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에 출간된 '귀여운 사라'라는 책이 당시에 외설논란으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었고 이 때문에 마교수도 개인적으로 곤란한 일을 많이 겪었는데 요즈음 그 때 샀었던 그 책을 읽어보니 요즈음 소설에 비해 아무런 것도 없다고 느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문학적인 깊이도 있었구요.
야설같은 소설이 아닌 그냥 관능소설이라고 생각까지 들더군요..
아무래도 90년대 당시는 사회적 통념이 현재보다 보수적이고 더구나 교수 신분이었던 마광수씨가 썼다고 하니 더 논란을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문화를 대하는 성숙되지 않은 시민들의 자세도 문제의 원인이었겠지요.. 전도유망한 연대의 문학연구자가 하루아침에 3류 소설작가로 매도된 그 때 그 시절이 생각나네요..
마교수가 윤동주시인 문학에 관한 논문으로 최연소 교수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예전의 금지가요들과 같은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생각도 들고요...
지금 귀여운 사라가 출간되었다면 사회적인 비난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마광수씨는 시대를 잘못태어나 여러모로 고생한 듯 싶습니다.