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유럽 현지에서의 제 신분증(上)과 EU 운전 면허증(下)입니다.)
요즘은 남녀 문제가 핫이슈인 것 같군요.
오늘 독일 이야기가 나와서 말입니다.
독일에 거주하면서 느낀 점을 남자 입장에서 적어보겠습니다.
- 독일의 교육 및 육아 시스템
독일은 거의 모든 무상 교육 시스템이고, 만 24세까지 자녀가 학교를 계속 다니면 KinderGeld라는 육아 비용이 나옵니다.
해서 아이들이 대학을 가면 자립하게 되며, 평소에도...어릴적부터 독립심이 매우 강합니다.
독일에서 소수이지만, Kpop 매니아가 있는데, 이 아이들 중에서 저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여학생들이 많습니다.
Kpop 콘서트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에 가기 위해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여학생들도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비행기표며, 한국 여행 일정에 드는 경비를 모읍니다.
여자라는 이유로, 딸이라는 이유로 마냥 어리광을 부리며 부모에게 과잉 보호를 받는 행위는 이곳에서는 매우 보기 드뭅니다.
부모가 딸이라고 해서 용돈을 팍팍 주는 것도 아니고, 자식이라고 성인이 되면 자동차를 사주는 문화도 아니며, 운전 면허를 딸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부모님이 그 돈(운전 면허학원비 250만원)을 주지 않고 자녀가 ㅈ직접 아르바이트를 해서 자기가 직접 운전 면허 학원에 가는 나라입니다.
- 데이트 문화
상당히 검소하고, 사치스럽지 않습니다.
두 연인이 여행을 가도 계획을 세우고 두 남녀가 착실하게 모아둔 용돈으로 여행을 가는 편입니다.
남성이 일방적으로 돈을 내는 문화가 아니고, 여성도 남자 친구를 위해 응당 그렇게 해야 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남친은 여친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지만, 여친도 남친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 결혼
독일의 결혼관을 보다 우리나라 결혼관을 보면 구역질이 그냥 올라옵니다.
독일의 결혼관에 있어서 최우선은 사랑이 우선이고, 물질은 두번째 내지 세번째입니다.
사랑을 해야 결혼한다는 주의입니다.
오히려 우리 같은 경제 상황에 맞춰 동물 짝짓기 하듯 결혼하는 문화를 이들은 이해를 못하는 주의입니다.
해서 남자가 집과 자동차를 구비해 온다는 식의 사고는 이곳에는 없습니다.
독일에서 자란 남녀는 자립심이 상하고 부모님에게서 의존하는 생각이 거의 없어 자신의 삶을 자신 스스로가 꾸려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에서는 두 남녀가 결혼하면 작은 월세방에서 신혼을 꾸미며, 결혼식도 단촐하게 진행합니다.
그리고 둘은 열심히 삽니다.
독일의 신혼 부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대목은 젊은 시절에 엄청 나오게 나오는 세금입니다.
하지만 독일 복지의 근본은 세금이고 이들은 이를 당연시 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며 기성 세대로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사랑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강한 결혼을 하기에 둘 사이의 신혼은 정말 알콩달콩합니다.
양가 부모님은 서로의 조건에 훼방을 놓는 존재로 있지 아니하며, 아들이나 딸의 커플이 잘 살기를 바라는 흐뭇한 미소로 바라봅니다.
독일은 철저한 부부 중심 문화이기에 여성측 부모가 사위에게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지도 않으며, 집을 장만해라 자동차를 사와라 하지 않습니다.
만약 남편이 실직하게 되면 실업 수당을 받고 집에 있게 되고, 아내가 출퇴근을 해도 남편에게 카드를 맡기고 장을 보고 집안 일을 하게 하고 출근을 합니다.
사랑하는 내 남자가 실업자가 될 수 있지 하는 생각을 여성들이 가지고 있고, 물질 문제로 이혼하는 경우가 매우 희박합니다.
- 독일 부부들의 특징
부지런하고 매우 곰소하며, 두 부부가 알뜰하게 살림과 집을 모아 차량을 업그레이드 해나갑니다.
하지만 각자가 번 돈은 각자가 관리합니다.
물론 부부로서 항상 토의를 하고 공동으로 저축하고 생활비를 꾸리고 하지만, 그래도 각자가 번 돈은 각자가 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남자들은 여성에 대한 보호가 매우 강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아내에게 모든 경제권을 주는 편입니다.
하지만 독일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해서 독일 남자와 결혼한 한국 여성이 가장 힘들어하는 점이 각자의 돈을 각자가 관리하는 점입니다.
한국에서 하듯 독일 남자에게 기대했다가 이 독일 사람들의 검소함과 각자의 돈을 각자가 관리하는 면 때문에 매우 답답함을 느낍니다.
독일 남편들은 아내가 집안에 남자들을 초대해도 조용히 대화를 하고 가도록 자리를 피해 조용히 TV를 보거나 배려를 해주며, 또 쇼핑을 해도 부인과 잘 따라가서 아내의 쇼핑을 도와주는 문화이며,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가는 게 이들의 일상이고, 회사 회식 같은 것은 없다시피한 문화이고, 가정사를 매우 중시합니다.
이점은 우리나라 남자와 독일 남성과 매우 다른 면입니다.
하지만 그 쇼핑도 부인돈과 내돈이 이미 갈라져 있으며, 그 돈을 사용함에 서로가 공통으로 살 돈과 각자의 돈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누군가를 만나러 가서 수다를 떨며 밤새 술을 마시다 새벽에 남편더러 자기를 찾으러 오라고 하면 우리나라 남편들은 자다말고 내 여자, 내 아내를 데리러 가기 위해 달려나가지만, 독일 남자들은 자기가 알아서 처신한 일, 그곳에서 자고 오든지, 알아서 오라는 식의 문화입니다.
남편의 에스코트를 기대하려면 남들이 움직이는 시간에 미리 남편에게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 문제로 한국 아내와 독일 남편 간에 부부 싸움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 남편은 자신은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왜 새벽 2시에 나오라고 하냐며 자신의 잠을 권리를 왜 박탈하냐고 반문하고, 한국인 아내는 자기 아내가 외지에서 밤늦게 있는데 걱정이 안되냐고 이게 남편이냐고 따지는 식의 문화 차이로 다툼을 벌이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아무튼 서구 남성들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에 결혼했다가 한국에서보다 더 근검절약하고 완전 다른 문화에 한국적 된장 사고 버리고 사는 한국 여성들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그 된장스러움을 버리지 못하고 이혼하는 여성들도 꽤 됨을 직시해야 합니다.
- 잘못된 인식의 독일 동거 문화
유럽인들은 동거를 우선하고 살아보고 결혼을 결정한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동거를 하면 이미 서로의 사실혼은 쉽게 입증이 됩니다.
독일인들을 보면 신혼 가정을 꾸리고 두 남녀가 알콩달콩 살지만, 시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한다는 생각이 우리처럼 빠리지 않습니다.
혼인 신고는 형식적인 일로 보며, 둘이 어떻게 사느냐를 우선시 합니다.
독일 부부들이 아이를 낳고 5년, 10년을 살다가 "여보~ 우리 혼인 신고하러 가야하지 않을까?" 하고 두 부부가 "그렇지" 하고 가는게 혼인 신고입니다.
둘이 살아보고 속궁합, 성격차를 확인하고 헤어질지, 혼인 신고하기 위한 문화가 아닙니다.
- 독일인들의 주말 문화
제가 사는 독일집은 마당이 150평 정도되며, 너른 잔듸와 유실수가 있습니다.
누가 보면 부러운 삶이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정말 정원 가꾸는 일은 쌩 노가다 중의 노가다입니다.
귀차니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절대로 너른 마당의 집을 구입해서는 안됩니다.
독일인들은 정원 가꾸는데 정말 일상의 상당수를 투자합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지인들을 불러 독일 소시지에 고기 굽고 맥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파티 문화를 즐깁니다.
여행은 계획을 세워서 돈을 비축한 다음 떠날 정도로 이들은 철저한 근검과 계획 문화 속에 삽니다.
그리고 독일 이웃들을 보면 독일의 젊은 신혼 부부가 양가 노부모에게 어떻게 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은 꼭 찾아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장인, 장모와 애뜻한 정을 나누며 파티를 즐기고, 그런 자녀들은 양가 부모를 연장의 친구처럼 잘 지내며, 지식이 있는 자녀는 부모님께 아이들을 꼭 보여주려고 옵니다.
독일인들이 결혼하면 부모와 남남이라는 밑의 글을 보니 그건 그 여자가 독일 남자와 결혼해서 한국에서 해먹은 대로 사는 한국 여성이기에 그렇지, 실제로 독일인들의 가족애는 상당하며, 주말에 부모를 찾는 빈보가 우니보다 높습니다.
- 독일 여성의 범 인간화
독일은 할머니도 자동차를 우전함에 수동 운전을 합니다.
독일에서 알고 지내는 여친(중고고(김나지움)의 영어 선생)이 자동차 운전을 수동으로 잘 하자 제가 여성으로 대단하다고 하자, 이 여친이 말하기를 여자는 수동 운전을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동양인 남자들의 오만한 편견이라고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고 권고하더군요.
자신 뿐만 아니라 독일 여성은, 아니 우리 서구 여성들은 수동 운전을 잘하고 집안에서 연장 잡고 일하는 일에 능숙하며, 대문 고치는 일, 가구 고치는 일등을 남자 일, 여자 일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독일 남자들도 여성들에 대한 배려심에 자기들이 해주려고 하는 것이 있지만, 여성들이라고 해서 일방적으로 남편의 도움만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독일 여성은 검소하고, 남편이 될 사람을 사랑으로 우선시하고 결혼을 하며, 또 남성에게 물질적 족쇄를 채우지 않고 작은 신혼방에서 신혼을 시작하는 문화인데다, 부부가 서로 결제적 독립성을 가지고 살아가기에, 그러한 부부가 남은 인생의 절반을 성인의 과정으로 배우고 채워나가는 문화입니다.
- 독일의 예의 범절
독일은 노인과 여자를 매우 존중하는 문화이나, 노인이 잘못한 행동을 하면 젊은이들이 그 자리에서 훈계가 가능한 문화입니다.
노인이라고 나이로 밀어부쳐서 젊은이를 읅어매는 문화가 아닙니다.
반면에 길에서 노인, 여성, 아이를 학대하거나 큰 소리로 뭐라고 잔소리 하면 길다던 독일인들은 개입을 하며,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하는 문화입니다.
또한 길에서 다친 사람이나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이면 독일인들은 다가와서 도움이 필요하냐고 묻고 자기가 돕거나 경찰의 도움을 청하게 하거나, 몸이 다치거나 아픈 경우에는 앰블런스를 부르는데 이 앰블런스가 정말 신속하게 옵니다.
제가 사는 마을이 독일에 통계내는 앰블런스 출동에 걸리는 시간이 꼴지한 동네에 들어가는데, 신고 후 불동하는 시간이 14분 정도 되는데, 그렇다면 다른 도시들은 이 시간 안에 앰블런스가 도착한다는 것이죠.
독일의 앰블런스나 경찰차 출동하는 것을 보면 동네가 다 떠내려갈 듯이 페트롤 음도 무척 크고 무슨 카레이싱 하듯이 출동합니다.
만원 버스나 기차를 탈 일이 매우 드물지만, 빈자리가 나면 자리를 양보하게 되는 순서가 여성 > 노인의 순서입니다.
우리나라보다 자리를 양보하는 일들이 독일이 더 많습니다.
해서 40살 아줌마가 만원 버스에 타면 자리에 앉아있던 70살 할아버지가 "Frau zuerst(여성 먼저)" 40살 아줌마한테 자리를 양보합니다.
이를 본 입장에서는 문화적인 충격이었다는...
- 예전의 추억
우리나라의 여자측 부모는 사위 될 사람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을 때 직업은 뭐냐? 부모님은 뭐하시냐? 대학은 어디 나왔냐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자기 딸과 살면 어떤 집에서 살거냐? 자동차는 뭐냐고 묻는 질문을 하길래, 저는 부모님의 도움없이 작은 빌라 월세에서 시작할 것이고, 준중형 승용차를 할부로 뽑아서 살거라고 하면서 당시 여친의 부모님께 저와 딸이 사는 경제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너무 개입을 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집안의 어머니께 그럼 아버님은 결혼할 때 무엇을 해오셨고, 어머님은 뭐를 해오셨냐고 하니 건방지다는 핀잔 뿐이었습니다.
그럼 내가 우리 집안에서 부모님이 돈을 데어주어 반반한 전세집을 마련해 주면 장인, 장모님의 집에서는 무엇을 마련해 줄 것이냐고 물으니 외계인 처다보듯 저를 보았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사실 상견례로 만나고 싶은 자리가 아니었지만, 그 당시 여친의 부모님이 워낙 저를 만나고 싶어해서 자리에 나갔지만, 너무 깨는 얘기에 요즘과 같은 실정에 따르지 않고 당당히 말을 했다는...
결국은 그 집안(요즘 세상이 거의 그렇지만) 풍월과 여친의 남자로서 제시하는 기준을 저는 거절해서 이 여친과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부모님 등골 빼서 전세집 얻고 자동차 사서 결혼하는 짓거리는 도저히 할 마음도 없고, 그런 된장녀라면 내 아내가 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세상에 여자가 이런 여성들 분이겠습니까?
우리나라 안에도 정말 찾아보면 정신이 똑바로 박힌 여자 있고, 외국어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 외국에는 지천에 널렸습니다.
- 사랑 그리고 결혼
결혼은 서로 남남으로 살았던 두 남녀가 사랑이라는 전제를 발판으로 삼아 남은 인생을 서로가 공유하며 완전한 성인체로 자라가는 하늘의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두 배우자가 어느 한편의 물질적인 면에 기대서 하는 짓은 사랑도 아니고, 막장 드라마의 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국에 들어보면 여성들의 행태에 역겨움을 느낍니다.
제 직업적 특성상 벌이가 남다르지 않고, 또 누군가에게 쿨하게 사줄 수 있는 형편이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뭐 먹고 싶다고 해서 그곳에 가서 맛난 음식시키고도 결제할 때는 당연히 남자가 내야한다는 식의 그냥 얻어쳐먹기만 이런 빈대들 보면 정말 역겹다는...
가생이 총각 여러분, 내가 한 여자를 사랑한다면 정말 사랑하는 여자와 양가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립해서 작은 월세방이나 원룸이지만, 결혼을 하고 좋은 가정을 꾸리는 작은 효의 시작입니다.
엄한 여자에 미쳐 부모 등꼴 빼서 반반한 전세집 얻고 자동차 구입해서 여성을 모셔오는 결혼은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된장녀, 김치녀라는 말은 참 씁쓸하지만, 이를 용인하고 그런 여성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남자들이 넘쳐나지 존재하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못 들인 여자 하나가 본인은 물론이거니와 그 집안의 흥망성쇠를 좌지우지 합니다.
한녀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 남자들이 이런 오비랍 연애로 이런 여자들의 비위살을 맞춰준 것을 심각하게 반성해야 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정말 좋은 배필들 많습니다.
국내에서 정말 합리적이고 온정을 지닌 여성를 잘 만나 결혼하시거나, 글로벌 서구이나 기타 좋은 인연의 나라의 여성 중에서 배우자를 찾는 것도 정말 단 한번뿐인 첫결혼의 관문을 잘 통과하는 일이하 생각합니다.
이글을 보는 여러 미혼의 남녀분들도, 제가 비록 남자의 입장에서 글을 작성했지만, 여러분들도 결혼을 하면 아들을 낳을 확률도 존재합니다.
군대 갔다오고, 대학 졸업한 27세의 사위감에게 사랑보다 물질적인 충족 요건을 따지고 자기 딸을 결혼시키는 행위는 멍멍이와 멍멍이를 짝짓기 시키는 행위에 지나지 않다고 봅니다.
본인 인생은 본인 스스로가 책임을 지며, 자녀에게도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게 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