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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14 00:06
저스티스 리그를 보기 위한 한국 관객들에게 전하는 팬의 소소한 팁
 글쓴이 : 그럴리가
조회 : 711  

내가 쓴게 아니고 시사화 갔다온 팬이 쓰 글




<저스티스 리그>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아직 관람하지 않은 분들은 많이 당황스러우시죠? 무슨 이렇게 평이 갈릴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나름 DCEU의 팬이자 오늘 <저스티스 리그>를 굉장히 높이 평가한 제가 몇 가지 소소한 팁을 가지고 왔습니다.
 
1. 우선 MCU와 DCEU는 히어로를 접근하는 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둘을 같은 판에 놓고 비교하면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이번 <저스티스 리그>도 마블의 <어벤져스>와는 주제도 접급방식도 전혀 다른 영화란 점을 알려드리고 싶네요.(더불어서 놀란의 다크나이트 틀릴로지도 잊어주세요 >_<)
 
2. DCEU 속 히어로는 능력은 인간적이지 않지만, 내면은 참 인간적인 존재들입니다. 종종 그들의 갈등과 그 해소에 있어서 쟤네 대체 왜 저러냐 싶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이유가 바로 그들이 마음이 약한 존재들이기 때문이죠. DCEU는 그들을 인간처럼 보이는 방식으로 내면을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그 비범한 능력때문에 상당히 사회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외톨이인 경우가 많죠. 영화는 그래서 그들이 인간적인 갈등을 인간적으로 겪으면서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감을 보여줍니다. 결국 이 사회는 지극히 능력이 다른 인간들이 더 자유롭기 위해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곳이니까요.
 
3. 마블에 웃음 강박이 있다면 DC에는 액션 강박이 있습니다. 마블의 웃음 강박을 필수요소처럼 익스큐즈해주셨다면, DC의 액션이 반복적이라서 다소 지루해도  한 번 눈감아 주세요 :)
 
마블이 끊임없이 인피니티 워를 향해 비슷비슷한 수준의 작품을 던지고 있다면, DCEU는 맨오브스틸부터 지금까지 하나의 주제의식으로 이야기를 넓혀나가고 있네요. 앞으로도 전 DCEU를 더 응원하게 될 것 같습니다(물론 자극적인 재미는 마블이 항상 우위...)
 
이상입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그럴리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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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스미스 17-11-14 00:14
   
영화를 이런저런 사정 감안해서 보는 사람이 있을까...
팬들이나 그런거 감안해서 보지 일반인들은 안 그렇죠.

저렇게 팬이 "영화 설정이 이러이러하니까 이런 부분은 감안해서 봐주세요" 할 만큼의 영화라는건
이미 대중성에서 글러먹었다는 얘기..

트레일러는 멋져서 기대했는데 본편은 좀 별로인가보군요..
     
그럴리가 17-11-14 03:05
   
출처는 익스트림무비에서 가져온거고 저 사람은 일반인 대상이라기보다는
익스트림 무비 회원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었음

애초부터 평이 좋다는 평과 안좋다는 평이 반반씩 나오는 터라 못본 사람이
혼란스러워 하니까 저 사람이 저렇게 정리해준 것임.

팬의 입장도 있지만, 적어도 같은 사이트 회원들에게 포인트를 준 셈이지요.

대중성의 유무가 아니라, 무엇을 기대하고 가느냐에 따라 재미가 갈린다는 거죠.
오히려 칙칙하고 무거웠던 기존 분위기에서 탈피해서 가볍고 유머스러워져서
일반적 대중성에 더 가까이 뽑힌 작품이지만, 히어로물에 대한 해석을
마블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어려울 수 있단 걸 이야기하는 거고
나도 거기에는 동감합니다.

비유하자면, 설탕 3스푼 넣은 커피를 먹다가 설탕 1스푼 넣은 커피를 먹는 느낌이랄까?
전자를 기대했다가 실상이 후자라면 맛이 별로 없겠죠.
     
그럴리가 17-11-14 03:07
   
따라서 나는 여기 사람이고, 여기 사람 중에 볼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겁니다.
물론 제가 슈퍼맨 팬인만큼 슈퍼맨이 속한 DC 영화가 잘 되길 바라는 것은
앞으로 슈퍼맨을 계속 보고 다양한 속편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렇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적당히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팬심을 표한
글은 읽어볼만하다고 판단하기에 올린겁니다.

실제로 팬이라기보다는 선점효과로 인해서 비교를 하면서 평가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즉, 마블 영화의 선점으로 인해서 말이죠
이것도 비유하자면 야구와 축구가 있는데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축구 그 재미 없는거 뭘 보냐
이거와 흡사합니다.
     
그럴리가 17-11-14 03:11
   
어벤져스는 팀워크가 좋은 히어로들 모임 같다면.
저스티스 리그는 친하지 않은 히어로들 모아놓고.
알아서들 해봐..이런 느낌이네요..
영화는 볼만 했지만. 각 캐릭터들의 조화? 팀워크는
별로였네요.
 
그나마 건질만한건 인간적인 모습의 배트맨.
우주최강 외모도 최강 슈퍼맨.
DC의 스파이더맨 나야나 플래시.
아마존 여전사들 이뻐~~
 
이정도네요..
아쿠아맨과 사이보그역은 전혀 매력을 못 느끼겠고..
원더우먼은 좀 따로 노는 느낌이고. 개인적으로는
히어로 중 가장 별로라..원더우먼도 재미 없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좋은 평 중의 하나지만, 벌써부터 마블과 비교하면서 난 마블의 이게 좋은데
DC의 저것은 마블의 이것에 비해 내 입맛에 안맞다 라고 평가를 내리고 있죠.
그러니까 모든 게 마블 기준을 중점으로 보는거에요 근데 DC가 마블과 똑같이 간다면
그건 DC 영화가 아니라 그냥 마블영화죠. 캐릭터만 DC캐릭터일 뿐이지.

의미가 없는거에요.
     
그럴리가 17-11-14 03:19
   
물론 위와 반대되는 평을 내린 것도 있습니다

캐릭터간의 호흡이 좋았다 캐릭터성이 살아 잇어서 솔로 영화가 기대가 된다는 평도 있어요

이것은 그렇다면, 접근성의 차이가 포함되어 있단거죠.

즉, 이렇게 평이... 안좋으면 안좋으것만 좋은 건 좋은 것만 점점 모아지는게 아니라
A가 좋다/ A가 나쁘다

이런식으로 양쪽으로 하나의 속성이 갈라져버리니까 혼돈스러워하는 겁니다.
나조차도 이걸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이해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카드사절 17-11-14 01:11
   
이번꺼도 별루인 모양이네여
션이 17-11-14 01:51
   
한마디로 팬아니면 재미없다는 말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