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SF 소설 칸자키 그룹 이야기에 보면,
대기업 총수의 아들과 가난한 프리터 청년의 평균적인 성관계 빈도가
오히려 프리터 청년쪽이 더 많죠.
옛날에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말그대로 부자들은 잘먹고 살아도 가난한 자들은
밥을 굶기가 일쑤였습니다. 현재는 왠만치 가난해도 밥은 어느 정도 먹고 삽니다.
다만, 이쁜 여자와 자주 잠자리를 가질 수 있는 건 여전히 부자들만이 가능한 형편인데
칸자키 그룹 이야기에서는 시대적 배경이 지금으로부터 몇백년 후라서 가난한 남자들도
엄청나게 이쁜 여자랑(정확히는 가상현실 성관계 머신) 잠자리를 얼마든지 가질 수가
있는 시대라는 것이죠.
결국 과학기술의 진보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삶의 질을 어느 정도 줄여준 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