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 있을법한 개연성은 있지만 보편성과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팔리는 것이 소설이라는 장르가 아닌가요?
일상의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를 누가 돈을 주고 사서 봅니까? 당장 자기 자신의 그 지루한 일상을 이야기로 만들어서 판다고 했을 때. 답이 나오는 이야기 아닌가요?
있을 법 하다는 것과 내 이야기라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인데, 있을 법 하다에 공감능력이 필요이상으로 발휘되어 내 이야기다라고 하는 순간 그것은 여성만의 공감능력에 의해 야기되는 오류인 것이죠.
소설은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82년생 김지영도 어딘가에서는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모든 영화도 있을 법한 이야기입니다. 원래 그런 겁니다. 거기에 이 시대 여성의 보편적인 이야기다라고 서술한 것은 상술에 지나지 않는 것이죠. 모든 상품에는 과대포장된 상술이 따라다닙니다. 이 소설도 작가가 논란을 야기할 것을 알면서도 특정 독자층을 향해 어그로 쏠리는 상술을 발휘한 것에 지나지 않죠.
거기에 뭐라 뭐라고 반응하는게 사실은 과민반응일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어그로는 무시하는게 제일이죠. 원래 소설중에 베스트셀러는 시간이 지난 후에 쓰레기가 되는 것이 많습니다. 문학적으로 어떤 미학도 느껴지지 않는 작품에 왜 이렇게 열을 내는지 사실은 잘 모르겠습니다. 베스트셀러는 책이 좋아서 팔리는 것보다 만들어지는 것이고, 이 책도 그렇게 베스트셀러가 된 것이죠.
여성들의 소설 중에 남자가 절대 못읽는 로맨스소설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그런 것에 이상한 공감능력을 발휘하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책도 있으며 이런 책이 왜 이렇게 팔리지?하고 남자가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야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는 그런겁니다. 그런 여성들의 베스트셀러를 남성들이 뭐라뭐라하면서 열내는 일이 사실은 우스운일이 아닌가 합니다.
아니 정치 언론 미디어 페미들한테 안먹힌 분야가 없는데 출판사들이라고 다를까요? 얼마전 디시유져가 이 문제를 가지고 실험을 했습니다 페미소설과 성별만 바꾼 반페미 소설을 가지고요 페미소설은 어느 출판사 하나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모금도 순조럽게 하고 막힘없이 출간을 할수 있었지만 반페미소설은 시작부터 여성단체들 항의로 차질이 생겼고 결국 한곳도 빠짐없이 다 출판거부를 당했습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이런 실험의 결과를 각 사이트마다 올려 대부분 베스트글로 갔지만 몇개 사이트만 빼고 그것마저 싹다 삭제가 됐다는거 페미민국을 너무 물로 보시는거 아니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