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유행하는 이유는 숨은 진주들이 많아서 아닌가요...?
오디션 나온 이들이 못하면 인기가 없겠죠...?
보진 않지만, 옛날만 해도 슈퍼스타k 하면 잘하는 사람 엄청 나오던데...? 그 사람들 거기 나오려고 엄청 연습했겠죠... 두번 나오면 더 연습하고... 처음에 잘해야 살아남으니까.
일본인들이 항상 자신들을 좋게 포장할 때 하는 말이 일본의 '장인정신'입니다.
근데 왜 아이돌에 있어서만큼은 그 장인정신을 적용하지 않을까요? 왜 아무런 재능도 없고 엥엥거리는 콧소리 나는 애들을 데려다놓고 써먹는 건 비키니 입은 사진찍거나 방송에서 성희롱의 대상으로 삼는 일뿐일까요? 실력이 없는 건 현실인데 그걸 인정하기는 싫고 정신승리는 해야겠으니 성장형 아이돌이란 말을 쓰는 겁니다.
일본에 하도 수준떨어지는 아이돌밖에 없다보니 요새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E girls처럼 한국 아이돌 스타일 따라하는 그룹들이 나오고 있는데 걔네들이 실력이 있어봤자 한국의 듣보 아이돌 수준에서 무난히 정리되는 수준일뿐입니다.
제가 볼 땐 일본 아이돌이 저렇게 된 건 단순히 "상품화 전략"이었다고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의 로리타 선호는 이상할 정도이고, JK 비지니스라 불리며, 교복 입은 여학생들을 특히 좋아하죠.
반대로 말하면 여고생 시절이 지난 성인 여성의 상품성은 똥값이라는 뜻입니다.
몇 년 써먹고 버릴 도구에 우리처럼 오랜 기간 연습을 시킬 순 없는 노릇이지요.
그래서 대충 며칠~몇개월 연습시켜서 데뷔시키고 상품성이 사라진 아이돌들은 졸업이라는 이름의 강제은퇴를 당하게 되는 겁니다.
이는 아이돌들이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는게 아니라 정해진 월급을 받는다는 점에서 확신할 수 있습니다.
자기네 아이돌은 발전하는 모습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고 한국 아이돌은 완성형 아이돌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고의 모습이죠.
아주 단적으로 말해서 한국의 아이돌도 점진적으로 성장을 해나갑니다. 춤과 노래를 다양한 장르에 걸쳐서 소화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발을 뻗고 우물을 파죠. 또 작곡이나 작사에 재능이 있는 몇몇 아이돌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재능을 개화해갑니다. 아무리 트레이닝을 받았어도 실 무대에서 얼만큼 해내는가는 역시 짬밥의 힘이 크게 작용하죠. 얼마나 많은 무대를 소화해내고 경험했는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어쩌니 하는건 그냥 자기네들 질낮은 아이돌들을 포장하기 위한 말일 뿐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