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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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나와서 석사, 박사하고 진심 평범한 모 기업 연구원입니다,
제 주변 사람들 다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고 뭐 하나 특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작년과 올해에 거쳐서 근 1년 내에 제 친구 중에 3명이나 성추행 고소를 받았고요
그 중, 2건은 검찰이 기소유예 때려줄테니 합의를 하던지 아니면 재판 갈 수 밖에 없다고 했는데
유부남이다보니 부득불 무죄를 주장했어야 했고, 재판까지 간 결과 무혐의 처분 나왔고
나머지 한건은 진행 중입니다.
이 중 2건은 지하철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제가 요즘 느끼는 것은, 무고든 뭐든 이러한 성범죄 고소가 굉장히 일반화 되었고,
글에서만 읽으면서 열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행태가 우리 삶에 굉장히 일반적으로 다가와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예전 곰탕집 사건이나 여타 사건에 대한 글들을 보면 단순히 화만 나는 것이
아니라 모종의 긴장감과 공포감 까지도 느껴집니다.
정말로 바라건데, 정부에서 잘좀 신경써주면 좋겠네요. 그냥 먼산 바라보듯 볼 게 아니라, 우리 집 문앞까지
와있는 현실 of 현실입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실질적 삶의 퀄리티에 있어서 쌀값 만원, 월세 10만원 오르는 것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는 문제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