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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13 21:04
1·2등 죄다 한국인"..'병역기피' 무대 된 콩쿠르
 글쓴이 : 사오정5
조회 : 1,046  

뉴스데스크] ◀ 앵커 ▶

아시안게임 이후 운동선수들에 대한 병역특례를 놓고 논란이 뜨거워졌는데요.

운동선수 말고도 예술인들에게도 병역 혜택이 주어집니다.

국제대회에 입상해서 국위 선양을 하거나 문화창달에 기여 하면 혜택을 준다는 건데, MBC가 지난 19년 동안 병역 특례 현황을 입수해서 살펴보니까 과연 국위 선양과 상관이 있는지 미심쩍은 정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어제(12일)까지 사흘간 천안에서 열린 코리아 국제현대무용콩쿠르.

국제콩쿠르라고는 하지만 참가자 외에 객석은 텅 비어 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시상식.

특별상과 동상 수상자는 무덤덤하게 상을 받고 내려오지만, 은상부터는 반응이 남다릅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뻐합니다.

동상과 은상의 차이지만 너무 다른 반응, 다른 참가자의 말에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 참가자] "남자 금상, 은상이 굉장히 중요하죠. (금과 은만 병역혜택이 돌아가는 거예요?) 네. 맞아요. 저는 이제 가야될 것 같은데…(군대를요?) 네."

이 대회는 병무청이 병역 특례를 인정하는 12개 국제 무용대회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참가자 대부분은 한국인입니다.

전체 124명 가운데 외국인은 14명.

특히 병역혜택이 걸려있는 남자 일반부 본선진출자를 보면 32명 중 서른 명이 한국인입니다.

이 대회에 병역혜택이 주어진 2015년 이후 외국인 참가자가 남자 일반부에서 은상 이상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무용대회 중 병역혜택이 인정되는 다른 대회 역시 사정은 비슷합니다.

참가자와 입상자 대부분이 한국인입니다.

2009년 이후 병역 혜택이 인정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와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남자 일반부 2위 이상 입상자 중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44명 중 37명,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도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었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 "예술요원은 형평성 (문제) 뿐만 아니라 굉장히 폐쇄적입니다. 그래서 자기들만의 어떤 짬짜미가 일어납니다."

반면 10명 넘는 한국인 입상자를 배출했던 그리스의 한 무용대회는, 한국 사람만 너무 많이 나간다며 4년 전 정부가 병역특례 대상에서 제외하자 참가자가 뚝 끊겼습니다.

[무용수 A] "더 이상 병역 혜택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그 대회를 참여할 필요가 없죠."

이쯤 되면 국제 수준의 대회 입상자라서 혜택을 주는 게 아니라, 혜택을 주는 대회만 몰려다닌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남자 무용수 양성을 위해서는 병역 혜택이 필요하다는 무용계 내에서조차 이대로는 안된다는 얘기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송종건/무용평론가] "급조되고 날조된 콩쿠르도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정말 실력있는 무용수들이 (병역 특례 요원을) 갈 수 있는 제도를 국가와 사회와 무용계가 (함께 마련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용대회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는 자신들이 책임질 일이 아니라며, 다만 정부 합동으로 병역 특례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가 구성되면 각종 대회의 자격 요건을 다시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김민욱 기자

그냥 병역기간을 32살까지 연장하고 최대 늦출수록 근무연장기간을 6개월까지 연장하게하고 저러것 다 폐지합시다 올림픽금메달만 면제합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상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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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 18-09-13 21:08
   
이건 폐지 해야 겠네요
------------
더 이상 병역 혜택이 없기 때문에 저희가 그 대회를 참여할 필요가 없죠 -> 폐지 사유
Barakuda 18-09-13 21:08
   
인간대우도 못받고 몇십개월 머슴취급받으며 의무만 있고 아무런 혜택도 없는 그런곳을 뭐하러 갑니까?
전쟁나면 젤먼저 누군 도망가고 의무병만 남아서 총알받이밖에 안되는데 뭐하러 그런걸해요..
회피할수 있으면 어떤 수단이라도 강구해야죠...
김석현 18-09-13 21:10
   
드디어 제대로 된 취재가 이루어지네요
백번 이야기 하지만 저런 것 보다야 방탄이 군면제 받는게 낫죠

훈장급 정도만 군면제 받는 걸로 바꼈으면 합니다
머하니 18-09-13 21:31
   
저기요 예술 체육 대체 몇살부터 시작해야 저런데가서 1~2등 할까요?
특례를 두는 이유는 뭐 딱히 뭐라 정해진건 없지만요 그정도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한 시간과 재능까지 합쳐서 보는거라 생각합니다 같은사람키우는데 15년에서 20년을 투자해야하는데 그렇게 키운 사람 군대보내서 또 새로키우려면 얼마나 손해일까요? 형평성쪽에서는 문제 일수 있겠지만 효율성면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막상저런데서 우승하려면 전국1등은 물론이고 못해도 5세대정도에서 1등해야 할텐데 님들 그정도로 공부 잘했으면 저사람들보다 훨씬 좋은 대접받을겁니다
언플러그드 18-09-13 21:49
   
예술 쪽은 비교적 집안에 돈이 있어야 교육(레슨/재료.악기값/유학)을
시킬 여력이 되기에 기득권 입김이 많이 작용하고 있을 겁니다.
국방부는 4년 내에 병역특례를 폐지하는 쪽을 원하고 있지만
기득권 간섭으로 국회 통과가 될른지는 좀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병역특례 폐지 전에는 공신력/전통/역사가 있는
중요 국제 대회만 인정해 주는 것으로 엄격하게 조정/관리 되어야 합니다.

군대를 보내는 것보다는 본인의 분야에서 헌신하는 것이
국가에 훨씬 더 큰 도움이 되는 핵심 인재는 병역특례 명맥을
조금 이어갔으면 합니다만,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만 하겠지요.

기능/연구 분야와 마찬가지로 예체능 계열 또한 인류의 오랜 역사가
고스란히 축적된 인류 문화유산의 중요한 핵심 기초 분야에 해당 하는데요.
모든 국가 공통으로 중요한 기본 기초 분야로 삼고 있으며,
이 밑거름 기반이 튼튼할수록 지능, 육체, 기품, 문화를 갖춘 존중받는
선진국/강대국으로 대접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즉, 쉽게 말하자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지적/문화 수준이 떨어지면
우리가 뭐라고 부르지요? 졸부라 비아냥 거리죠.
마찬가지입니다. 유럽 선진국 대부분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예술분야에서 훌륭한 엘티트들을 화수분 같이 배출해 낼 때야
비로소 우리를 진정 강국으로 인정해 주게 됩니다.

세상 모든 것은 모방에서 부터 시작하여 기초를 다진 뒤에야
다음 단계를 밟아 올라 종국에는 종합, 응용 분야로의 발전이란 것을
이룰 수 있거든요. 그래서 기초 분야가 아주 매우 중요합니다.
엘리트 육성 시스템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분야라서
중요하기 때문에 소홀히 할 수는 없습니다.
     
강운 18-09-14 00:28
   
그렇긴한데요 저런식으로 대놓고 말하는 꼬라지 보니 뭐 답이 없어 보이네요
          
언플러그드 18-09-14 01:16
   
아직은 우리가 인구가 딸리고, 강대국 또는 주변국 중일 보다
스포츠 기초 종목 같은 경우엔 저변 확대까지 되진 못한 상황이라
엘리트 위주 육성을 유지하며 그들을 좀 보호하고 밀어줄 필요는 있어요.
저변이 좀 확대되고, 인구감소에 따른 현역병 필요 인원이 모자라게 되면
산업기능요원,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를
더 이상 유지하기가 힘들어 질테니 결국엔 폐지해야 되겠죠.
엘리트가 사회지도층이 되기에 그들이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하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므로...
               
강운 18-09-14 09:33
   
저런애들이 모범을 보여줄거 같지는 않습니다.
에테리스 18-09-13 23:25
   
병특업체도 없애던가
당나귀 18-09-14 02:14
   
단계적으로 모두 없애야죠. 우선은 현행유지하되 면제보단 3개월 단축보너스 정도로....
블랙커피 18-09-14 04:13
   
어휴.... 사회 곳곳 안썩은 곳이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