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어느분이 미세먼지의 원인이 한국에게도 있다고 하셨는데..
냉정하게 보면,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런 논리라면, 캐나다,호주같은 나라들도 미세먼지의 원인이 자국에게도 있다고 하는 결론이 나옵니다.(캐나다,호주가 중국 바로 옆에 있다는 가정을 한다면,)
무슨 말인고하니..화석연료(석유,석탄,가스)를 사용 안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단지, 그런 연료를 어떤식으로 사용하고 사용의 빈도수와 공기중으로 내뿜는 총량이 어느정도냐? 에 따라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느냐..적게 발생되느냐..의 차이만 있을뿐이고요.
우리나라는 인구가 약 5100만명 정도입니다.
중국은 약 15억이고요.
그러면, 우리나라의 거의 30배쯤됩니다.
중국인구의 대부분이 중국동부지역에 밀집된걸 감안하면..대략 중국에서 소비하는 화석연료의 대부분이 동부지역에서 사용한다고 봐도 크게 틀린말은 아닐것입니다.
중국의 이 모든 화석연료가 내뿜는 오염물질이 중국동부지역 상공에서 구름을 형성하여..서해바다를 건너..한반도에 상륙하는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한국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 오염물질은..어제,오늘과 같은 극심한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제공자가 되지는 못합니다.
차량이 제일 많은 서울지역을 봅시다.
언제나처럼..차량통행이 빈번한데도..서울의 대기질은 일정수준범위내에서 유지합니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특정일에만 희한하게도 미세먼지가 안개처럼 그득하게 변합니다.
그날만 또는 그 전날만 유독 서울의 차량 운행이 무지막지하게 대폭 늘어난걸까요 ?
아니면, 그날만 유독 서울의 모든 아파트에서 석탄이나 석유보일러를 사용했던가요 ?
그것도 아니면, 그날만 유독 서울의 모든 음식점에서 석탄 또는 숯을 사용하여 음식 조리를 하였나요 ?
다 아시다시피..NO !
그런일 없습니다 ^^.
늘..서울시민들 하던대로..평상시 패턴을 유지할뿐이지요.
그러면, 공기질이 극심하게 특정일만 나빠지는 이유가 뭘까요 ?
당연, 짐작하시겠지만..중국이 원인입니다.
중국동부지역에서 형성된 거대한 오염물질로 이루어진 구름이 바람을 타고 한반도에 상륙하는것이지요.
더 간단 명료한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설 또는 추석기간의 서울은 진짜..썰렁~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2016년 가을 추석으로 기억하는데..서울에 차량통행도 많지 않고, 사람도 길거리에 많이 돌아다니지도 않으면,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추석연휴로 휴업한 상태이고요. 그떄당시..서울의 공기질이 오늘과 비스무레했죠. 오히려, 차가 더 많이 다니고, 서울의 모든 경제가 돌아가던 상황일때가 공기질이 더 좋았을정도..아이러니하게도 그런 현상이 있었거든요.
이 얘기인즉슨, 하필이면 그 당시 추석기간에 중국의 오염물질이 한반도에 상륙해버린거거든요.
또 하나 예를들어보면,
서울의 미세먼지가 아주 극심할때에는 강원도 춘천,원주 그리고 강릉까지도 영향을 끼치거든요.
꼭 서울의 대기질이 극도로 나쁠떄에만 강원도도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대기질이 나쁘게 됩니다.
강원도는 지역적 특성상 대기질이 나쁜것과는 거리가 아주~ 멀고요.
중국에서 날라오는 거대한 오염물질 구름이 서울을 상륙함과 동시에 강원도까지 영향을 끼친다고 보시면 되요.
만약에, 뉴질랜드,호주가 중국 바로 옆에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뉴질랜드와 호주의 대기질은 어떻게 변할까요 ?
호주국민들은 스스로 우리나라(호주)의 오염물질도 무시 못한다..라고 항변할까요 ? 아니면, 중국에게 어떤식으로던지 끝까지 따져물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