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분은 그리 오래 살지 않아서 그런지 코끼리 장님만지는 얘기인듯하고.. 재미한국인 직장인 모임인 workingus나 미국 직장인들이 익명으로 토론하는 teamblind에 가면 뭐 대략 더 자세히 알아볼수 있긴 하죠.
보통 저런 비교를 할때 많이 하는 실수가,
1. 한국은 집, 차가 다 해결되었다는 듯이 가정하고 비교하고, 미국와서 모기지, 차월세값 내기 바쁘다고 하는 경우들.
2. 401k, ESPP, 모기지 원금 갚기등의 연금, 주식, 주택 관련에 대해선 저금이라 생각안하고 이거떼고 저거 뗴고 하니 남는게 없다고 하는 비교.
3. 미국엔 전세제도가 없기 때문에 월세가 비싸다고 느껴지는 것. 그리고 집값 평당가는 강남 못이김.
그래서 서울과 비교할 경우, 샌프란이 아무리 비싸다 해도 집값은 강남보다 낮고 연봉은 2~3배임. 그래도 집값에 불만인 사람들은 집값싼 시애틀이나 오스틴등으로 많이 빠져나감. 연봉은 학위, 경력, 업종에 따라 워낙 다양해서 저렇게 일반화 시키긴 힘든데, 보통 FANG같은 SW회사들이 RSU 주식보너스를 엄청나게 주기 때문에 초초강세임. 인텔 퀄컴같은 HW회사들은 상대적 박탈감수준이고.
어느나라나 해외취업하러가면 처음에 고생하는줄 알고 가는데요
한국 취업 초년생보다 낫겠다고 생각하고 간거죠
살다 보니깐 큰차이가 없다는걸 느낀것임 (돈깨지는게 많다는걸 안거죠 ㅋㅋ)
취업하는 사람들 본인이 원하는 회사 가고 싶어 합니다
아무곳이나 취업해도 상관 없다는 사람들은 집값싸고 월세싼 지역가서 일합니다
문제가 계약직 일하다가 계약끝나면 퇴사 하는게 문제인것임
직장 오래 다니면 당연히 급여가 많을수 밖에 없음
미국은 영연방국가들과는 달라서 워홀제도가 없고, H1B 취업비자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데, 계약직으로 미국에 취업오는 경우는 사실 매운 드문 경우인지라. 그래서 저분이 실리콘밸리를 얘기하기엔 직종면이나 일한 기간 면에서 그리 좋은 대상은 아니고요.
보통 한국사람들은 H1B를 받을때 거의 모두 정규직 regular employee로 오지 Contractor로 오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신분해결 안된 상태선 Contractor job 구하기도 힘들텐데. 한해 해외학위자/미국학사 68000명 + 미국석박학위자 20000명 주는 H1B가 요즘은 20만명이상 지원하니 지금은 접수해도 추첨으로 3명중 한명정도만 주는 로또 상태가 된 상태임.
샌프란이나 실리콘밸리라 안하고 bay area라고만 하신거 보니 bay 주민이신가 봐요. 여기 글 가끔씩 쓰시는 분들중에 몇명 더 있는걸로 알아요. 저도 bay 살다가 집값싼 자칭 실리콘 포리스트 PDX로 와 있는데, bay가 아무리 집값 비싸도 이직과 연봉 올릴 기회가 더 많으니 거기 남아있는게 정답일 수도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