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대기업들은 산하에 수많은 하청업체를 만들어 비정규직화를 시킴으로서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심에는 수많은 비정규직들을 관리하기 위한 정규직 인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요.
정상적이라면 관리를 위한 정규직이나 정규직의 아래에 있거나 같은 라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인원들 모두 정규직이어야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정규직이란걸 활용할수 있는데 굳이 급여와 복리후생을 올려주며 정규직을 시킬 필요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의견을 무시할수 있는 하청업체 노동자들 대신에 만만히 하기 힘든 정규직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을 기준치보다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규직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힘을 합쳐 공동전선으로 투쟁에 임하고 이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할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럼 정규직 노조는 왜 욕을 먹어야 하느냐?
어차피 사람이 각각 처한 입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정규직이어도 같은 선택을 할거라 생각하지만
힘을 갖고있는 정규직 노조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인권 및 미래를
소수 정규직의 임금 상승과 복리후생에 팔아먹고 무시한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죠.
하청업체 인원들이 정규직이 된다면 그들의 급여상승과 성과급 등 복리후생 상승분에 타격이 갈수도 있는 이유도 있겠죠.
여튼 저는 귀족노조 프레임은 옳지 않다고 보는데 정규직 노조가 욕은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귀족노조란 프레임 자체는 일반 서민들이 그런 표현을 쓰는걸 보면 답답하기도 하네요.
일반인들 입장에서 정규직 노동조합이 마음에 안들게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이 투쟁하고 얻어낸만큼 복리후생 및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해당 기업만큼은 아니어도 선례가 되었고 따라가야 할 미래로 비추어져 바뀌어가기 때문이죠.
당연히 회사 사정에 따라 노동조합에서도 요구조건을 절충하는 일이 필요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지만
전 많은 대기업들이 하청업체를 착취하기 때문에 정규직들에게 주는 임금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봐요.
그들에게 주는것보다 하청업체에게 덜 지급하는 급여가 훨씬 많기 때문이죠.
그 덜 지급된 파이를 정규직에게 일부 분배하는게 아니라 하청업체 인원들을 정규직화 시켜 분배 하는게 옳은 일이고요.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도 비판할건 하고 칭찬할건 하는 중립적 입장이 되어야지
귀족노조라는 프레임에 갖히면 나중에 전체 노동자들의 목을 죄는 족쇄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