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함식에 일본 자위대 함정이 전범기를 게양하고 참석하는 것 때문에 시끄럽다.
자위대는 전범기를 내릴 생각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해군에서는 독도함을 좌승함으로 지정하여
일본 자위대 함정이 스스로 사열식에 참가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다.
독도함을 좌승함으로 지정하여 일본 자위대 함정이 빠지도록 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제주 관함식 행사는 함정 사열식 하나 뿐일까?
한국 영해에 함정이 들어오자 마자 사열식을 하고
사열식이 끝나자마자 함정이 바로 영해 바깥으로 나가나?
보나마나 항에 입항하여 함정 공개하는 행사도 있을 것이고
그 외에도 다른 행사들이 있을 것이다.
행사가 하루 만에 끝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러면, 행사 기간 내내, 행사할 때마다 자위대 함정은 전범기를 게양하고 있을 터인데
그것은 어떻게 막을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논의하고 있기는 하나?
최선을 두가지 뿐이다.
자위대 함정이 전범기를 떼고 참석하게 하든지
아니면 아예 참석하지 못하게 하든지.
제발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해 볼 생각은 말았으면 좋겠다.
(덧글)
찾아보니 10.10~10.14 간 5일 동안 한단다.
그 기간 내내 자위대 함정이 전범기를 휘날리며 대한민국 영해 안에서 왔다갔다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