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주제에 관하여 고민을 많이 해보았지만, 결론적으로는 카풀에 찬성하게 되었습니다.
작성자분이나 카풀 반대 청원의 내용은 이해하나 언급된 이유만으로 카풀을 반대하기에는 그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택시기사 분들은 현상유지만을 바라는 태도에서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형 택시기사분들에게 가장 큰 압박이 되는 사납금에 대해서는 '문제다'라고 말로만 할 뿐, 이번 카풀 반대와 같이 집단적이고 단결된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택시요금은 점차 인상되어가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심야시간대의 특정 지역에서 보여주는 일부 택시기사 분들의 개선되지 않는 태도에 진절먼더리가 납니다. 말로는 그러한 문제를 고쳐나가겠다고 하면서 정작 고쳐나가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일부라고 하면서 그 일부를 방치하며 유야무야하는 태도에선 옹호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차 없을떄 공단지역 출근하다가 버스 놓치고 발만 동동 굴렀던게 아직 기억이 납니다.
아침부터 차막히는 공단 지역 들어가면 하루 종친다나.. 그걸 이해 못하는게 아니지만
뚜벅이 생활때 1인 1차로 공단지역으로 줄을 선 차들을 보며.. 저차들 전부 사람 태워서
가면 국가적으로 돈 많이 아낄텐데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택시 잡아타서
공단 들어가자고 하니 한대 맞을뻔한 기억도 있고.. 24시간 카풀하게 되면 택시 종사자들이 큰 타격을 입으니
시간제로 운영하는건 국가적으로 봤을떄 옳다라고 생각합니다.
카풀해도 어차피 탈사람만 타게되어있어서 뭐...진짜 택시 탈사람들은 카풀 잘 안탑니다
그리고 카풀 몇번 돈받고 하다보면 욕나와서 안하는사람이 더 많을거구요
카카오택시나 그랩같은게 활성화 되면 좋겠는데 솔직히 한국은 택시비
비싼게 아니거든요 물가대비 요금 생각하면 동남아나 유럽하고 비교했을때
택시비 상당히 저렴한 편 인데 결국 서비스마인드가 제대로 안되어있는 기사가
많은게 문제겠죠
어찌 보면 대단한 기술이 아닐지도 모르겠지만 책임감과 부담감은 어느직업 보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 종일 사고없이 운전한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고 시내운전만 종일 해야하므로 긴장도도 높을겁니다.
운전 경력 오래 될수록 겁도 더나고 운전이 하기 싫어지네요.
아무나 할수 있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될일이 운전기사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카풀 얘기하시면서 해외 사례들고 그러시는데 이건 비교 대상이 잘못된거에요.
많은분들이 생각 안하시는게 외국인들도 한국오면 저렴한 택시비라ㅗ 말할 정도로 우리나라는
국가가 요금을 강력하게 억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카풀 같은 유사 운수업이 성행 한다면
그동안 택시업에 종사하던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영향을 끼친다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