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해를 해주나?
https://news.v.daum.net/v/20181216105207879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정부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6일 NHK에 따르면 카타르를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측의 대응이 어렵다는 점은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재촉할 생각은 없지만, 일본 기업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한국 측이 제대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이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에 대해 이처럼 한국 측의 어려움과 이해를 거론하고 한국 측을 재촉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노 외무상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지난 10월 말 징용배상 판결 이후 과격 발언을 주도하면서 한국 측이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으면 '대항(대응)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거론해 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