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수립 전에 북한 국기는 태극기가 공식국기였습니다.
1948년 2월 평양역 광장에서 진행된 인민군 창군식때 소련식 열병식을 하는 인민군부대 뒤로 휘날리던 국기도 태극기였고, 김일성이 연설할때 뒷 연단에 걸렸던 국기도 태극기였죠.. 그리고 열병식후에 인민군들이 불렀던 국가도 애국가였습니다. 그리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공식적인 수도 역시 서울이었구요..
그러다가 1948년 9월 공식적으로 정부수립하면서 태극기가 내려지고 인공기가 나오게되었죠..
암튼 소련고문단들이 현재의 인공기를 제안했다고하더군요...
애초부터 남한 적화통일에 목맸던 김일성은 1949년 김구와 김규식을 평양에 초청했는데, 당시 인민군부대의 열병식을 보고 김구가 김일성에게 이렇게 강한 군사력을 언제 준비했냐고하자 김일성이 개면쩍게 얼토당토않게 변명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1949년 신년사에서 무려 13차례나 국토완정론을 내세우며 북한인민들에게 남조선 해방을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동년에 스탈린에게 남조선의 삼척과 옹진만이라도 무력으로 점령하겠다고 제안할만큼 남침준비에 열을 올렸었죠...
암튼 1950년 6월 25일 남침개시일자는 1950년 8월 15일 광복 5주년 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한다는 가정하에 8월 15일을 기점으로 하루 인민군 부대의 남침 진격속도를 역산하여 계산된 남침일자가 6월 25일이였고, 당시 남침 보름전에 모란봉에서 열린 북한수뇌부의 회의에서 각 사단의 사단장 및 주요 인민군지휘관들앞에서 김두봉이 8월 15일까지 통일정부구상하기위해 남침전쟁을 시작할거라고 울면서 호소했었죠.. 최태환 당시 인민군 6사단 장교에 의하면 그때 처음으로 각 부대 지휘관들이 남침에 대한 수뇌부의 계획을 알았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