나부터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도 나같은 사람이 늘어나야 한다 여기까지 인겁니다
내 생각은 딱 여기까진데 전국민이니 한두명이니 하면서 억지를 부리는건 님입니다
                         
얼음인형 14-03-05 10:18
   
그러니까요 한두명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의 기둥중 하나인데 그게 한두명 가지고 되겠습니까? 굳이 전국민이 아니더라도 그만큼 문화를 이끌 많은 사람들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말꼬리 잡고 늘어지시는 겁니까? 나부터요? 나부터 시작하는 거야 좋은 일이네요. 정말 잘 되시길 빌겠습니다. 헌데 나부터라는 생각이 과연 다른 명확한 계기없이 시작할지 그리고 얼마나 유지될지 걱정됩니다. 말씀드렸으니 마음처럼 점차 늘어나지 않는다는 게 느껴진다면 그때가서라도 제가 왜 이런 말씀드렸는지 한번은 되새기셨으면 합니다.
                         
즈베즈다 14-03-05 10:50
   
참 답답하십니다. 한두명이건 전국민이건 그런 뜻이 아니잖습니까? 그런 숫자를 상정한다는 자체가 웃긴다는 겁니다. 말꼬리 잡는건 님입니다. 하지도 않은말 지어내서 말하시고 계시잖습니까? 나부터라는 생각은 '전국민'을 대상이라고 한게 아니라고 누차 말씀드렸습니다. 그저 그것을 소중히 해야하기 때문에 실천해야 한다는 겁니다. 문화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숫자? 님 머릿속에서 존재하는 거라구요. 그리고 그런 숫자가 님 머릿속에 그려진다고 해서 애초부터 실천하는 사람 숫자가 그렇게 많지도 않을거니까 실천을 강조하는건 포기하자는게 맞는 겁니까? 그게 무슨 헛소립니까? 님이 다큐나 인식변화 이런 부분은 저도 동의하지만 걱정하는 본인도 직접 실천하면서 실천도 같이 강조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그정도까지 걱정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주장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좋은날 14-03-05 03:22
   
참으로 안타깝고 걱정되고 슬픈 야그지만 이럴 때는 흔히 말하는 '오천 년 역사의...'를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이야 '현대가...', '장맛이 거기가 거기지...', '귀찮게시리...' 등등의 현상이 지배적인 거 같지만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의 파도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골짜기마다, 강변마다, 산골 여기저기에 우리 맛을 지키고 그것으로 '적당히 치부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어느 방송에선가 '양념은 조금 비싼 걸로 먹는 게 맞다.'고 말하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농심장맛'이 맛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된장은 지리산 골짜기, 고추장은 아차산 꼭대기에서 찾아 먹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거야 개인의 행, 불행이 아니겠습니까.
덤벨스윙 14-03-05 03:26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서 '먹고 살기 바쁜데 꼴랑 먹는것 좀 바뀌는건데 무슨 대수라고 이렇게 중요한 것인양 글까지 쓴거야, 경제나 정치문제같은 나라의 중대한 문제도 아니고 말이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눈에 좀 띄는군요. 하지만 저는 이게 무척 중요한 문제로 비춰집니다. 한국인의 순수성 운운하면서 다문화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극렬한데 음식문화가 파괴되는 것은 아무도 신경을 안쓰고 있으니까요. 가장 보수적이어야할 것에 대해서 개방적이고 반대로 좀 개방적어도 될것에 대해서 보수적인 무언가 전도된 행태라고 느껴지는군요.
그리고 음식문화란 가장 보수적이기 마련입니다. 객지에 나가면 집밥이 그립고 어머니 손맛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제대로 손맛을 보여주지 못한 집에선 별로 집밥이 그립지 않겠죠. 입맛이 잘못 길들여졌기 때문입니다. 왜된장,왜간장으로 입맛이 길들여진 이에게 조선간장,조선된장은 냄새나고 짜기만한 음식이 될겁니다.
맛의 달인에 보면 화학조미료에 미각을 상실한 일본인을 걱정하더군요.
우리는 한국음식의 맛을 잊어버린 한국인을 걱정해야하는 날이 언젠가 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꾸우엑님의 답글에서 제가 느낀(주관적이라고 하셔도 상관없지만 적어도 저는 이렇게 느낍니다) 점은 그토록 확연하게 차이나는 맛을 확연하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한국음식의 맛을 잊었거나 혹은 제대로 장맛을 못봤을 정도로 접해본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이성적으로는 다양성이 어쩌니 운운했습니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저를 우려캐 만든 것은
한국의 "맛을 잊는다"
는 겁니다.
얼음인형님이 말씀하셨듯이 먹고 살기 바빠서 장을 담궈 먹기 힘들다면
장을 담궈먹는 것이 가진자의 여유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그렇게라도 가정식 된장의 전통이 면면히 이어지길 바라니까요.
     
얼음인형 14-03-05 03:45
   
뭐 제가 한 말이니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의도는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굳이 여유가 되든 안되든 해먹고싶은 사람은 어떻게든 해먹는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문화가 소중하니 지켜야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있습니다. 해먹지않는다고 해서 잊혀지는 게 잃어버리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고유의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예전처럼 꼭 담궈먹어야만 합니까? 예전처럼 현시대에 전국민이 다 해먹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특히나 "빨리빨리"라고 말하면 한국사람인 거 외국인들도 아는데 인터넷조차 5초만 안켜져도 성질나서 f5 연타에 인터넷 껐다키고 이도 안되면 재부팅시키는 판에 그리 바쁜 세상 속 일에 치이고 이것저것 치이고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이전처럼 해먹어야만 음식문화를 지키고 유지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불가능하다는 건 아실텐데요. 우리가 해먹지않는 것도 있지만 못해먹지 않습니까?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매실청 또한 집에서 담궈먹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그보다 손이 많이 가고 더 많이 먹는 음식을 온도에 습도에 각종 음식재료에 땅까지 파서 정성스레 보관하는 게 현실적으로 전국민중 얼마나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그렇게 하기 힘들다고 곧이 곧대로 그방법으로 하지않는다고 해서 잊혀진다고 잃어버리는 게 아닙니다. 신경을 안쓴다면 잊혀지는 게 결국 잃어버리게 될 수 있겠죠. 허나 된장 간장은 우리나라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번이상은 무조건 올라오는 음식이고요. 각 지역마다 만드는 방법, 지역마다 맛의 차이, 각종 보관이나 발효 방법등 알고 유지시키면 됩니다. 예전처럼 전국민이 집에서 다 담궈먹어서 "집마다 장맛이 다 다르다" 할 때처럼 돌이키기는 현시대에서 당장은 힘든 일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잊지않고 유지시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즈베즈다 14-03-05 04:01
   
잊지 않는다 유지한다 그건 굳이 그렇게 안 해도 그렇게 될 겁니다. 근데 문제는 장이나 김치의 형태가 점점 획일화 되면서 갈수록 다양한 식문화를 이루기가 힘들어진다는 거죠. 말로만 지키자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음식뿐만이 아니라 장담그기, 김장 문화 이 자체도 교과서에서만 보는 일이 될거라는 겁니다. 김치만 먹는다고 다가 아니라 일상을 잃는 문제기 때문에 진짜로 잃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인들도 김치는 즐겨 먹거든요. 게다가 없는 중에 그나마 있는 특유 문화가 장담그는 것과 김장인데 말이죠. 우리가 다른거 뭐 제대로 지키는 거라도 있습니까?
               
얼음인형 14-03-05 04:30
   
그래서 다큐멘터리나 캠페인 기획으로 이게 문제다라는 인식을 잊지 않도록 하자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굳이 이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도 잊지않도록 도움된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물론 모든 가정에서 예전처럼 김치를 담궈먹거나 된장 간장이나 각종 발효시키는 것들을 집마다의 방식대로 하지 않으면 아무래도 이전보다 다양한 면이 줄어들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가정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지킨다고 김치, 된장, 간장등 음식들을 집에서 직접 해먹는다는 건 계절마다 각각 배추, 갓, 파, 총각김치등 김치조차 모두 해먹지도 판에 현재로선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문제는 잊혀지고 있고 잃어버릴 수도 있다 아닙니까? 물론 획일화 되는 건 모든 가정에서 직접 담궈먹지 않는 이상 막을 길이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최대한 유지시켜야 하는데 그래서 인식을 심어주자는 말을 한 겁니다.
                    
즈베즈다 14-03-05 04:35
   
이런 얘기 자체가 캠페인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모든 가정에서 직접 담가먹어야 한다'는 그런 극단적인 얘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해먹는 문화를 유지해야 한다~ 그런 방향으로 가는게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구요. 그리고 저는 최소한 못해먹는 거에 정당성을 부여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여유가 없어서가 아니라면요. 그런 생각부터가 문제라고 느껴집니다
                         
얼음인형 14-03-05 04:54
   
예 지금 제가 말하는 건 정당성을 부여하는 거니 지금 제가 말하는 게 못해먹는 게 아니라 안해먹는 게 되는 거네요. 그런건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으니 의지를 갖자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방법을 알려주시고 말씀하시죠. 문제점만 내놓으지 마시고요. 획일화되고 잊혀져가는 것에 문제를 삼고 계신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되어가는지에 말씀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계속 해왔으면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각종 음식들을 사먹지 않고 집에서 해먹었을테니 이런 문제조차 일어날 일도 없었을테니까요. 일어났고 일어나는 중이니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문제점만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직접 해먹는 건 누구나 인식하고 있고 누구나 그리 하고 싶어합니다. 당연히 집밥 먹고 싶지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음식을 먹고 싶겠습니까. 그런데 그리하지 못하니까 당연해지고 편해지게 된 거고요. 점점 못하게 되니 안하게 된 거지 안하다보니 못하게 된 건 아니라는 건 아셨으면 합니다.
                         
즈베즈다 14-03-05 05:02
   
의지를 갖자고 한 적 없습니다. 의지를 갖자는 건 오히려 님쪽의 생각에 가깝죠. 저는 가급적 우리 문화를 일상에서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과거든 현재든 여건이 안 되면 못하는 건 당연한거구요. 방법요? 그냥 하면 됩니다. 지금도 여건이 안 되십니까? 그게 아니시라면 핑계에 불과하죠. 여건 문제가 아니라 귀찮고 편하고 싼걸 찾기 위해서 입니다. 그걸 정당화하기 위해 과거의 경험을 현재까지 끌고 오는 겁니다.
                         
얼음인형 14-03-05 05:37
   
예전부터 당연시 해오던 일을 지금 와선 당연히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음식을 사먹는 걸 그럼 뭐라고 말씀하실 건가요? 말씀하신 게 의지가 아니면요. 문화를 일상에서 유지시키는 것도 먹고사는 문제이고요. 우리는 지금까지 먹고 살기위해 그 어떤 나라보다도 시간을 쪼개며 살아왔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그래도 김치나 장 담궈먹는 사람들은 꾸준히 담궈먹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해먹기 싫어서 하지 않았습니까? 해먹을 수 없어서 그랬던 것 아닙니까. 현실에서의 문제는 과거에서부터 비롯됐든 안됐든 상관이 있든 없든 현실에서의 문제만 해결하면 된다는 말씀인가요?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장에 계속 못해서 안해왔던 일을 당장에 할 수도 없는 일일텐데요? 말씀하신 게 정당화면 과거의 경험을 현재까지 끌고 오는 핑계가 아니라 그렇게 된 계기부터 부정해야죠. 귀찮고 편하고 싼걸 찾는 건 문화발전에 있어 당연한 일인데 누가 어려운 일을 찾아서 하겠습니까. 물론 어려운 일을 찾아서 할만큼의 가치있는 일임에는 누구나 인정합니다. 허나 누가 그리 실천하겠습니까. 누가 쉬운 걸 놔두고 어려운 일을 찾아서 하겠냐는 말입니다. 핑계요? 그리 말씀하시면 모든 게 다 핑계입니다. 비아냥 거리는 게 아니라 그렇습니다. 가까운 과거부터 점점 집에서 담궈먹는 게 적어지고 사먹는 게 늘어나면서 어느새 당연시되고 그게 우리의 음식문화에 대해 점점 잊어간다는 인식조차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리 문제 삼고 있는 거고요. 일상에서 유지시켜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음식문화를 지키는 것이다. 물론 실천만 한다면 이게 가장 확실하고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나 과연 이 방법대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얼마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과연 예전처럼 전국민이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이전처럼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건 아실텐데요. 최고의 방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그래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건데 그 방법중 하나가 잊지 않도록 유념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해야한다고 다큐멘터리나 캠페인 기획등 혹은 다른 방법으로 문화를 지켜야한다고요.
                         
즈베즈다 14-03-05 05:45
   
그렇게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의 문제를 생각할 일이 아니라 직접 담가먹는 걸 실천하는 집이 늘어나야 하고 되도록 그렇게 해야만 한다구요. 별 다른 생각 없습니다. 다른 말 하지 말고 실천하자입니다. 그리고 핑계가 맞잖습니까? 귀찮아서 못한다고 인정하세요. 여유나 여건같은 불분명한 이유를 들어서 불가능하다고 하지 말구요.

누가 그렇게 하겠냐뇨? 이게 님 논리입니까? 내가 그렇게 합니다. 그렇게 하는 집은 대대로 그렇게 하고요. 직접 하는 사람들도 많고 안 하던 사람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겁니다. 근데 여기서 불가능하다면서 괜히 나서서 가로막지 말라는 말입니다. 님께서 아무리 캠페인을 주장하셔봤자 이런 생각에서부터가 의미가 없어지는 겁니다.

전통을 경시하는 자체가 문제인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님의 그런 전통경시하는 시각에서는 그런 질문이 당연하겠지만 님의 생각이 그렇기에 내 생각이 틀린게 되는 겁니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하자는 말도 아니고 그렇게 할 수는 없는 겁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없기에 잘못된 겁니까? 버려야할 생각입니까? 길게 말하시지만 님 생각은 간단하게 "누가 그렇게 해?" 이 한마디 입니다. 너무 억지잖습니까?
                         
얼음인형 14-03-05 06:13
   
위험한 발언을 하시네. 제가 전통을 가볍게 여겨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몰아가지 마시고 함부로 단정짓지도 마십시오.
개인적으로 저도 님이 말씀하신 최고의 방법이 당연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헌데 우리가 지금 이렇게 바뀌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그냥 이리 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와서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바꾸는 것 또한 쉽지 않고요.
말씀하신 방법이 당연한 방법인건 누구나 아는 일이나 우리는 그 방법은 커녕 인식조차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아닙니까? 이제와서라도 일깨우고 잊지않도록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더욱이 소중한 문화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굳이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다큐멘터리가 아니더라도 인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우리가 예전처럼 음식을 담궈먹을 수 있는 문화 형성을 위한 방법이라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당연시 되고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분명 많았는데도 지금까지 바뀌지 않은 걸 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생각이고 애초에 틀린 생각입니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생각하고 지금까지 유지되었는지 생각하는게 더 나은 문화형성에 있어 잘못된 일이냐는 말입니다. 이전의 문제를 해결해야 반복되지 않을테고 예전처럼 가정에서 직접 담궈먹는 인식이 당연시되도록 바뀔 수 있고 더 나은 문화형성에 있어 도움이 되는데 말이죠. 그런데도 바뀌지 않았을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바꾸는 게 쉽지 않으니 최고의 방법이 안되면 차선책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자고 말하는 건데 그런 생각조차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지금? 오히려 즈베즈다님께서 저를 단면적인 사람으로 판단하고 평가하시네요.
                         
즈베즈다 14-03-05 06:22
   
제가 실천의지를 얘기했지만 처음부터 의지를 강조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의지를 갖고 접근할 문제가 아닌 일상이 돼야 한다는 거죠. 그냥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된다는 겁니다. 물론 이 생각 자체를 저의 의지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의지를 갖고 뭔가를 억지로 하려는게 아닌 자동적으로 일상과 무의식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누가 그렇게 하겠냐'는 생각 자체가 님의 생각이기도 하시잖습니까?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중시라면 그 반대는 경시가 맞죠. 일깨우고 잊지 말아야 한다? 그건 이미 문화가 아닌 지식의 범주인 겁니다. 의미가 없죠. 한 개인으로서는 그런 방법에 대한 궁리보다도 자신의 집에서 가능한 선에서 만큼 시도하려고 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요? 김치 장사꾼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사람들이 직접 해먹는것보다 사먹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김치 사먹는다고 잘못된거라는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되도록 자신이 가능한 선에서만큼은 직접 담가먹었으면 한다는 바람인 거죠. 게시자님의 생각도 그렇고 저의 생각도 그렇습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불가능하다고 하시는 게 님의 의견이었고요.
                         
얼음인형 14-03-05 06:41
   
이거는 확실히 하고 가겠습니다. 못하다가 안하게 된 거지. 안하다가 못하게 된 게 아닙니다.
 묻겠습니다. 예전처럼 집에서 음식을 담궈서 먹는 인식이 당연시되고 그런 인식조차 안하게 될만큼 녹아들었을 때가 오기까지 집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는 행동으로 인식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그건 그자리에서 직접 음식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까지만 적용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하는 방법으로는 전국민의 인식변화에 있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즈베즈다 14-03-05 06:46
   
못 하다가 안 하게 된다? 네 그렇습니다. 결국 지금은 못 하는게 아니라는 말이잖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안 하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게 익숙해졌기 때문인 겁니다. 그리고 오해하시는게 애초에 개인적인 실천 의지도 없이 전국민적인 인식 변화를 논한다는 자체를 반대한다는 겁니다. 캠페인을 하자는 게 잘못된 생각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얼음인형 14-03-05 07:03
   
저는 즈베즈다님과 다른 생각을 해서 다른 답을 단 거지 틀린 게 아닙니다.
직접 실천해보시죠. 어디 말씀하신 것처럼 혼자만의 인식 변화로 점점 인식 변화를 이끌고 결국 전국민의 인식변화와 당연시되어 이런 문제조차 생각하지 않는 때를 오도록 하는 게 말처럼 쉬운지요. 익숙해졌던 걸 쉽게 바꿀 수 있습니까? 당장에 바꿔야 한다는 계기를 심어주는 것 또한 첫번째 문제입니다. 그건 어떻게 심어드릴 겁니까. 한명한명 점차? 과연 그게 도시사람들에게도 퍼뜨리기 쉬울 거 같습니까? 저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되어 차선책을 말씀드리는데 애초에 차선책을 선택하지말고 최고의 방법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그런 인식은 이전부터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꽤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바뀌지 않았는 걸 보면 그만한 계기도 이유도 급박함도 없다고 말씀드렸고요. 애초에 실천하려는 마음은 저도 있습니다. 방법이 다른 것뿐이죠. 없다고 하지마시지요 이미 위에도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최선의 방법 또한 캠페인 기획이나 다큐멘터리로 인식을 일깨우는데 쉽지 않을 걸로 예상되는데 말씀하신 더 어려운 최고의 방법을 캠페인 기획이나 다큐멘터리 그외 인식변화 도움이 될만한 방법은 따로 없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혼자서부터 시작한다고요? 이상적인 생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 나비효과가 이뤄지면 정말 저도 더할나위없이 좋겠다만 최선의 방법조차 현실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최고의 방법을 말씀하시니 전혀 와닿지 않아서 하는 간절한 걱정이 되어 말씀드립니다.
                         
즈베즈다 14-03-05 07:10
   
자꾸만 오해하시는데 저는 나비효과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나 하나부터 실천을 하는게 먼저다라는 생각인거지 나 하나의 실천으로 전국민들의 인식 변화를 이룰 생각이다? 이런 주장은 한 적도 없을뿐더러 캠페인이나 다큐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것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단지 저는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얘기할 때의 기본 태도를 말하는 것 뿐입니다. 제가 말하는 태도는 당연히 기본 아닙니까? 이걸 부정하면서 캠페인이나 다큐를 주장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겁니다. 소중히 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입니까? 그런 다큐에 어떤 생각을 담을겁니까? 님께서 직접 그런 내용의 다큐를 만든다고 해봤자 결국엔 제가 말하는 바와 비슷한 생각을 담아야만 할 겁니다.

혹시 다큐 만드시면 그런 얘기 넣으실 겁니까? '요즘에 누가 그렇게 하냐'고?
                         
얼음인형 14-03-05 07:29
   
다큐멘터리나 캠페인을 제작하자는 의도를 진정 모르십니까. 잊지않기 위해서인데 그런 내용을 쓰면 된다고 생각하시고 묻는 겁니까? 그렇죠 말씀드렸듯이 저도 님이 말씀하신 최고의 방법이 됐으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습니다. 헌데 보십시오. 집에서 된장, 간장을 담궈서 먹는다고요? 나 먼저 시작하자. 남 눈치보지말고 나부터 시작하자? 과연 그런 말씀으로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방법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런 인식은 이미 여러 사람들에게 예전부터 있었던 생각입니다. 저 또한 지금은 도시에서 삽니다만 한달마다 시골에 내려가 조그만 밭에 심은 채소도 따고 과일도 따고 다시 심고도 합니다. 근데요 그거는 커녕 김장조차 가족이 모두 모여 하는 가정? 아쉽지만 그리 많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친가나 외가가족과 아내가 하거나 아내와 딸이 둘이서 하거나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죠. 집마다 몇포기씩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얼마를 하든 일이 큽니다. 그래도 김치는 왠만하면 집에서 많이들 해먹습니다. 된장 간장이요? 뭐 셀 수 있을 겁니다. 근데 말씀하신 나먼저 실천하자. 그런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계기를 심어준다? 남생각하지말고 나먼저 시작하자. 이런 뉘앙스로 된 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요? 이런 내용은 많이 들었던 거 같은데요. 이런 걸로는 인식변화를 이끄는데 매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은 저도 되기만 한다면 그게 성공만 한다면 저도 그리 하겠습니다. 근데 제가 말한 방법조차 실행될 기미조차 안보이는데 나부터 시작하자 라는 방법이 과연 전국민의 인식변화에 도움을 줄 계기를 심어줄만한 방법인지 전혀 와닿지않아 여러번 말씀드리는 겁니다.
                         
즈베즈다 14-03-05 07:37
   
말을 길게 한다고 의미가 있는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가네요. 한 다섯번을 말씀드렸는데도 이해를 못 하신 것 같은데 저는 문화를 소중히하는 기본 태도에 대한 의미로 실천을 하자는 말이었고, 그 실천이 아니면 우리가 장이나 김치에 대해서 다큐나 캠페인으로 아무리 소중히 여긴다고 해봤자 일상에 실질적으로 자리 잡은 근본 문화로 유지하지 못 한다면 결국엔 의미가 없어질 거라는 말입니다.

'전국민을 직접 담가먹도록 계몽시키 위한 계획'? '그걸 이루기 위해서 내가 실천한다'? 그런 의도로 한 얘기가 전혀 아닙니다. 자꾸 이상하게 이해하셔서 답답합니다. 님께서 다큐나 캠페인으로 그런 효과를 바라고 말씀하셔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유지할 수 없는 문화로 못 박아두고 다큐나 캠페인으로 소중함을 강조한다고 해서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무슨 김치나 된장이 무형문화제도 아니고요. 제가 할 말은 위의 댓글들에 다 썼기 때문에 더 할 말은 없습니다.
                         
얼음인형 14-03-05 10:31
   
그렇죠. 우리의 일상에서 우리가 직접 하지 않는 이상은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제품을 사먹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애초 말씀하신 최고의 방법이 아니면 직접적인 방법이 아니면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네요. 그렇다면 그 외 다른 방법을 택하는 것들은 모두 틀리고 지금 국민 대부분이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소홀하니 모두 잘못했고 고쳐야겠네요? 그럼 잘못을 깨닫고 인식을 해야하는데 최소한의 반성이라도 해야하는데 지금은 그런 인식조차 잊혀지고 하지못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깨닫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안하면 어쩔 수 없고 모르면 뻔뻔하고 무식한 겁니까? 그건 해결방법이 아니라 문제점이지 않습니까? 해결 방법이 없으면 그냥 불평불명인겁니다. 그래서 저는 소비자에서 선택권을 맡기되,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알릴 방법이라면 반드시 유념시켜야 한다고 말씀드렸고요.
                         
즈베즈다 14-03-05 10:53
   
인식을 바꾸자는건 동의한다구요. 근데 그 전에 실천을 강조하는 것을 부정하셨지 않았습니까. 그 둘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불가능론을 먼저 못박아버리고 시작하는 님의 주장들이 오히려 장애물이 된다는 겁니다. 아니 님말대로면 애초에 불가능한데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다큐찍고 인식바꾸는게 무슨 의미냐구요. 바꾸는게 가능하니까 님의 그런 주장도 의미가 있는거 아닙니까. 그럼 불가능하다는 말도 틀린겁니다.
                    
얼음인형 14-03-05 08:03
   
말씀하신 문화에 대한 기본 태도. 그런 생각은 누구나 갖고 있다니까요? 그런 인식은 누구나 갖고있지만 지금은 잊혀져있는 상태고요. 이부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하면 당연히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신데 제일 올바른 방법이라고 누구나 같은 선택을 할겁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일상에서 지켜지지 않고 있음에 문제를 지적하고 이리 할 거면 이게 무슨 음식문화냐라고 말씀하시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문화형성이 그런 인식이 쌓이는 게 어렵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현시대에 여유, 여건있는 사람들은 몰라도 그런 인식의 변화를 일으킬만한 계기를 주어졌는데도 과연 도시사람들에게까지 말씀하신 우리의 음식문화를 지키기위한 인식을 토대로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을 놔두고 집에서 담궈먹도록 바꿀 수 있을까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신 인식이 최고의 방법이나 전국민이 다같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하는 거와 뭐가 다르냐는 말입니다. 왜 꼭 안될거라고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나부터 시작하고 그런 인식을 토대로 시작하던 건 우리나라 음식문화 인식 변화에만 쓰인 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이 쓰였지만 그또한 많이 실패했었으니까요.)그렇다고 시행될 기미조차 안보이고요. 제가 말하는 최선의 방법도 몸소 실천하는 게 아니니 다양성면에서도 많이 떨어질테고 그러다 결국 문화의 획일화로 일본과 다를바 없게 없지 않느냐고 말씀하시는데 물론 예전처럼 전국민에 담궈먹을 때처럼은 문화가 형성될 수는 없겠으나 김치나 된장 간장등 직접 담궈먹는 집은 담궈먹을 거고 전통 유지는 될 겁니다. 예전보단 다양성면에서 줄어드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전세계 사람들이 김치, 된장과 간장이 몸에 엄청 좋다는 과학적 입증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포도주에 버금가는 열풍이 불지 않는 이상 전국적으로 지역마다 그리고 가정마다 각기 다른 방법으로 담궈먹는 경우는 힘들 거 같고요.
                         
즈베즈다 14-03-05 08:06
   
그렇게 따지면 님이 말하는 인식 변화도 마찬가지인 겁니다. 다큐를 굳이 만들이 않아도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인식이 아닙니까? 그게 아니라 저는 실질적으로 일상에서 지켜야할 태도를 말한 겁니다. 실천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 되시나요? 여기도 나왔네요 '전국민' 진짜 답답하십니다. 꼭 전국민이 다같이 실천해야만이 의미가 있는 겁니까?
                         
얼음인형 14-03-05 09:16
   
위에 댓글 달았으니 이따가라도 확인해보시죠.
실천하지 않으면 다른 건 없다 결국엔 똑같다라고 말씀하시는데 말씀하신 일상에서 행하는게 쉽지 않으니 하는 말입니다. 그누가 쉬운 걸 놔두고 어려운 걸 찾아서 하겠습니까?
그게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있어 올바른 방향으로의 전환인걸 누구나 다 알고있지만 누가 손쉽게 행동을 바꾸고 어려웠던 걸 찾아서 하며 남에게 그런 인식의 변화까지 이끌 수 있기엔 말씀하시는 방법으론 실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안타깝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마음으로 저도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바뀌었으면 합니다만..
여기서도 나왔네요 '전국민' 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전국민이라는 걸 왜 꺼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서 덤벨스윙님께서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이 문화의 다양성은 과거 모든 가정마다 각종 김치며 장을 직접 담궈서 먹고 음식도 직접 해먹었습니다. 이로인해 각 가정마다 만드는 방법또한 다르니 집밥마다 맛이 달랐던 겁니다. 이 집은 미나리가 맛있다 저 집은 고사리가 맛있다 그 집은 국이 맛있다 요 집은 김치가 맛있다둥 각자 달랐을 겁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음식문화가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었음에는 가정마다 각종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헌데 불과 몇십년 전부터 전쟁을 비롯해서 경제개발까지 밥과 국 밥과 김치 아니 밥만 있었어도 살아갈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때를 지나 불과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세대까지 예전처럼 골고루 음식을 챙길 수 없었죠. 그러다 우리 세대에 와서는 점차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먹고 싶은 반찬이나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죠. 허나 과거로부터 이어왔던 맥은 아쉽게도 어느정도 끊겼습니다. 그리고 얼마전부터 기업들이 공장에서 대규모생산으로 각종 김치는 물론이고 장을 비롯하여 음식들을 대량 생산후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는 싸고 편하고 간단한 원하면 뭐든 빨리 먹을 수 있는 대형마트에서 사먹게 되었죠. 그러면서 이런 생활은 점차 당연해지고 우리의 일상에 자리잡았습니다. 물론, 여러 사람들이 "우리는 집밥을 먹는다 아직도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겠죠. 허나 이전보다 그 맥이 줄은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보니 아무래도 이전보다 전통을 지키던 사람들이 줄어들다보니 점점 문화가 획일화되고 있는 겁니다. 이대로 있다간 말씀하신 것처럼 공장 대량생산 제품만 먹게 생기고 김장문화나 장문화등 교과서등으로만 구경할 수 있게 될 날이 오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이 깊어 점차 문화의 다양성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제가 말한 "최선의 방법"으로 현실을 받아드리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주되, 문화를 지키기 위해 다큐멘터리, 캠페인 기획, 인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기타 방법으로 국민들의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있어 이전처럼 문화의 다양성에 대해 깨닫고 중요하다는 것과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인식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방법 제가 말한 "최선의 방법"이고요.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시는 "최고의 방법"으로 이전처럼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예전처럼 음식문화가 되돌아오기 위해선 다양성또한 필요합니다. 고로 이전처럼 모든 가정에서 김치, 된장, 간장등 직접 담궈서 먹고 음식은 집에서 직접 해먹고 몇세대는 유지되야 예전처럼 음식문화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우리나라의 음식문화가 되살아나게 되는 겁니다. 꼭 전국민이 다같이가 아니라 일부분만 중요한 것만 지킨다면 제가 말한 것과 뭐가 다릅니다. 지방마다 담그는 방법, 보관, 발효 방법등 혹은 가문마다 다른 방법이나 정말 특별한 방법등 일부분만 지키는 것과 말이죠. 일부분만 실천하고 있는 건 즈베즈다님도 하고 계시고 저도 하고 있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예전처럼 다양성이 유지되고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형성에 있어 인식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건 다같이 하는 게 아니니 이전처럼 문화를 지키거나 활성화 시킬 수 없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이렇게까지 풀어서 설명해드렸는데 이해를 못하시면 못하시는 게 아니라 안하시는 거나 아니면 답답하신 겁니다. 나부터 시작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생각하는 기본 태도에 있어 나하나만 그리 생각한다면 나하나로부터 유지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그게 쉬운 일 같습니까? 이건 한낱 유행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기반이자 토대입니다. 그게 지금까지의 우리를 이끌어 왔고 앞으로도 이끌 거고요. 근데 나하나만? 나로부터 될 거라는 자만심? 그게 기본 태도입니까? 기본 태도란 전국민이 같이 이행하고 문화에 대해 진지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다같이 지켜질 때 기본 태도라는 게 있을 수 있는 겁니다. 나 혼자만 지키는데 그게 문화입니까? 그건 개성이죠. 기본은 기준이 있을 때 존재하는 겁니다. 기준이 왜 있습니까.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들중 기본이 되는 표준을 말하는 거지 않습니까. 기본 태도라는 말 자체가 여러가지 태도중 기준이 되는 태도를 말하는 거고요. 여기에서 말하는 기본은 상식선에서 말하는 거겠죠.
                         
즈베즈다 14-03-05 09:33
   
길게 쓴다고 설득력이 생기는 게 아닙니다 읽기가 싫습니다
님 글 자체가 읽기도 힘든데다 내용도 별로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아니 그리고 애초부터 포인트가 잘못됐는데 길게 써서 뭐합니까?
대충 읽고 의견을 쓰겠는데요 간단하게 말씀드립니다

'전국민'이 아닌 가능한한 우리 생활에 녹아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게 여건이 안 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이 정도인데
님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시는 겁니다
실천하려는 마인드만 있어도 어느정도는 유지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문화가 나 하나만 그리 생각하면 나 하나로부터 유지될 수 있다?
그런 말은 어디서 지어내신겁니까?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겁니까?
그게 아니라 일단 걱정이 된다면 나부터 시작하는게 맞다 이말입니다
시작할 수 없다면 온갖 핑계 갖다 붙이면서 당연시할게 아니라 반성이라도 해라 이말입니다
이게 기본이고 다큐든 뭐든 그 다음에 다른 게 있는 거란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다큐자체에 대해 부정한게 아닌데 님은 자꾸 딴소리를 하시네요
제가 하는 말은 실천의 중요성을 불가능하다고 해놓고 다큐만 강조해서 뭐하냐는 겁니다
그리고 님이 말하는 다큐를 만들더라도 이런 인식을 기본으로 깔고 만들어야 되는 겁니다

문화의 다양성이건 뭐건 인식에서만 그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식으로 초라하게 잃어가는 문화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일상에서 마주치고 이뤄지는게 있어야 거기서 실직적으로 문화란게 나오는 거죠
인식에서 그치면 무의미한겁니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해야죠
그런 생각으로는 공장에서 새제품 개발하고 구입하고 하는 거밖에 안 됩니다
아무리 다큐를 기가막히게 찍어서 김치랑 장을 소중히 여기게 만들어봤자
현실이 그렇게 된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겁니다 뭐가 우선인지를 알았으면 합니다
                         
얼음인형 14-03-05 10:19
   
정말 다큐에 집착하시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말꼬리 잡고 늘어지시는 겁니까?
저는 굳이 다큐나 캠페인을 말하려는 게 아닙니다 속뜻을 이해못하시네요.
제 말은 다큐나 캠페인등 굳이 이방법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인식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이라면 모든지라고 위에 정말 여러번 언급했으니 제발 다시는 다큐라는 말로 트집잡지 마시길 바랍니다. 읽기 싫은 게 아니라 인정하기 싫으신 거겠죠.
 
님이 말씀하시는 포인트를 요약하면

문화는 일상에서 함께해야 한다 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능한한 "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문화를 이끌만한 "우리"가 얼마만큼을 말하는지 아십니까?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는 과거로부터 몇십명 몇만명으로 유지되어오고 발전된 게 아닙니다.
음식문화에는 우리의 모든 게 담겨있죠. 제가 그리고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을텐데요.
죽이되는 밥이되든 집에서 해먹어야만 하는 사람들은 계속 해먹는다고요.
 
반성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에 대해선 그외 누구나 인식하고 있지만 바꾸기 쉽지 않다. 그러니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맞기되, 인식변화에 있어 도움 줄만한 방법을 행한다라는 뜻으로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뭐 핑계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겠네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지키려는데 동참하지 않는 거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라도 정당화를 시켜야 나머지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직접 만들지 않는다고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김치와 된장과 간장이 없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없어질 수 있는 거라고 보십니까? 우리의 밥상에 단 하루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 없어지고 잊혀질 거라고요? 저기 만드는 방법은 인터넷치면 다 나옵니다. 그런데도 직접 해먹지 않고 사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다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보시긴 하시는지요. 주말에 아이들과 놀러가야 하는데 혹은 다른 약속 있는데 김치 된장 간장을 비롯해 모든 음식을 집에서요?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손 별로 안들어가니 다 하는게 옳은 거다 그렇지 않은 건 틀린 거다? 손이 적게 가는만큼 된장 간장은 많이 아주 자주 필요하죠 집에서 하는 것또한 냄새도 이만저만 아니고요. 특히나 다세대주택이나 아파트 이상은 벌레까지 꼬이거나 할 수 있기에 장종류는 매우 조심해야하는건 아실 테고요.
 
 고로 해결은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있어 지킬 수 있다면 지켜야한다. 허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그러지 못할 때에는 반성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져야 한다.
 
 묻겠습니다. 즈베즈다님께서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김치나 각종 장종류 혹은 음식들을 모두 집에서 해드십니까? 이에 대해 그러지 못한 것들에 한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항상 반성하고 계십니까? 전 밑에 말씀드렸듯이 김치, 반찬외 각종 장 종류는 사먹고 있어서 항상 반성해야겠습니다만? 과연 저처럼 각종 장 종류를 비롯하여 음식들을 사먹는 분들이 더 될지 아니면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지키기 위해 각종 음식이나 장 종류를 직접에 직접 담궈먹고 빚어먹는 사람이 많을지 기대되네요?
 
 이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 현실을 인정하고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맞기되,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한 중요함 소중함 인식시키는데 도움을 줘야함을 유념해야한다. 이뜻이 틀립니까? 잘못됨을 깨닫고 반성이라도 해야한다. 여기서 끝나는 거보단 차라리 제가 말한 최선의 방법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만?
  장담하죠. 개인적으로는 즈베즈다님말처럼 최고의 방법이 널리 퍼지기를 고대하겠습니다만, 한동안은 무슨 큰 계기가 생기지 않은 한 집에서 담궈서 먹는 사람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을 사서 먹고 그런 인식조차 하지못하고 잊혀져 있다는 것들이 더 많을테고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겁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잘못됨을 깨닫고 반성을 하거나 제가 말한 최선의 방법이나 결과는 우리나라 음식문화를 예전처럼 재건하는데 있어 몸소 실천하지 않는다는 거죠.
                         
즈베즈다 14-03-05 10:40
   
문화를 이끌만한 '우리'는 제가 정하지 않았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거죠. 그걸 님이 왜 정하십니까? 님께서 충족시켜야만 하는 숫자라도 정하신겁니까? 그런건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겁니다.

다큐라는 말로 트집? 님께서 강조하신 부분 아닙니까? 다큐든 뭐든 인식을 바꾼다는 말 자체가 실천을 강조하지 않고서는 뜬구름잡는 소리가 된다는 겁니다.

김치, 된장이라는 음식 자체를 말하는게 아니라는 걸 모르십니까? 그런거라면 일본에도 차고 넘치게 팔고 있습니다. 저는 식문화에 그치는 게 아닌 김장문화 장담그는 문화 자체가 사라진다는 것의 의미를 강조하는겁니다. 그거 하나 못사먹어서 집에서 만들어먹어야 한다는 말인줄 아십니까?

님 말대로 없어지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에 의미를 부여하려면 우리가 실생활에서 가꿔가야만이 문화로서 가치가 생겨난다는 겁니다. 단순한 하나의 음식으로서가 아니라요. 최고의 방법? 최고가 아니라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건너뛰고 인식을 바꾸자? 모두가 그렇게 실천하는건 힘들다는 건 압니다만. 그래서 저도 모든 장을 담가서 먹기는 버거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근데 그 얘길 '전국민'이라고 비약하셨습니다. 가능한한 이라는 표현에서 그 선이라는 건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는 겁니다. 제가 그걸 지적하니까 이번에는 또 '한두명'으로 줄이면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지어내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그 기준은 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거지 저는 제시하지도 않았다는 얘깁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참여하는 만큼 우리가 일상에서 소중히하는 만큼 문화로서 의미가 생겨난다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불가능하다? 그건 님의 기준 아닙니까? 가능한 사람들도 충분히 많습니다. 그게 물론 '전국민'은 아니겠지요. 그러한 기본 자세도 없이 인식만 좋게 바꾸면 된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고 굳이 그렇게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님이 말씀하시는 김치나 이런것들은 어차피 한식전문가나 김치회사 연구소들이 존재해서 어느정도 다양한 맛들은 이어져갈겁니다. 제가 그런 다양한 맛을 잃을 것이 걱정돼서 하는 얘기였으면 꺼내지도 않았을겁니다.

다양화를 가지고 얘기하시는데 맛만 보존되면 되는겁니까? 맛이 다양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겁니까? 다양화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김장과 장담그는 것 자체에는 단순한 음식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그게 실천으로 지켜져야지만이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으면 김치 즐겨먹는 일본사람들이랑 다를게 없는 겁니다.

이쯤했으면 저의 의도를 충분히 전달해드렸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인식변화로는 의미가 없다 실천을 중시해야 한다 입니다. 그 실천에 절대적인 수치를 정하는건 의미가 없는거고요.

애초에 님께서는 실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식변화라도 하자고 하셨는데. 불가능하다는 것을 왜 님 마음대로 단정지으십니까? 여기서 오류인겁니다. 님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상상하셨기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걸 지적했더니 이제는 두세명? 저는 애초에 그런말이 아니란 겁니다. 실천을 중시하는 생각에 동의하는게 기본이고 그것이 불가능했을때는 어쩔수없지만 당연시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그런 태도부터 가지는 것이 올바르다는 것이고 그런 다음에야 다른 방법을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이해되셨습니까?
                         
얼음인형 14-03-05 11:19
   
문화를 이끄는 데 인원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많으면 좋겠지만 적다고해서 굳이 안되진 않는다.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계획이 있든 없든 하지 않은 것과 다 똑같다

한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음식뿐만 아니라 하는 것을 포함해서 문화로 봐야한다.

이렇게 요약되네요 나머지는 제가 말했던 것들로 다 답변되고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확실한 것 외에는 단정짓지 않겠습니다.
 
김장문화의 경우는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유네스코 등재된 것도 이 전체를 한 게 맞고요.
허나 된장, 간장등은 아니라는 건 아셨으면 합니다. 만드는 방법과 음식자체까지만으로 봐야합니다. 말씀하시려는 의도가 이게 아니니 이건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실천해야 한다. 이런 인식이 당연시 되야하고 못하든 안하든 결과는 똑같다 어쨋든 이마저도 당연시되면 아니된다.

견해 차이니 저는 말씀하신대로 됐으면 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제가 생각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인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군가 지킨다는 것에 중점을 두시는데 그건 이미 지금도 되고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더 많아지는 거죠. 유지되는 거야 말씀하신대로 연구소에서 유지를 하든 아님 각 가문마다 특별한 방법이 있으면 유지를 하든 아님 이유가 어찌됐든 가정집에서 지키려고 하는 의도든 그냥 좋아서든 간에 지금과 말씀하시만 최고의 방법이 실천된 이후에는 많아지는 게 차이입니다. 문화를 유지시키고 발전시킨다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눈에 띄는 변화된 점은 많아진다는 겁니다. 이쨋든 이런 문화가 당연시되고 자리잡은 이후에 더 좋은 문화형성을 기약해보자 라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그렇습니다. 견해차이니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라는 점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은 이전부터 님만 한게 아니라 저도 했고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고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헌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행동한 사람이 분명 지금까지 계속 있었고 지금도 진행중인데 아직까지도 집에서 담궈서 먹는 가정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을 먹고 있는 가정이 더 많고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나뿐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고 시도했었을텐데 이전과 별다르지 않다는 건 분명 이전처럼 유지는 되고 있되 예전처럼 나아지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바꿀만한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이요. 그래서 나아지지 않는 거라는 가정하에 제가 말한 최선의 선택을 말한건데 그게 틀린 겁니까? 물론 궁극적으로 되야할 방향은 그게 아닌 건 동의하다만 지금 당장은 이렇게라도 해서 잊지않도록 최소한 문화를 알리거나 늘리지는 못해도 유지시키기 위해선 이렇게라도 하고 있어야만 한다라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겁니까? 물론 말씀하신 방법이 궁극적으로 그리 되야할 방향이고 올바른 인식임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저또한 찬성합니다. 허나 그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있었을테고 계속 행해왔는데 지금까지도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지 않는 걸 보면 최소한 유지라도 시켜야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하는 게 잘못됐냐는 말입니다. 실천자체에 의미를 두고 왜 안될 거냐 왜 마음대로 평가하고 단정짓냐라고 하시는데 말씀드리지만 분명 님께서 생각하는 방법을 가지고 하고 계신 분들도 분명 예전부터 지금까지도 있을텐데 변화가 없으니 하는 말입니다. 그렇다고 무진장 그방법이 아니면 의미 없이 결국엔 다 똑같으니 같은 방법을 사수해서 해야한다 이건 특별한 계기를 주지 않는 이상 이전과 별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지라도 시키기 위해 차선책을 말씀드리는 데 그래서 당장에 늘리진 못해도 깨닫고 유지라도 시키겠다 이게 현재로선 최고의 방법이 아닐지 몰라도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말하고 이렇게라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데 이게 틀린 겁니까? 애초에 말씀하신 방법으로 인식이 바로 잡히고 바뀌는 징조라도 보였다면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지금은 나부터 지킨다라곤 하지만 유지조차 어려운 게 현실인데 그대로 방치할 수 없으니까 하는 말입니다.
                         
즈베즈다 14-03-05 11:39
   
어떠한 흐름의 변화를 만들자는 게 아닌 그 자체가 기본이라는 겁니다. 그나마 실천하신 분들이 계셨기에 더 안 나빠지고 이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겁니다. 우리가 한사람한사람 우리 문화에 대한 소중한 인식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면 거기서부터 좋은 영향이 생기는 겁니다.

근데 님께선 자꾸 실천이 어렵다는걸 강조하시니까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어려우니까 다른방법을 생각하자가 아닌 어렵지만 이런 방법으로 노력해보는것도 좋다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님의 기준에서 볼때는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여건이 되는데도 하지 않는 집들도 많습니다. 거기에 대해 아무런 생각을 가지지 않는 것도 문제구요. 님처럼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인식의 변화를 줘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겁니다.

예전처럼 나아진다? 유지한다? 그게 아니라 기본이라구요 우리가 지켜야할 기본요. 나아지든 말든 우리 문화를 걱정한다면 개인으로서는 그것이 최선이고 적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인식이 바로잡히는 징조? 자꾸 똑같은 말을 하십니다. 그게 아니라 기본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상 '실천'만을 강조했던 얘기를 들은적이 없습니다. 그러니 여태까지 '실천의 강조'가 실패해왔다는 말도 틀렸고요.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고 해도 지금 그 선택권을 버려야 하는 것도 아닌 겁니다. 유지라도 시켜야 하지 않겠나? 그러니까 저는 제 생각과 상반되는 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가 언제 유지하지 말자고 했습니까? 다 좋은데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걸 의미없다고 깎아내리지 말라는 겁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거라구요. 그리고 님이 강조하는 부분들은 '불가능하다' '어렵다'는 말에 해당이 안 된다고 보십니까? 특별한 계기? 저는 님이 하시고 싶은 말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요술을 바라십니까?

그냥 하자는 거고 못하면 아쉬워하자 이말이 그렇게 억지스럽게 느껴지십니까?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제가 주장하는 기본적인 태도가 님의 다큐나 캠페인을 하자는 것에 반하는 의견인겁니까? 결국엔 똑같은 거라는 겁니다. 취지가 같다면 실천의 중요성을 처음부터 부정하고 들어가지 말자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실천하자는 얘기 자체는 여건이 되는 집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님께서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실천하자는 자체를 절대적으로 부정하신거 아닙니까? 근데 사실 제가 이런 제안을 하는 것에는 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인식을 바꾸자'는 생각까지 포함한 얘기라는 겁니다. 제가 지금 타인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 제안하고 있는 겁니다.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게 현실적이지 않다? 현실적인 얘기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님께서는 도대체 어떤 목적으로 인식변화를 바라시는 겁니까? 인식의 변화만을 바라십니까? 그건 의미가 없죠. 결국엔 님도 실천이 최종적인 목표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렇다면 님은 저와 의견이 다른게 아닙니다. 님께서 실천을 부정하는건 모순입니다. 저는 실천을 먼저 이야기한 것뿐이고 님은 그것이 어렵기에 방법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게 되는 것뿐입니다. 결국엔 같은 이야기인데 '실천의 중요성'에 대해 가능성을 재보고 부정하고 들어가는건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 자체가 가능성이 없는 얘기라면 님의 그 어떤 이야기도 가능성이 없는게 되는 거니까요.
                         
얼음인형 14-03-05 16:21
   
지금 말씀하시는 자체는 적어도 지금 상태처럼 유지까지는 가능할 겁니다. 그거에 만족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다고 생각된다면 예전에 비해 아직은 많이 부족한 지금에 충분히 만족하다고 느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언급하셨다시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는 건데 그 행동으로 인한 영향이 남에게까지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믿으십니까? 아뇨, 그럴 수 있었으면 이미 진작에 바뀌었겠죠. 지금도 이런 고민하는 사람들 많지 않을테고요.
 저는 말씀하시는 주장이 당장에 많은 사람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오는데 있어 실패한 방법이자 별 효과없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위에서 언급했듯 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더이상 예전처럼 문화의 발전에 유지에 지금처럼 메달리는 사람도 없겠죠. 허나 저는 말씀하시는 방법이 사람들에게 올바른 인식으로 자리잡고 결과가 어찌됐든 이정도로도 충분히 가치있고 만족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고 아직은 예전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발전은 커녕 유지조차 힘들다고 생각하기에 제가 말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겁니다. 벌써 효과가 있어야 합니다. 저 또한 주변 사람들중에서 직접 담궈서 먹는 사람도 있긴 하나 그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긴 하나 현실은 사먹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또한 사실입니다. 실천으로 취하지 않으면 다 똑같은 사람이니 이사람에게 최소한 집에서 직접 담궈서 먹는 게 아니라 사먹더라도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한 생각을 지금처럼 소홀히 하지않고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기 위해서는 제가 말씀드린 방법이라도 행하는 게 그나마 유지시키는데 도움되는 일이라고요. 나부터 바꾸고 잘못됨을 깨닫 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건 일시적일뿐 해결에 있어 오히려 반발만 나을뿐입니다. 더 나아질 수도 없고요. 진작에 해결됐겠죠. 누구나 그리 생각하고 있어도 몸소 집에서 담궈서 먹는 게 아니라면 똑같은 거 아닙니까? 직접 실천하지 않으니까요. 직접 실천하지 못하든 않든 최소한 실천의 중요성을 깨닫더라도 결과는 예전처럼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있어 변화에 도움될 일 없으니까요.

전 그리 생각합니다.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시는 건 누구나 옳은 생각이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그게 실천되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분명 님을 포함해서 이전부터 여러명이 있었고 그걸 실천으로 행동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아직까지도 인식의 변화는 커녕 오히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을 사먹는 게 당연하고 어느새 그게 기본이고 그런 인식조차 하지 못하게 잊어버리게 된 상황에서 나부터 실천하자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앞으로도 얼마나 더 이끌어 낼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지금까지도 나빠지면 나빠졌지 절대 더 좋아지진 않았는데 말이죠. 징후요? 징조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실천한 많은 분들께서 이미 시도자체만으로 그게 징조고 징후입니다. 그게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많이 노력하고 계십니다만 그게 많은 사람들에게까지 인식에 변화를 이끌고 당연시 되로록 자리잡지 못한 것을 보면 효과가 미미하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당장에 많은 사람들에게 그런 징조, 징후만으로 인식의 변화를 이끌지 못하고 직접 실천하도록 바꾸지 못할 바에 차라리 당장에 직접 실천으로의 변화는 힘들다는 것은 인정하고, 시대에 맞도록 집에서 해먹을 수 있는 사람을 해먹고 사먹는 사람은 사먹도록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넘기되,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을 시행하자는 겁니다. 저또한 몇번을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에 그게 올바른 방법이라 할지라도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게 점점 퍼져나가고 당연시 되는 시기가 오지 않고 결국 징조와 징후만으로 끝이 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말입니다. 당장에 바뀌기 힘든 것을 인정하고 방향을 선회하자는 건데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직접 실천하는 게 아니면 의미없다라고 단정짓고 그방법만 추구하시면 결국 변화가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믿고 싶으신 겁니까. 안되니까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 거 아닙니까 이미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도 변화하지 않는 것을 보면요.
 하려는 목적은 둘다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중요성을 깨닫고 유지시키며 발전시켜 가는 것이요.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겠냐 혹은 지금까지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실천하며 행동해왔는데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는 커녕 유지도 힘들고 그런 인식조차 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점을 인정하고 음식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유지시키며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유지하되 방법을 선회하는 하자는 것에 차이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방법이 올바른 방법이긴 하나 그걸 실천으로 옮겼음에도 불구하며 별차이가 없다면 방법을 잠시 바꾼다고 해서 우리의 목적까지 바뀌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 방법이 옳은 방법이기는 하나 실천으로 옮기는데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를 인정하고 잠시 방법을 바꾸는 것을요. 목표는 같은데 거기에 도달하지 않으면 뭐가 문제냐는 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말하는 방법이 틀린 것도 아니고 다른 건데 말이죠.

 저는 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이 실천으로 이끌고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변화를 이끄는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미 같은 생각을 가지고 실천으로 해온 시간이 지금까지고 꽤 오래됐는데 같은 방법으로 다시 한 번 해보자. 왜 안될 거냐라고 생각하시는 건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인정하기 싫어서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실천하기에 보다 편한 방법으로 바꾸고 목표를 향해 잠시 돌아가자는 건데 그게 그리 잘못된 겁니까? 제가 생각하기엔 말씀하시는 방법은 고집인 거 같습니다만,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는 결국 같습니다 바뀌는 게 아닙니다 허나 시대가 시대인만큼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만큼 방법도 그에 맞도록 바꿔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고요. 이 방법으로 하는 건 의미없으니 말씀하시는 방법을 고수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면 더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그건 견해차이니까요.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님이나 저나 생각하는 목표와 이유는 모두 같습니다. 다만, 효과가 미미한 방법을 쓰거나 아니면 방법이 다르더라도 최소한 유지나 목표에 가까워 질 수 있게 보다 실천하기 쉬운 방법을 쓰거나의 차이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번 언급했습니다.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면 아쉬워하자 이건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그냥 문제점에서 머무르는 거죠. 이런 생각을 왜 하고 있는겁니까? 보다 더 나은 변화를 이끌기 위해 방법등을 고민하는 거 아닙니까? 헌데 지금까지도 시행해오면서 변화를 이끌기는 커녕 유지조차 쉽지 않은 방법을 고수하지말고 생각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방법을 바꿔보자는 것을 아예 잘못된 생각이라 단정 지으시니 하는 말입니다. 목표는 같으나 이 방법으로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해야한다가 님과 저의 견해차이네요. 실천을 부정하는건 모순이라고 하셨습니까? 지금까지도 님과 같은 생각으로 우리나라 음식문화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계시지만 소득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그렇다고 뭐가 틀리고 바뀝니까? 문제를 인정하고 방법을 바꿔보자 그렇다고 목표가 달라지는 건 아니니 이 방법이 틀린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이니 이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자라고 말하는 거 또한 잘못됐냐는 말입니다.

 몇번을 말씀드리지만 말씀하신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선 지금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점을 인정하고 방법을 바꿔보자는 게 제 말이고요.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지향하는 목표까지 잘못된 목표고 틀린 목표가 아니지 않습니까? 목표는 그대로입니다.

저 또한 님께서 말씀하시는 방법이 많은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하는데에 직접적인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이끌어간다면 직접 나서서 그 방법으로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허나 말씀하신 방법으로 말씀하신 생각만으로 지금까지 행해왔지만 변화를 이끌지 못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는 겁니다. 목표가 달라지는 게 아닙니다. 결국 목표는 음식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 그로인해 음식문화에 대해 다시금 일깨울 수 있는 문화의 중요함 알리고 발전시키자는 건 같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행해온 효과가 미미한 방법보단 현실에 더 맞는 방법으로 행해보자라는 겁니다. 말씀하시는 인식은 생각한다면 누구나 옳다고 생각하지만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죠 그게 문제죠. 실천으로 옮기는 방법중 보다 나은 방법으로 바꿔보자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즈베즈다 14-03-05 20:14
   
님은 글을 쓰는 방법을 이상하게 배우셨네요. 일단 글이라는 건 읽히기 위해 쓰는 겁니다. 전달력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똑같은 내용을 쓸데없는 말로 늘어놓기만 하고 정작 상대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는 파악조차도 못하시고 계십니다. 자꾸 쓸데없는 말을 늘어놓으시니까 저도 덩달아 쓸데 없이 말이 길어졌던 건데, 저는 평소엔 이렇게 길게 쓰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핵심이지 그 이외의 다른 말들을 붙이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핵심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님의 주장에 반박하고 싶어서 이렇게 얘기했던게 아닙니다. 님과 말을 주고 받으면서 저한텐 그건 진작부터 의미가 없어졌고요, 저는 님이 진심으로 답답해서 말귀를 너무 못알아들으셔서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겁니다. 지금도 댓글을 읽고 든 생각? "와 이 사람 진짜 말 못알아듣는다" 딱 이 생각이 들지 다른 생각은 하나도 안 듭니다. 못 알아들으실까봐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해드립니다.

일단 저는 "나의 실천으로 남에게 변화 일으키자"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실천으로 변화를 일으키는게 아니라 그냥 이게 기본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도 실천하자는 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식변화를 이끌어오지 못했다' '실패해왔다' '효과가없다' 라고 하시는데요. 아니 저는 이 자체가 목표라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실천을 중시하는 생각을 가진 후에 그 다음에 인식변화든 뭐든 생각하는게 맞는거지 애초에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진작에 포기하고 다른 대안을 찾는다는 건 틀렸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도대체 님이 말하시는 인식변화란 게 뭡니까?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겁니까? 인식에만 변화가 있으면 되는 겁니까? 그렇다면 결국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실천되기에는 어렵다?' 어렵다 쉽다를 논하는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그 자체를 실천 하는것이 의미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지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이고 반성하자는 얘기는 그런 태도가 자리잡고 있어야 변화가 생긴다는 겁니다. 반성하자는게 일시적인 해결책이라뇨? 저야말로 인식의 변화를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모르시겠습니까? 아쉬움이 없이 정당화하는 것 자체가 실천을 못하는 가장 큰 장해물인 겁니다.

'당장에 바뀌기 힘든 것을 인정하고 방향을 선회하자는 건데' '안되니까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되는 거 아닙니까' 아니 왜 님께서 안 되는 것을 미리 단정짓냐는 말입니다. 이거에 대해 계속 말하고 있지만 님의 개인적인 경헝만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를 파악하려고 들지 마시란 말입니다.

'실천'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하자고 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 자체가 목표이고 그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죠. 인식변화? 그것도 방법 중 하나일 겁니다. 자꾸 이 부분을 혼동하시는 겁니다. 실천하자는 자체를 어떠한 하나의 수단으로 해석하십니다. 저는 이 자체가 수단이면서 동시에 목표라는 말입니다. 실천이 우선이라는 말이지 이것만 가지고 모든 사람들의 바꾸자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분명히 말했죠. 실천하지 못한다면 거기에 대해 아쉬움이라도 느끼자고요. 모두가 실천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딱 거기까지를 바라는 겁니다. 물론 다른 부수적인 방법들도 있을 수 있겠죠.

저는 애초에 인식변화를 목표로 실천을 주장하던게 아닙니다. 그럼 님은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할 수 있어야지만이 실천하자는 주장에 동의하실 겁니까? 변화를 이끌지 못해왔으니까 인식만 변화하자? 이게 무슨 말입니까? 인식을 변화하자는 목표가 뭡니까? 인식만 바꾸는 것 자체가 목표인 겁니까? 머릿속에서나 지켜지는 건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소중히 한다는 건 님같은 분이 있듯이 지금도 충분히 하고 있는 거라는 말입니다. 인식변화는 수단이고 실천이 중요한 겁니다.

'실천으로 옮기는 보다 나은 방법'이라구요? 제가 무엇을 주장한다고 하셨습니까? 한 사람의 실천으로 모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고 한다고 했다고 하셨죠? 거기서부터 틀렸다는 겁니다. 저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 게 아닙니다. 현실에 더 나은 방법? 그걸 생각하지 말자고 했습니까? 님은 분명히 실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버리자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이런 태도가 잘못 됐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선 지금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시행하고 있음에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

무슨 방법요? 방법에 대한 얘기는 한 적이 없다니까요? 님께서 이 자체를 방법이라며 부정하신 것 뿐입니다. 인식의 변화? 그건 엄연히 수단입니다 수단요. 실천 자체가 목표인 겁니다. 저도 인식의 변화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실천'이 기본이 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실천은 그 자체가 결론이면서 수단인 겁니다. 왜 이걸 시작부터 부정하시고 다른 방법부터 찾으시냐는 말입니다.

자꾸만 오락가락 하시는 이유는 실천만을 '수단'으로 인정하고 다른 방법은 부정한다면서 '한 사람의 실천만으로 모든 사람의 인식 변화를 이루자'는 식으로 멋대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천을 부정하지 말라는 말이지 절대 실천만이 답이라는 말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자기 할 말만 뱉지 말고 그전에 제대로 읽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쓸데 없는 말들을 많이 하십니다. 저도 애초에 이렇게 길게 쓸 이유가 없던 겁니다. 생각나는대로 성급하게 말을 하니까 정작 중요한 핵심이 묻혀버리잖습니까? 이런 말조차도 하기 싫습니다. 의미가 없거든요. 근데 자꾸 지적했는데도 인지하지 못하고 묻어버리고 계십니다. '알아들은 척'하실 뿐이지 결국은 똑같은 얘기가 되잖습니까. 아무튼 나는 이미 답을 다 내놨습니다. 그러니 저한테 요구하실 것도 더 이상 없습니다.
                         
얼음인형 14-03-06 03:11
   
상대가 어떤 말을 하는지 모른다고요?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몇번을 반복하게 말하는지 오히려 이해를 못하셨네요. 실천또한 과정에 일부고, 이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적인 참여로 문화를 유지시킬 수 발전시킬 수 있는 겁니다. 전달력이라고 하셨습니까. 그럼 묻겠습니다. 님께서는 제가 말하는 부분에 대해 이해하시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실천자체가 목표라고요. 예 그거또한 과정이며 목표가 되겠네요. 애초에 하는 행동까지 포함하는 걸 문화로 보는 것들은 그렇겠네요. 김장문화가 그렇겠네요. 우리는 우리가 직접 실천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일부만 실천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실천을 시작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보다 더 문화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우고 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목표라는 걸요. 왜 목표를 실천자체에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견해차이니 제 생각이 틀렸다고 말씀하지 마십시오. 당장에 말씀하시는 실천하는 자체에만 의미를 두는건 한정적이고 발전은 커녕 유지또한 쉽지 않습니다 지금처럼요.

 예전에 비하면 문화의 중요성이나 그런 인식까지 잊혀져있으니까요. 문화요? 문화는 시대가 바뀌어도 유지해야하는 것도 있고요. 시대에 따라 변화되거나 시대에 맞춰 발전하는 것도 있습니다. 근데 현재처럼 인식을 하고 있어도 실천으로 옮기지 않는 많은 사람들 혹은 그런 인식조차 하지 않게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지금과 같은 상태면 더욱 늘어날텐데 과연 문화가 계속 유지될까요?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말씀하신 부분은 왜 지적안하시나요?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은 의미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신건 인정 안하시네요?
이외 실천하지 못하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라고 말씀드린 건 저였습니다.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말씀하신 부분중에 제가 오락가락 했다고 하시는데 어떤 부분인가요?
말씀하시는 것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음식문화에 대한 바뀐 인식이 널리 퍼지고 당연시되는 때가 금방이라도 온다면 저또한 님이 말씀하신 방법을 몸소 실천한다고 했습니다.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이미 예전부터 있었는데 바뀌지 않고 점점 더 나빠지고 있으니 방법을 바꿔보자는 겁니다. 직접 실천해야 하는게 당연한데 헌데 그런 생각은 다같이 하고 있다고 한들 실천하지 못하면 음식문화 유지나 발전에 있어 아무런 도움도 안되지 않겠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이요.

저또한 정말 답답합니다. 이렇게 말이 길어지게 된 이유가 뭡니까? 제 생각이 틀렸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제가 언제 님이 말씀하신 그런 인식을 갖는 자체가 틀렸다고 말씀드렸습니까? 말을 지어내시고 마음대로 판단하시는 건 님인데 저에게 잘못됐다고 하시네요.
말씀하신 인식은 올바른 인식이고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테고 당장에 그렇지 않다고 해도 결국은 그런 인식을 가져야한다고 이미 골백번 언급했습니다. 왜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하십니까. 허나 제가 말씀드리는 건 지금 하고있는 실천은 앞으로 유지나 발전시키는데 더 힘들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유는 같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지금까지 안바뀌니 말씀하시는 방법으로는 힘들다고요.

 제가 이 말을 계속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님께서는 실천이 목표고 곧 문화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문화의 일부분이다 많은사람들의 실천이 문화형성을 하는데 지금과 같은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천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목표로 생각하고 하는 자체가 문화의 일부분인데 말씀하시는 생각을 가지고 행동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발전되기는 커녕 유지되거나 실천한다에 의미를 두는 것조차 점점 유지하기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지금과 같은 상태가 바뀌지 않고 오래간다면 지금의 명맥또한 점점 더 줄어들고 문화또한 지키는데 더 힘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천자체가 목표인데 그 실천또한 하고있는 사람보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되는 제품을 사먹는 사람들이 더 많고 그런 인식조차 하지못하고 잊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잊혀지지는 않고 유지야 될 수는 있겠죠. 헌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입니다. 실천이 목표인데 실천하지 않고 있으면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실천이 안되면 실천이 안될 거라는 걸 인정하고 인식변화에 도움을 줄만한 방법을 생각해보자고요. 제가 단정짓는다고 하셨습니까? 현실이 그렇습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지금도 어떻게든 유지야 되고 있지만 이런 상태로는 지금과 같은 방법으론 앞으로는 발전은 커녕 지금 정도로 유지시키는 것 또한 점점 더 어려워질 거라는 것을요. 지금도 그러고 있고 더욱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게 잘못됐다라는 인식조차 하지 않는 상황이 왔다는 것만 봐도 당연시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제 마음대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현실이 그렇습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 건 제가 아니라 님 같습니다. 저는 문제점만 말하지 말고 해결책을 찾자고 했습니다. 결국 궁극적인 목표는 같으나 지금의 방법이 효과가 미미하다면 방법이 다르더라도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바꿔보자고요. 그러다가 점차 인식이 바뀌어 자리잡고 당연시되는 때가 왔을 때 그때 다시 원래대로 바꿔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지금과 같은 방법을 고수한다는 건 지금과 같이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을 깨닫게 하기는 커녕 더 늘어날 거라고 말하고 있는 거고요. 실천이 목표고 문화인데 실천하지 않으면 결국은 똑같다라는 뜻으로 말씀하신 건 님이고 저는 그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실천이 확실한 방법이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행해온게 며칠전이 아니라 꽤 오래됐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실천하는 실천하는 문화는 퍼지기는 커녕 점점 더 잊혀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제가 마음대로 판단하고 잘못됀 생각입니까?
 
 애초에 글쓴이분께서 이런 글을 쓴 이유가 뭡니까. 바뀌면 좋겠지만 바뀔 수 있다면 바꿔야하지만 바꿀 수 없다면 적어도 인식을 깨닫게 해야한다 라는 말이지 않습니까 글쓴이분도 알고 계시듯 안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기고 계십니까 이게 무슨 뜻입니까 이것또한 풀어서 설명해드려야합니까? 저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겁니까? 사먹는 사람들 또한 저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제가 말한 방법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나 지금과 같이 궁극적인 목표를 지향하고 하고 있는 사람이 유지 또한 쉽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보다 더욱 안정적인 유지와 시대가 변화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그런 인식이나 궁극적인 목표를 하는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자는 방법을 제시한 건데 이 모든 과정이 잘못됐다는 거 아닙니까. 이게 어떻게 잘못됀겁니까.
 
 그럼 이상태로 유지조차 힘든데 방법을 고수합니까? 그건 정통성이 아니라 고집이고 떼쓰는 겁니다. 돌아갈 줄도 아셔야죠. 더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할 줄도 아셔야죠. 시대가 변한만큼요.
                         
즈베즈다 14-03-06 05:29
   
* 비밀글 입니다.
                         
즈베즈다 14-03-06 06:39
   
말하다보니까 길게 써버려서 어차피 의미 없을 거 같아서 잠그고 짧게 말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님이 제시한 다른 방법들에 대해서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거든요. 근데 실천하자는 건 기본 마인드라는 겁니다. 이 자체만을 방법으로 취하자는 게 아니라요.

근데 제 말은 다른 방법에 대해 얘기하는 건 좋은데 '실천'이란 것에 대해서 모두가 그렇게 못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실패할거라고 미리 단정짓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소중함을 배우는 식'이 돼버린다면 노력해봤자 문화로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화라는 것이 그만한 의미와 그만한 가치를 지니려면 일상생활에 파고 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게 아니면 그냥 박물관이나 교과서에서나 보는 문화로밖에 남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실천이 동반된 것이 아니라면 김장이든 김치든 장이든 뭐든 간에 아무리 노력해봤자 하회탈에 대한 소중함 판소리에 대한 소중함, 딱 여기까지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한줄요약:
다른 방법에 대해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실천 자체를 부정하면 의미가 없다.

생각이 다른 건 어쩔 수 없는거지만 제 이야기를 곡해하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얼음인형 14-03-18 16:10
   
그러니까요. 그런 인식이 바탕을 이뤄야 하는데 바탕을 이루고 있는 사람도 있고

없는 사람도 있고 있음에도 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이유가 어찌됐든 현재 안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사람들이 즈베즈다님께서 말씀하시는 인식이 바탕을 이룰 수 있게끔 하자는 겁니다.

지금 현재 하고 있는 방법은 오래전부터 계속 해왔지만 과정이 어찌됐든 결과는 미미한 다는걸

부정할 수 없으니 미미함에 그치지 않고 바탕을 이룰 수 있도록 방법을 바꿔보자는 겁니다.

이후에 말씀하신 인식이 바탕을 이룰 준비가 돼거나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변화의 바람을 이끌 수 있을 때가 되었을 때 그때가서 현재의 방법으로 바꿔도 인식이

바탕을 이루는데 이전처럼 나빠지지 않고 더 좋아질만큼 되었을 때 그때가서 다시 바꿔도 됩니다.

방법만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의 행동, 인식 모두 포함입니다.

인식 자체를 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인식 자체를 심어줘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물론 지금의 행동으론 안된다고 생각하고요. 예전부터 해왔지만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지진 않으니까요.



*정리

말씀하시는 인식이 바탕을 이룰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선 변화의 바람이 필요하다.

(실천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에도 직접 하지않는다면 별반 다를 것 없다.)

헌데 지끔까지 해왔던 것들로는 발전은 커녕 유지조차 힘들고 더 나빠지고 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현재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행동하고 있는 사람보다 인식이 바탕임에도

행동하지 않거나 그런 인식조차 잊혀진 사람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다.

고로, 그런 인식이 바탕으로 깔리기 위해선 많은 사람들이 실천을 하기 위해선 지금까지의

방법을 완전히 바꾸든 나중을 위해 잠시 미뤄두든 다른 방법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때쯤 실천또한 당연히 뒤따를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그때되면 말씀하시는 게 누구에게나 머릿 속 그리고 우리의 행동 속에 자리잡고 있겠죠.
로크 14-03-05 05:19
   
몸에 해로운 잡균맛인데 그거... 한식의 위기는 그런 것보다 식당에서 플라스틱용기 쓰는 천박함과 밑반찬 재탕, 또 안구테러를 일으키는 뭐든 비비는 잡탕문화 같은데서 찾으시는 것이..
핼신사랑 14-03-05 08:23
   
장은 모르겠지만 김장은 다들 아직도 하지않나요? 우리집도 김장 해먹는데
답없다 14-03-05 08:51
   
그런 추세는 한국만 그런게 아닌데요
저런걸 위기라고 보시는 관점이시라면 전세계적으로 음식에 위기가 찾아오고있는 거네요.
수도권에 살지만 저희집은 김치 된장 간장 아직도 다 직접해먹는 집입니다.
     
즈베즈다 14-03-05 09:06
   
장이나 김치는 한식에선 단순한 요리 이상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사람들이 공장에서 나오는 것만 사먹는다고 하면 와닿지 않나요?
저는 좀 그렇네요.. 아직은 그래도 직접 해먹는 집이 있으니까 다행이지만
     
얼음인형 14-03-05 09:21
   
부럽네요. 개인적으로는 장들은 가끔 고추장이나 해먹고 김치야 매번 담궈서 먹긴 하는데 된장 간장은 사먹고 있어서요. 중요하다는 것만 잊지않고 방법만 잊지 않는다면 당장은 이대로 유지시키는 정도만 되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별명임 14-03-05 09:35
   
별 시답지 않는 고민이네요..
저희 집만하더라도 직접 담가먹고.. 주변에서도  건강을 생각해서 직접 담가 먹는사람들 많아요...
님 주변만 보고 이야기 하시는 것 같은데... 젊은 부부 중에서도 맞멀이 하시는분이 아니라면
조금씩 직접 담가 먹는 사람들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