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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27 18:58
곡성 시나리오가 잘만든 영화라 생각하시나요? (스포성향)
 글쓴이 : 나이테
조회 : 1,020  


대체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2탄을 위해 범인을 숨겨둔 느낌도 같고..

기억남는건 주인공이 이대호하고 자꾸 매치되서 웃겼다는 점.

딸이 심하게 연기력이 좋았다는 점.

의외로 꽤 긴시간의 영화.


그리고 천수희,박수무당,일본인은 셋이 전부 서로 까는 관계네요.

물론 일본인은 대놓고 누굴 깐적은 없죠.

보통은 흑백,선악의 2코드인데 여긴 3코드임.

이설정 부터가 웃김.

근데 결론이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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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16-06-27 19:02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잘만든영화
못만들었따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못만든영화
평가는 자유지만 타인의 평가를 평가하는건 아닌거같아요.
푸른하늘3 16-06-27 19:03
   
잘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헛점도 많고 불친절하기도 하고 열린 결말도 찝찝하구요
매스컴의 언플이 통했다 라고 보고싶네요. 물론 재미는 있습니다. 단지 거품이 좀 낀거 같단
슈프림 16-06-27 19:04
   
전 머리가 나빠서 퍼즐같은 영화는 못봅니다...ㅎㅎ
밥주세요 16-06-27 19:04
   
황정민하고 일본놈은 같은 편이죠  제 생각에 2탄 나올 거 같습니다.  피해 생존자 중에 주인공이 나오서 천수희랑 힘을 합쳐 없애 버릴 거 같음
나이테 16-06-27 19:05
   
제가 시나리오라고 덧붙여 제목을 수정했습니다만...결국 작가 스스로도 뭐가 뭔지 결말도 모르고 만든게 아닌가 해서요. 다른분들 혹시 감독의 의도나 작가의 뜻을 아시는게 있나 싶어 물어봄.
스콜스 16-06-27 19:05
   
마지막에 일광이 카메라로 사진 찍고.. 사진이 가득 든 가방으로 실수로 떨구자나요. 외지인 집에 장식된 사진들과 같은 의미로 생각되지 않으시나요? 누가 선이고 악인지.. 그들간의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좀 더 생각해보심 더 재밌을겁니다.
애국보수ㅉ 16-06-27 19:05
   
뭐 저는 완전 잘만들었다고 생각했네요 주제나 스토리의 애매모함을 떠나서 물론 그러한점도 매력적이지만 2시간이 금방가더라구요 몰입력이 엄청났네요
빌라배트 16-06-27 19:06
   
범인이 안나왔나요?
일본인이 주인공의 마지막 죄악을 재물삼아 악마의 그릇이 되었고
일광이 일본인 조력자로서 마지막에 나왔는데
     
나이테 16-06-27 19:09
   
전 도저히 모르겠네요. 그 악마는 대체 누구임? 영화상에서 나왔나요?
          
겨리 16-06-27 19:35
   
영화 마지막부분에 대놓고 변신했잖아요 일본아저씨가 ㅎㅎ
나이테 16-06-27 19:08
   
제가 볼땐 걍 만들다가 재밌는 부분 생각나면 찍어서 좋으면 막 삽입하고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좀비영화인지 귀신영화인지 장면장면 하나하나는 몰입감 있고 재밌지만 한데 모아보면 대체 이게  뭔지..
     
ㄴㅇㅀ 16-06-27 19:23
   
그 감독 특성상 즉흥적으로 찍는건 아닐걸요 한장면 만들려면 준비기간도 있고 얼마나 집요하게 찍는데요 홍상수라면 모를까
     
애국보수ㅉ 16-06-27 19:26
   
나홍진 감독은 철저하게 자기계획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그걸 맞추기위해 수없이 어떠한 상황이라도 시도하는사람입니다 그래서 스태프들이 엄청나게 고생한다하더라구요
구루마1 16-06-27 19:08
   
기대안하고 봤는데 개인적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일본인이 악마라는 걸 1시간 넘게 걸쳐서 쭉 보여줬는데 결국 아니야 여자가 악마일거야라고 끝까지 의심하는 저를 발견했을 때 ㄷㄷㄷ, 그리고 천수희가 마지막에 곽도원 손잡고 "너누구야 했을 때"  "너네 가족지키려는 여자" 대사 완전 뇌리에 파고들었습니다. 의심은 인간의 죄악이라는 걸 진짜 압축적으로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ㅋ
     
나이테 16-06-27 19:10
   
근데 그것도 구라잖아요. 닭세번 울고 들어가면 니네가족 살릴수 있다고 했는데 두번울고 이대호가 들어갈때 얼핏 세번 울었습니다.. 이미 가족 다 죽어있고.  이미 두번울때 죽은 가족이 세번 울면 살아났을까요?
          
구루마1 16-06-27 19:12
   
세번째 닭 곽도원이 들어가고 울었습니다 ㅋ
          
밥주세요 16-06-27 19:13
   
대문 안에 들어가고 나서 세번 울었어요 들어가니까 대문앞에 걸어둔 식물이 말라가던데요
          
ㄴㅇㅀ 16-06-27 19:15
   
어떤 해석에는 닭이 몇번 울건 상관없이 죽었을 확률이 높은데 그 여자가 진짜 구하려는건 영혼이라고 하더라구요 사진에 찍혀서 영혼까지 털릴건가 아닌가
저는 닭우는 에피도 기독교적 요소보다 한국 토속적인 요소가 들어간걸로 보이더라구요 닭이 세번울면 어쩌구 이런 귀신얘기 많죠
극악몽몽이 16-06-27 19:10
   
윗분말대로죠.
덧붙이자면 인물관계도에서 영화를 잘못보셨는데 일본인과 박수무당이 상하관계이고
천수희가 이들과 적대적 관계입니다. 천수희가 직접적으로 관여는 못하나 주인공을 돕는 쪽이고요.
영화를 이미 보셨으니 분석글 한번 보시면 이해가 안되었던 부분이 잘보이실 겁니다.
애국보수ㅉ 16-06-27 19:12
   
주제는 본질적으로 인간은 의심하는 존재이고 그로인해 죄를 저지른다는거죠 그렇다고해서 그러한의심이 분명하게 잘못으로 직결된다는것은  또 아닌것이구요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사람의 자유의지로인한 선택을 허무하게만들며 무기력하게 만들기도합니다 그럼에 도 어디한구석에서 가능성을 또 찾을수있는것을보면 완전히 절망적인것도 아닌것이구요 이러한걸 종합적으로 봣을때  악마가 나를 속여도 내가생각한다는 사실만큼은 속일수없는것이기에 나는 생각해서 존재한다라는 데카르트의 이성론이 생각났었네요 그래서 제 결론은 사람이라는 존재의 정의에대한 한부분의 고찰 이렇게 받아들였네요
아이유찡 16-06-27 19:13
   
모르겠으면 한번 더 보세요..
LIII 16-06-27 19:18
   
걍 님이랑 스타일이 안맞는듯 단순한 영화 보세요
     
나이테 16-06-27 21:26
   
내가 단순한 사람이면 이런 글 적지도 않겠죠.
겨리 16-06-27 19:28
   
무당 악마 천수희 이 셋이 대결구도인것도 맞고 심하게 복선을 깔다보니 앞뒤가 안맞는 부분이 있는것도 사실이죠. 일단 영화 초기에 굳이 설명을 안해도 일본인이란 이유로 악인으로 의심되는 설정에 반감을 살 사람들도 있겠고 여기에 반전에 반전을 더해봤자 스토리가 진부해지는건 사실이죠. 그리고 어짜피 가족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설정에서 천수희의 노력은 권선징악도 아닌 권력투쟁으로만 보인다는것도 그렇구요. 전반적으론 재미있게 봤네요. 사실 범죄영화인줄알고봤는데 판타지가 들어가서 약간 이상한거랑 황정민 나오기 전까지 지루해서 졸뻔핸거빼곤 말이죠.
푸른하늘3 16-06-27 19:28
   
여기 머 다 이해하는둥 댓글 쓴 사람들  감독 인터뷰나 여러 평론가 기자들 해석글들 보고 눈팅하면서 정리한거 쓰는거에요. 다들 극장서 보고나서 혼란겪고 불친절하다 생각했을겁니다 ㅎㅎ
     
스콜스 16-06-27 19:30
   
그건 님 생각 ㅎㅎ
     
구루마1 16-06-27 19:31
   
극장에서 보고 이해했습니다만은 님이 기본적인 소양이 없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습니다 ㅋ
     
Yubin 16-06-27 19:34
   
본인이 못남을 인정하는 대신 남을 깍아내리는 건 좋은 행동이 아닙니다.
Yubin 16-06-27 19:32
   
예. 매우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근래 나왔던 한국영화중에서 독보적일 정도로요.

물론 관객 취향상 호불호가 아주 심하게 갈릴 영화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과 안맞다고 이 영화는 못 만든 영화다. 라고 평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Iniesta 16-06-27 19:40
   
감독이 깔아놓은 맥거핀만 보고 즐기세요.
괜히 파헤치고 의미를 부여할수록 재미가 떨어질겁니다..
윗분이 불친절하다고 했는데 원래 나홍진 감독은
장황하게 서사를 떠들어 대는 감독이 아니죠.
블랭키 16-06-27 19:56
   
결론있는데ㅜㅜ
보는내내 흥미롭고 쩐다고 생각했고
보고와서 리뷰들 읽어 보고 감독님 인터뷰 같은거 찾아보고
놓친부분 많다고 생각되어서 다시 찾아가서 보니 안보였던거 더 잘보이고
놓친부분 눈에들어오니 정말 더 재밌었는데
저같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해못하겠다 이게 뭔영화냐 싶은 사람도 있는거죠
정말 생각할 꺼리 많은 영화고 곱씹어서 보면 더 재밌는 영화인건 맞아요
그래서 평론가들이 극찬했던것 같구요

두번째보러갈때 같이 갔던 친구는
편협하고 갇혀있게 생각했던 사고를 틔어준다고 까지 하더라구요ㅋㅋ

유명한 리뷰들이나 감독님 인터뷰 찾아 읽어보세요
혼란스런부분들 어느정도 풀리실것 같아요
퀸스 16-06-27 20:00
   
저는 재밌게봤습니다..다만 그냥 킬링타임용으로 재밌게..
감독이 무얼 전하는지 신경안쓰고 보면 괜찮은듯..
다만 좀비씬은 어이가없었음요..
     
나이테 16-06-27 20:20
   
그냥 이정도에서 공감요. 무슨 작가의 의도니 범인이 누구니 해봐야 결국은
수습도 안되는 복산만 뒤죽박죽 킬링타임용.
댓글 다 훑어봐도 뭘 전달하고자 하는건 없는거 같군요.
 다만 그 긴시간을 보고 나서 남는건 허무함뿐.
조용인 16-06-27 20:20
   
정말 말도 안되는 설정에 갑툭튀도 있고 상영시간도 길고 그런데 괜찮다고 느끼게한 감독의 능력에 놀랐었줘.
오순이 16-06-27 20:31
   
호불호가 갈리지만 많은 분들도 몰입감 잇게 보았다는 걸로 보아
시나리오는 별로고 연출이 잘 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