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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7 22:38
귀족노조 프레임은 잘못 되었지만 욕은 해야죠.
 글쓴이 : sLavE
조회 : 1,846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대기업들은 산하에 수많은 하청업체를 만들어 비정규직화를 시킴으로서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중심에는 수많은 비정규직들을 관리하기 위한 정규직 인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고요.


정상적이라면 관리를 위한 정규직이나 정규직의 아래에 있거나 같은 라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인원들 모두 정규직이어야죠.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비정규직이란걸 활용할수 있는데 굳이 급여와 복리후생을 올려주며 정규직을 시킬 필요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의견을 무시할수 있는 하청업체 노동자들 대신에 만만히 하기 힘든 정규직들의 임금 및 복리후생을 기준치보다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규직 노동조합은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힘을 합쳐 공동전선으로 투쟁에 임하고 이 경우 기업 입장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할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럼 정규직 노조는 왜 욕을 먹어야 하느냐?


어차피 사람이 각각 처한 입장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정규직이어도 같은 선택을 할거라 생각하지만


힘을 갖고있는 정규직 노조가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인권 및 미래를


소수 정규직의 임금 상승과 복리후생에 팔아먹고 무시한것과 다름 없기 때문이죠.


하청업체 인원들이 정규직이 된다면 그들의 급여상승과 성과급 등 복리후생 상승분에 타격이 갈수도 있는 이유도 있겠죠.



여튼 저는 귀족노조 프레임은 옳지 않다고 보는데 정규직 노조가 욕은 먹어야 한다고 봅니다.


귀족노조란 프레임 자체는 일반 서민들이 그런 표현을 쓰는걸 보면 답답하기도 하네요.


일반인들 입장에서 정규직 노동조합이 마음에 안들게 보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들이 투쟁하고 얻어낸만큼 복리후생 및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해당 기업만큼은 아니어도 선례가 되었고 따라가야 할 미래로 비추어져 바뀌어가기 때문이죠.



당연히 회사 사정에 따라 노동조합에서도 요구조건을 절충하는 일이 필요하고 협력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지만


전 많은 대기업들이 하청업체를 착취하기 때문에 정규직들에게 주는 임금이 부담으로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봐요.


그들에게 주는것보다 하청업체에게 덜 지급하는 급여가 훨씬 많기 때문이죠.


그 덜 지급된 파이를 정규직에게 일부 분배하는게 아니라 하청업체 인원들을 정규직화 시켜 분배 하는게 옳은 일이고요.



그리고 사회적 분위기도 비판할건 하고 칭찬할건 하는 중립적 입장이 되어야지


귀족노조라는 프레임에 갖히면 나중에 전체 노동자들의 목을 죄는 족쇄가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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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다 18-11-17 22:47
   
맞는 말씀이긴 한데 현기차 노조가 하는 행태가 너무 심해서
스스로 프레임에 갇힌 꼴이죠 뭐
제 지인이 현대차 노조 부위원장이었는데 공장 근처에서 갈비집을 했어요.
갈비집이 싸지도 않았는데 장사가 엄청 잘되고 매출이 억대 였어요.
비결이 뭔가 하면 현대차 하청업체들이 눈치껏 와서 회식하고 팔아 주는 거엿어요
갑질이 장난 아닌거죠 이러니 귀족노조란 말을 듣는 거죠
매남콩 18-11-17 22:49
   
좋은 글입니다.
글 재주가 없어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내용을 잘 적어 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아무로레이 18-11-17 22:50
   
근무환경, 연봉 등이 다른 평범한 직업들을 비교했을 때 너무 안좋을 경우
노조의 목소리에는 사람들이 호응합니다만,  고연봉을 받은 사람들이 모인 노조는 사람들이 호응하지 않죠.  솔직히 이 노조들은 '힘을 모은 을'들의 협박(?) 정도로 보이기도 하구요.
견룡행수 18-11-17 22:53
   
민노총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이미 전체 노동자의 목을 죄고 있습니다.
일안하는 노동자 힘든일 기피하는 노동자 돈만 밝히는 노동자
정치에 끼어들어 감놔 배놔라 훈장질
적은 돈에 힘들게 일하는 대다수 노동자가 함께 피해를 보고있죠.
민노총 스스로 1700만 노동자를 대표한다면서 지난 20년간 대기업 중소기업간 벌어진 임금 격차를 보면 철저히 자신들의 밥그릇만 챙겨 왔다는걸 알수있죠.
그리고 한가지 역겨운 점은 불체자 노조 만들어서 인권단체 코스프레하는건데 사실 자신들의 이미지 세탁용이라 생각됩니다.
굿잡스 18-11-17 22:58
   
초기의 대기업 노조는 그런 노동자 사원을 대변하고 복리후생이나 근무환경개선 및 임금처우등의

개선과 지향점을 주었음에는 공감하나 지금은 상당히 변질되고 이미 탁해져 있다고 보군요.

이점은 대기업 노조들 스스로 문제점과 성찰을 통해 반성하고 탈바꿈하지 않는 한 그들만의 리그라는

밖에서의 시선 나아가 귀족노조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이군요.
개정 18-11-17 23:10
   
회사가 경쟁력을 잃으면 정규직이고 비정규직이고 나발이고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현차의 경우엔 분명히 경쟁력을 잃고 있는데도 경영면에서도 아몰랑하는 것도 모자라 일자리 정책에까지 비협조적이니 여론이 좋으면 그게 기적이죠
니꼬치다 18-11-17 23:32
   
글좋네요

노조가 페미들이랑 같다고 개헛소리하는 어떤 또라이가 이글보고 참회했으면 하네요..
     
마일드커피 18-11-18 15:27
   
정신못차리고 여기서도 또 헛소리 쳐하는구만 ㅎㅎㅎ

내가 다시 글을 써줄테니 잘읽고 참회하기 바란다


"이 정신나간 꼴페미같은 자식아

너가 지금 쳐하는 소리가 바로 꼴페미들이 하는
주장이라는것도 모르냐?ㅎㅎㅎ

페미들이 너처럼
여성들이 여성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는게 뭐가 잘못이냐고 말한단다 ㅎㅎㅎ

논리력이 얼마나 없으면

지가 페미들과 완전히 똑같은 소리를 하는주제에
지가 똑같은 소리를 쳐하는것도 자각을 못하는구만 ㅎㅎㅎ

페미들은 여성들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남성들과의 동일한 권리는 관심도 없지)

마찬가지로 노조는 노동자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지
물론 사용자와의 동일한 권리추구에는 관심도 없고

오로지 노동자의 이익만을 위해 노력하지

그래서 페미랑 똑같은 개같은 마인드라는 거란다 ㅎㅎㅎ"
야야투레 18-11-17 23:33
   
본문글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가네요.

그런데 현기차는 노조에서 경영을 자지우지하는 상황이라 욕먹어도 쌉니다.

꼭 경영자 입장이 아니라도 옆에서 보고 있으면 욕나오네요.
DakkaDakka 18-11-17 23:38
   
공감하는 글입니다.
클로바 18-11-18 00:05
   
민주노총은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책임을 나누어야할 대상이라는 현정부의 관점이 모든 것을 담고 있음.. 외국 기업 연봉이 얼마네, 대우가 어쩌네 이런 비교는 무의미하고 한국 노사문화, 정규직 비정규직, 대기업 중소기업, 하청의 문제에서 도대체 노조는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귀족노조 까진 아니더라도 비판을 피하기는 어렵죠.
닥생 18-11-18 00:16
   
귀족노조라는 말이(영어쓰기 좋아하는 사람들 말로는 '워딩'이) 맘에 안 들지라도, 그 말이 많이 퍼진 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게 적확한 표현은 아니겠지만, 요즘 분위기로는 어디서 쌍욕 안 듣는 게 다행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구급센타 18-11-18 01:04
   
그분들때문에 다른 노조들이 대접을 못받는듯  그분들만 보면 무서워서 노조 들여놓겠나
리루 18-11-18 01:26
   
공감할만한 바람직한 내용입니다.
다만 말씀처럼 일정 이상 욕 먹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 같네요.
안그러려 해도 저 역시도, 나랑 상관없음에도 욕이 나오는 상황이 많으니
건달 18-11-18 02:05
   
어용 노조가 진화된 모습이랄까요
결국 사측과 일정 부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비정규직을 착취하는 구조죠.
한강철교 18-11-18 03:29
   
정작 노조의 힘이 필요한곳은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있고
지금의 노조는 기득권들만 더 설친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노동자를 위한 노조가 되어야 하는데 일부를 위한 귀족노조라는게
씁쓸합니다
승리만세 18-11-18 04:19
   
노조때문에 생산성과 비용이 너무 커져서 대기업들도 한국에 절대 재투자 안합니다.
외국이 훨씬 사업하기 좋으니까요.
청춘시대 18-11-18 11:50
   
제3노조 단체가 하루 빨리 나왔으면 하네요. 기존 노조 하시던 분들과는 별개로, 알바, 비정규직, 일용직을 위한 노조가 말이죠. 이미 귀족화 되어버린 노조들과 발맞춰가긴 너무 힘든......
     
sLavE 18-11-18 12:23
   
그게 힘들어요.
비정규직도 비정규직 노조가 있는 회사가 많은데 그 사람들도 외주협력업체나 일용직 위에 있는 단체니까요.
퍼팩트맨 18-11-18 12:44
   
귀족노조라고 듣는 사람들은 단순히 연봉이 높아 귀족노조라고 하는게 아님...

귀족이 뭔지..양반사대부가문이 뭔지.. 뭔뜻인지 그 지위가 어떤지.. 다들 상기해보시기 바람..
전 세계 귀족들 재력이 모두 동일하지 않음..
100만원을 벌건 1000만원을 벌건...
하층민과 차이를 두고 자신들만 부를 누리며 절대 하층민에게 허용하지 않고 부를 되물림하는 자들이 바로 귀족임

다른 나라 귀족보다 내 재력이 적으니 난 귀족이 아니다..라는 말은 그냥 도그사운드임..
     
merong 18-11-18 13:09
   
노예로 대물림 된다면 그냥 노예지요.
재력이 적으면 귀족이라 볼수 없다고 봅니다.
얻어지는게 없으면 대물림 안합니다. 요새는요.
          
마일드커피 18-11-19 03:02
   
웃기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귀족은 평민보다 법적으로 우월한 권리를 가진 자들입니다

지금 페미가 욕먹는 이유는 페미들이
남성보다 우원한 법적 지위를 가질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예를들면 남성보다 실적이 좋지않아도 동일한 포지션이 할당되는것 등등)

지금의 노조원들은 충분히 고용주보다 법적특혜를 누리고 있지요
(페미들처럼 사회적 약자라는 주장에 의해서)

법적으로 더 많은 권리를 가진 노조원들을
귀족노조라고 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겁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