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180922100144621
"난민에 ‘난’자로 꺼내지 마세요. 그 사람들 때문에 일 년 조업(操業) 다 망쳤습니다. 돈, 시간 빼앗기고 마음 고생한 것 생각하면 ‘콱’ 한 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참 답답합니다."
지난 14일 제주도 북서쪽 한림항에서 만난 조기잡이 배의 선장 한모(65)씨가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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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지원 담당 공무원은 "제주 예멘인들이 주목받으면서, 크고 작은 시민단체가 의식주를 모두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멘인들이 일하면서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대부분은 일하지 않고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제주도 내 시민단체 분들도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두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심사 결과에 따라 육지로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고용주들은 채용을 꺼리고 예멘인들도 취업 의지가 없는 것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난민 신청자들도 인도적 체류 허가가 떨어지면 대도시로 갈 생각이어서, 이곳(제주)에서 적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내용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