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생시절 국사선생님께 배우기로는
'시대'라는 표현은 해당 기간을 '자국의 역사'로 인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제시대'라는 표현은 '일본제국이었던 시대'라는 의미가 되어
해당사를, 한마디로 일본을 자국이었던 걸로 인정하는 격이 되는 표현이기에
올바르지 않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은 좀 주관적해석이 아닌가 싶네요.
저의 경우 일제시대를 일본제국주의시대의 줄인말로 배웠고, 그렇게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걸로 알아요.
기본적으로 일본제국주의 라는 말이 그 당시 역사를 볼떄 틀린말이 아니라는것이 하나 있고..
일본이 제국주의 습성을 가지고 한국을 강제합병한것이니까요.
제가볼때..일제시대라는 표현은 넓은의미로 읽혀지고, 일제강점기시대는 한반도에 국한되어 보는 좁은의미로 읽혀지기도 하네요.
시대2 時代
1. 명사 역사적으로 어떤 표준에 의하여 구분한 일정한 기간.
2. 명사 지금 있는 그 시기. 또는 문제가 되고 있는 그 시기.
그러니까 일본제국주의시대...를 줄인 말이 일제시대, 라고 하더라도
그 사상이나 주체성이 우리 민족이 아닌 일본(및 매국노들)에 있는 것인데
이것을 '시대'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시절 자체가 '명맥을 이어가는 역사'
라고 표현할 여지는 분명히 있습니다.
지금 일본이 우리나라에 꼬투리 잡는 것 보세요.
일부러 빌미를 줘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을무의식중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 옳지 않으니
'강제로 점령당했던 기간'일 뿐이라는 의미로 '강점기'라고 하자는 것인데요..
'틀리다' 와 '다르다'를 쓰시는 분들이랑 마찬가지의 케이스라고 봐요.
그냥 더 부르기 편하니까 그렇게 부를 뿐이고 의미만 통하면 됐지,
그 자체가 뭐가 중요하냐... 라고들 하시는데
그렇게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