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엔엔>은 이날 ‘원자폭탄 셔츠에 대한 분노로 BTS 일본 공연이 취소됐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과거에 한 멤버가 입은 티셔츠 디자인이 논란이 돼 방송국이 소속사에 착용 의도를 묻는 등 협의를 했지만 출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한국의 전쟁 역사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수백만의 한국인은 일본의 점령으로 고통을 겪었고, 일본이 2차대전 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 공격을 당해 격퇴된 후 해방됐다”고 덧붙였다.
<비비시>는 방탄소년단 출연취소 소식과 함께 일제강점기 일본의 강제징용 노동자 문제까지 언급하며 최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후 경색된 한일 관계를 조명했다.
<알자지라>는 “멤버 지민이 지난해 8월15일 한국의 광복절을 기념하기 위해 입은 셔츠에 일부 일본 팬들이 반발해 논란이 됐다”며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1910~1945년 일본의 잔인한 한반도 지배로 인한 분쟁으로 계속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 https://news.v.daum.net/v/20181109225601185?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